현재까지 총 148 분이 설문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관심가져준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주신 응답을 살펴보면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액토즈소프트에 질문을 해주셨고, 그 중 해당 내용에 대한 질문을 일부 발췌해 적었습니다.)

1. 액토즈의 운영에 대한 의문
 액토즈가 주장하는 '중립'의 의미
   ㄴ 중립을 지키겠다면서 이것은 누가 봐도 중립적인 운영이 아닌데 어떻게 중립을 지킨다고 그렇게 떳떳하게 말씀하실수 있는것인가
   ㄴ 운영진 분들은 중립적인 운영이라고 하지만, 대중들에게는 페미메갈 게임으로 낙인 찍혀있는데.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정말 바뀔 생각은 없는건가요?
 혐오 표현에 대한 제재 기준
   ㄴ 기준 없이 분쟁 조장이란 이름 뒤에 숨어서 여론에 휩쓸려서 판단하는건 아닌지?
   ㄴ 제재기준이 정말 궁금합니다. 69와 같은 대표적인 예시로 꼽히는 단어들을 모르쇠로 일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트위터와 같은 SNS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홍보, 안내 용도로 트위터를 사용하는 귀사에서 이런 단어를 정말로 몰랐을까 라는 생각은 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몰랐던건지 밝히지 않는 제재기준에 걸리지 않았던건지 궁금합니다.

2. 과거 사건에 대한 액토즈의 생각
 동방 학생복
   ㄴ 동방학생복에 직접적으로 다이쇼가 언급, 옹호 된 것도 아니고 그시대 군복도 아닌 일상복인데 왜 편향된 여론 말만 듣고 판매를 취소한건지
 서버통합으로 인한 하우징 철거
   ㄴ 하우징 날리고 서버통합하면서 서버증설 없다더니 뒤통수친 자세한 경위가 궁금합니다.
○ 줌핵 사건, 보이루 정지 사건
   ㄴ 보이루/모니터 줌핵 사건에 관련된 사과와 본인들의 잘못인거 인정하는가?

3. 기타
○ 한국 서버 상황에 대한 스퀘어에닉스의 이해
   ㄴ요시다는 메갈이 정확이 어떤 집단이고 무엇을 했는지 인지하는가 글로벌 서버에 KKK단 처럼 이유 없이 차별하는 집단이 있다면 그것마저 방관하는 자세를 취할 것인지
   ㄴ 글섭 운영방식대로 제재한다면서 사실상 트위터, 페미들에 맞춰서 제재를 내리는것에 대해 스퀘어 에닉스에 사실대로 보고를 했는가
   ㄴ 광고의 내용으로 봐서는 아무리 봐도 현 파판14 한섭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메갈이 무엇인지, 혹은 우리나라의 페미가 얼마나 극성인지가 제대로 전달이 되었던건지 궁금합니다.
 패치 주기
   ㄴ 글로벌 서버와의 패치주기 차이를 줄일 수는 없는가? 안 된다면 무엇이 제한사항인지
 번역
   ㄴ 한국어 번역에 있어 굉장히 어색한 부분들이 많은데 번역의 검수는 한국서버 운영팀에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본 스퀘어에닉스 측에서 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설문은 계속 진행 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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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번에 제가 쓴 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지고 계신다는 걸 알고있습니다.
총대라는 사람이 2주동안 아무 말도 없다가, 이제와서 한다는 얘기가 제대로 된 증거도 없는 뜬구름 잡는 소리인 것에 많이 실망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저는 액토즈 직원이 아니기에 내부에서 나오는 정보 하나하나가 매우 소중한 상태입니다.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꾸준히 접촉을 시도해왔고, 그 과정에서 나름 의미 있는 정보를 얻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정보를 제대로 공개할 수 없었던 이유는, 정보를 제공해준 분들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고, 이 사건의 관계자(ex.최정해 운영 프로듀서, 운영팀)가 직접 제공한 정보가 아니기에 섣불리 받은 정보를 이용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설문과 서명 운동으로 활동을 재개함과 동시에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여러분께 알렸습니다. 어찌 됐건, 여러분께 제시할 수 없는 정보를 활용해 글을 적음으로서 여러 오해를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언젠가 이 모든 일을 밝힐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 가감없이 여러분께 얘기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목적은 액토즈와 유저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겁니다. 크게든 작게든 말이죠.
저는 칠흑 때 시작한 풋내기라서 이번일을 제외하곤 다른 사태는 머리론 이해할 수 있을지언정 진짜 가슴 깊이 공감하는건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들로 상처받은 사람들은 분명 있고, 액토즈에 말하고 싶은 것들이 지금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여러분이 액토즈랑 소통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그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록 전처럼 강경하진 못하더라도, 목적은 변함없이 대화의 장을 만드는 것이고 그 대화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서로 잘못한게 있으면 인정하고, 과거의 일들을 거울 삼아 앞으로 어떤식으로 해나갈지 함께 고민하는 대화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P.S - 내일 직접 액토즈소프트에 방문하려 합니다. 현재 방문 상담이 코로나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어렵다는 답이 왔으나, 한번 찾아가서 대화를 요청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