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rona Shannon-




안녕하세요 글섭에서 메인 학자로 플레이하고 있는 로로나쨩이라고 합니다.

일단 전 현재 기동 영식 포함 현재의 율동 영식까지 전부 클리어 한 상태입니다.

곧 한섭도 기동 영식이 나오는군요!

다들 어떻게 공략하실지 요즘은 방송도 눈팅하며 상당히 기대 중에 있습니다. ㅋㅋ

사실 이전부터 같은 학자 유저로서 팁이나 여러 가지 써볼까 생각 하긴 했지만 귀차니즘으로...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의 레이드와는 비교가 안되는 난이도의 기동 영식의 등장이기 때문에,

「 힐러들의 무덤으로 불리우는 기동 영식편! 」

을 위해 팁이나 공략 방향 같은 거나 간단하게라도 적어볼까 해서 글 남깁니다.

(사실 저도 기동 영식 이전까진 그냥 적당히 하는 학자였다면 율동까지의 두 번의 영식을 통해 약간 개안을 한 듯한...)





율동편의 그래프지만 일단 저는 이정도 플레이 중인 학자가 메인인 유저이구요

앞서 말씀드리지만 사람마다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고 읽어 주시길 바라요.

(전 레이드 조기 공략 성향의 플레이어입니다.)






첫 번째로 학자의 운용 방향에 대해서


기동 영식부터는 일단 퓨어 힐러라는 개념은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영식의 학자는 일반적으로 세미 딜러입니다. (파티마다 학자가 아닌 백마가 딜하는 경우도있습니다만.)

제 기억엔 1층 극파우스트에서 백학 합쳐 최소 800정도는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학자의 플레이에 중요도를 매긴다면

1. 데미지 경감2. 딜링3. 백마의 보조. 정도의 느낌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버스트 데미지 경감이 최우선입니다.

풀피인데도 한방에 탱과 파티원들이 누워버리는 버스트 기술들이 많기 때문에 절대 1순위입니다.

많이 해보시면 이게 보호막 없으면 죽는다 라는게 감이 좀 옵니다.


여기서 무조건 최대한 데미지를 줄여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파티원이 죽지 않을 만큼만의 피해를 받게 하는 게 목적이지 최대한 피해를 줄이는 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탱크 버스트든 광역 버스트든 탱이나 파티원이 죽지 않았다면 학자가 할 일의 반은 하신 겁니다.

그래서 데미지 경감 스킬의 분배라거나, 경감보다 더 좋은 효율의 스킬을 찾아 플레이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정말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실신 직전의 피보단 백마 힐의 안정성을 어느정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백마가 거의 메인 힐을(광역힐, 탱힐) 다 보기 때문에 학자는 힐딜, 그다음 탱의 순서로 개인힐을 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보스가 전체 광역 캐스팅이 진행 중일 때 한 명의 피가 빠져있다면 그건 학자의 몫입니다.

백마가 최대한 광역힐과 탱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잡힐을 없애주는 게 학자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백마가 대처하기 힘든 촉박한 상황의 빠른 판단의 생명 활성법이 슈퍼플레이를 만듭니다.




조합


개인적인 평가입니다만 아~주 무난하고 제일 시너지가 강력한 조합은

암전용닌음흑백학 입니다.

주관적이라고 써놨지만 객관적이지 않을까 생각을...

기동 영식까지의 밸런스 패치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기 때문에 장담하긴 어렵지만

나이트와 점성은 타 클래스에 비해 효율이 좋지 않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나전 고정팟이었습니다...)

나이트 : 힐러들이 힘듭니다. 점성 : 상대 힐러가 힘듭니다. 자기도 힘듭니다.

사실 두 클래스 모두 못 깰 정돈 아닙니다만 안 그래도 어려운 기동 영식이 더 어려워지는 결과가...


번외로 점학 조합은 점성의 광힐 능력이 백마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광힐 보조를 더 많이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학자가 보조해서 나는 딜로스는 카드를 통해 상쇄하는 방식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식 레이드 조기공략 이외의 컨텐츠는 밸런스와 전혀 무관합니다.




금단


최소 몇 주~최대 2달 정도의 조기 공략이 목적이시라면 금단작은 필수입니다.

실제로 기동편 노멜딩, 율동편 금단으로 진행해봤지만 필.수. 입니다.

힐러의 노멜딩과 금단의 미스 차이는 피부에 확 와닿습니다.

하지만 조기 공략이 목적이 아니라면 전혀 상관없습니다.

사실 저층은 노멜딩으로 못 깰 정돈 아니지만 너무나 힘이 들기에...


금단이 무리라면 부담 안되는 선에서 최소한의 명중 마테리아 멜딩은 해주는 게 좋습니다.

명중에 따른 딜의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ㄷ..




요정


무조건 수동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스킬만은 무조건 수동으로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

힐과 위치까지도 직접 컨트롤하는 게 좋지만 손이 매우 많이 가기 때문에 되시는 분만 하세요.

요정 힐 컨트롤이 된다면 힐을 재량껏 나눠 주거나 몰아 줄 수 있기 때문에 오버힐이 줄어들어 효율이 좋아집니다.


에오스와 셀레네, 안정성과 딜의 사이에서 저울질 하는 겁니다.

그래서 학자 분들은 파티가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왜 죽고 왜 딜이 모자란지 전체를 보실 수 있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상황 판단이죠. 또한 요정 먹방을 통한 요정 스왑을 익혀두시면 매우 유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에테르 없는 급한 상황에서의 먹방은 슈퍼플레이와 쩌학을 만듭니다. 급하면 일단 무조건 드세요.

셀레네로 전사의 버서크를 해제할 정도라면 당신은 이미 쩌학.


마지막으로 요정이 가끔 말 안 듣고 반항하는 건 저도 어떻게 해결 못했습니다.

매크로를 아무리 연구해봐도 요정 AI의 알고리즘이 똥망이라 말을 안 들어요.

본체 아니랄까 봐 그냥 져줘야 합니다......(노답)




스킬


스킬은 특징적인 부분만 짚겠습니다.


 : 학자의 모든 것입니다1.
 : 학자의 모든 것입니다2. 안 깔아도 안 죽는다 생각된다면, 쿨타임이 된다면 써주는 게 더 낫습니다.
 : 학자의 모든 것입니다3.     → Crit. + . 설명은 생략합니다.
 : 생활은 정말 센스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네요. 빠른 상황 판단을 필요로 합니다. 슈퍼플레이 메이커
 : 생활과 마찬가지. 백마의 캐스팅바를 잘 주시하고 정줄 놓고 있다 싶을 때 써줍시다.
 :  두 스킬 중 뭣이 더 중헌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MP 관리, 탱힐 안정성의 핵심)
 :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와 함께 MP 고갈의 주범. 요정의   로 조율 가능.
 : + 패턴에 맞는 사용이 필요. 버려지는 사기 보호막 없게 잘 쓰면 백마가 매우매우 편해집니다.
 : + 100% 상황판단에 따릅니다. 위험하다 싶으면 무조건 먹습니다. 망설임은 금물.
 : 최대한 쿨마다 돌려주는 게 좋습니다. 10초 정도 남았을 땐 다 날리고 바로바로 충전해 줍시다. (MP 관리)
 : 딜과 MP 관리 동시입니다. 힐이 필요 없을 땐 마구 눌러줍시다.
 : 큰 기술 이전에 미리 걸어두는 게 좋겠지만 모르면 그냥 쿨마다 계속 써줍니다. 안 쓰는 것보단 낫습니다.
 : 이젠 이 % 회복이 아니기 때문에 백마의 능력과 패턴을 꿰고 있어야 최대의 딜링이 가능합니다.
 : 마나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면 백마보다 학자 우선. 여러 명일 땐 위인지 아래인지 정해두는 게 좋습니다.
 +  + : 죽은 사람이 있을 때. 잡일은 학자가 합시다. 광역 올 때 쇠약 있는 사람에게 걸어줍시다. 죽은 사람이 광역 버스트에 또 죽는다면 99.8% 학자 탓.
 : 요정 도트힐과의 콤보를 반드시 익혀 둡시다. 이것도 왠만하면 쿨마다 써줍니다.
    : 딜을 위한 필수 요소. 이동 시+콤보뿅뿅
          : 영식의 학자입니다.
 : 정말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이거 정말 잘 써야 합니다.




오프너


이건 정답이 없습니다. 상황과 보스와 사람마다 무수히 많은 오프너가 존재하니 참고 정도로만...

첫 고무 전개는 초반 광역 공격이 있을 때만 전개해주시면 됩니다. 에테르 전부다 소모하고 들어가는 오프너입니다.


↓10~15초 카운트                                      기염법 캐스팅↓탱 풀링 전투 시작
             
             




에테르 관리


   

네 참 어렵죠. 사실 성향과 플레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에테르 사용에 정답은 없지만

대충 전 어떤 느낌으로 사용하는지만 적어두겠습니다.


에테르 관리는 즉, MP 관리의 핵심이기도 하기 때문에 에테르의 효율적인 사용이 필요합니다.

말로만 하면 헷갈리니 수치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 1번 당 치유술(위력 400) 2번의 마나 획득. + 딜링
 : 단일 타겟 즉시 힐(위력 600)
 : 반경 15m 광역 즉시 힐(위력 400)
 : 광역으로 데미지를 10% 경감


이 4가지 선택지에서 상황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기동 영식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이 많은데


극딜을 위해 MP를 드레인으로 충당하며 같이 딜을 할 것인가,

에테르 힐로 안전을 도모하며 힐 스킬 MP를 아껴 딜을 할 것인가,

에테르 힐 + 힐 스킬로 좀 더 안정성을 추구할 것인가,

MT, ST 모두 탱킹을 하고 있고 탱커가 서로 가까울 때 야전을 칠 것인가, 광힐을 할 것인가,


어떤 선택지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할지 빠르게 판단해야 합니다.

즉 스샷으로 본다면 이런 식인거죠





에테르는 스킬 캐스팅으로 소모되는 캐스팅 타임을 벌 수 있다는 게 최대의 장점입니다.

즉 캐스팅의 고정에서 자유롭고 그 덕분에 이동 중 순간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의도가 있는게 아닌 이상

에테르 흐름을 최대한 쿨마다 돌려줘서 학자의 마나 수급에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에테르가 남는다면 빠르게 드레인이나 즉발 힐로 소모한 후 충전.




학자가 파티원에게, 파티원이 학자에게.


파티의 안정성, 딜링, 학자와의 연계 관련입니다.


 : 파티의 안정성이 올라갑니다. 힐러가 미처 신경쓰지 못할 때의 보험입니다.
 :   →  매우 유용합니다. 오프너, 넘기기 힘든 광역 버스트 때 필수입니다.
           웬만하면 풀어주는 게 낫습니다. 셀레네로 풀면 좋습니다. 귀찮으면 안하셔도 되긴 합니다.
           딜도 중요하지만 생존이 더 중요합니다.
 : ......암흑이 메인탱 자리를 꿰찬 이유 중 하나입니다. 파티의 안정성이 올라갑니다.
 : 딜 오르고 고무 극대 싱글벙글.
 : 암흑의 와 중첩 안됩니다. 그래서 나이트랑 조합이 좋습니다만..........
 :   다양한 유틸리티 잘 써주면 좋습니다.
 :  암흑과의 찰떡궁합. 학자의 딜타임입니다.  학자의 바이러스와 겹치지만 않게.
 :  학자의 야전과 바이러스와 중복이 가능하므로 쓸만 하긴 합니다.
 :  바드는 사랑입니다. 여러명 죽은게 아니라면 학자 MP 때문에 노래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약간이지만 도움은 됩니다. 
 : 이건 안 쓰면 트롤입니다.  학자의 바이러스를 피해서 써주면 좋습니다.
 : 학자와 교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도 써주면 힐러들이 좋아합니다.




매크로 & UI


매크로와 UI 세팅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참고용으로만 올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매크로가 선입력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 때문에 잘 쓰지 않습니다.



실수로 탱커를 선택하고 있을 때도 발동하도록.

<tt>는 타겟의 타겟이므로 딜러를 선택하고 있다면 해당 딜러가 선택한 타겟을 공격합니다.



요정 힐을 따로 컨트롤하기 때문에 만들어 둔 매크로입니다.

매크로는 선입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래 혹시나의 대기 1초를 붙여뒀습니다.



현재 위치 고정 & 캐스팅 중인 힐을 취소하고 해당 스킬 발동을 위해 최상단에「대기」를 넣어뒀습니다.

하지만 요정 AI의 문제로 오토힐은 캔슬이 불가능하므로 요정이 반항하면 그냥 눌러놓고 기다리셔야 합니다.

에오스와 셀레네의 같은 칸 스킬을 저렇게 겹쳐두면 요정 스왑시에도 전부 적용됩니다.

요정의 스킬 3가지 모두가 저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단축키 세팅입니다.

중요 힐과 서포트용 스킬은 왼쪽으로, 특수 기술을 오른쪽으로 몰아뒀습니다.

펫 바는 사용하지 않고 위에 핫바를 만들어 물약과 요정 매크로를 사용합니다.

펫의 이동, 추종은 Alt+z, x로, 아이템은 Alt+1, 펫 스킬은 Alt+234로 사용합니다. 

힐과 요정 힐은 가깝게 붙여두고 E, Ctrl+E로 사용합니다. 스프린트는 `

바이오라는 도트의 시작이기 때문에 Ctrl+1로 해뒀습니다. 나머지 도트들은 Shift+RTY

왼쪽 기준 제일 아래 핫바는 기본, 두 번째 칸은 Ctrl, 세 번째는 Shift 조합입니다. 아이템과 요정은 Alt 조합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자를 플레이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만,
 
잘하는 학자 = 딜이 높은 학자는 아닙니다.

학자의 본분을 잊고 나 몰라라 딜딸만 치는 건 트롤에 가깝습니다.

파티원을 보호하고 백마가 힘들지 않게 도와주며 딜러의 딜컷 부담을 덜어줘서

매끄러운 클리어를 조율해 가는 것.

한 마디로 조율자입니다.

이게 레이드에서 학자 롤의 가장 핵심이자 본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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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글은 다 작성 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한 번에 몰아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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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모든 클래스 통틀어 제일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학자인 만큼

그만큼의 애정도 있고 자부심도 있기에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것 같네요. 

그래도 한섭은 기동 영식을 글섭마냥 미친 난이도로 내놓진 않을듯하지만

힐러 지옥이라 불리던 알렉산더 기동 영식편을 목전에 두신 학자, 백마, 점성 분들에게 애도와 화이팅을!

힐러 분들은 영식을 통해 각성... 을 하셔야 합니다......




ps. 학자 메인이지만 모든 힐러 올라운더이기 때문에 

혹시 학자 이외의 다른 힐러에 대한 질문도 있다면 받습니다. 

딜, 탱 연관이나 레이드에 대한 질문도 환영입니다.






ps. 기동 영식 4층의 영상이라 좀 오래되고 현재의 플레이와 좀 다른 부분이 있지만 

대충 이런 흐름으로 플레이 한다는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라라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