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컴퓨터 기준 채팅 필터링 기준이 원래대로 돌아온 거 같습니다.

하긴 뭐.. 흔히 인게임이라 부르는

게임 외부적인 요소를 제외한 컨텐츠 자체를 임의로 수정한 건 아니니까
뭐.. 잠수함 패치라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만...


유저들에게 아무 말도 없이 필터링을 패치하시더니

유저 민심보고 은글슬쩍 돌려놓으셨네요

(그나마 대처가 빨랐다는 점에서 칭찬합니다 ^^)


인게임 버그 영상까지 첨부해서 오류 수정 요청하면
하나 수정시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신중하게 선택한다고 하시던데..

얼마나 신중하게 접근하시면
몇달 테스트 구장까지 운영하신 9차를 롤백을 하시고..

추가시간 정시에 끝나는 패치도 분명히 패치할 만하다는 결론이 났으니 패치하셨을 텐데
유저 불만이랍시고 롤백하시는 걸 보면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게 맞는건지.. 싶긴 합니다

오해라고 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그렇게 느껴지도록 한건 제작진 분들이니까요


아무튼 현시각 채팅을 쳐본 결과
필터링이 업데이트 되기 전과 동일해진 듯 합니다

이전에 필터링되던 욕설은 여전히 필터링됩니다

뭐 아예 필터링을 없앨 생각은 없나보네요

어차피 그 어떤 필터링을 하더라도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욕할 사람은 어떻게든 욕 할 거고..
한국어 특성상 아예 관련 없는 평서문에도 그 단어가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될 때 생각보다 많은데

Ex) 그냥 단어로만 보면
시작이란 의미의 시발이 있겠고  병신년처럼 2016년에 해당하는 육십간지도 있을 수 있겠네요

문장으로 보면 "메시 발 걸렸잖아 왜 반칙 아니야" 처럼 아무 것도 아닌 문장이 필터링 되는 경우가 있겠죠


과연 이 필터링의 효과가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긴 합니다
있다면 장점과 단점의 비율은 어떠할지...



아무튼 욕설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이 없었던 필터링 단어 문제가 해결되어 참 다행입니다.


가장 어이가 없었던 "제작진" 이란 단어라던지

10조, 넥슨 뭐 이런 거 다 쳐지는 거 같네요


세상에... 민주주의 국가기 때문에 한 나라의 대통령도 비판할 수 있는 나라에서
물론 욕설을 마구 하는 유저가 잘했다는 말은 아닙니다만은

게임에서 제작진이나 넥슨을 언급조차 못하게 하는 패치를 하다니..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너무나도 정상적인 단어
얼마나 삐뚫어지게 바라보셨으면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필터링을...

패치 후 부가적으로 생기는 문제를 신중히 고민하신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지금 신중히 고민하시는 그 깊이의 10배는 더 깊이 고민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유저들이 힘합쳐 불만을 이야기해서 고쳐진 것 중

가장 빠르게 고쳐진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 글에 동의해주시고 추천 눌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