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xe서버에서는 잔몹구간의 사냥이 빠르고 네임드 몹의 띄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창시타와 스탭비의 경우에는 패턴이나 타이밍을 무시하면서 일명 “깡뎀” 으로 사냥하는 유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팬턴이나 타이밍을 무시하는 깡뎀의 경우는 초중반의 약한 사냥터에서는 쉬운 사냥이 가능하지만 후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경우에는 그 난이도가 많이 상승하며 특히 EP8 Part2부터는 프리미어 서버와 동일한 패턴과 공속으로 난이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많은 xe섭 유저들이 후반부에 어려움을 격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초반만 즐기다 후반부에 접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며 지속적으로 하더라도 일명 파티에 묻어가기나 아니면 고강 만능주의에 빠져 현질로 고강만 추구하는 그런 유저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서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즐기시면서 최소한으로 알아주셨으면 하는 가장 기본적인 컨트롤 세가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그 세가지는 턴, 타이밍, 히트박스입니다.

 

이 세가지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왜 꼭 필요한 컨트롤 인지 하나하나 집어가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패턴

 

마영전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의 경우 저마다 특색이 있는 패턴을 가지고있습니다.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발생하는 패턴이 있는가 하면 특정 조건을 만족하였을 경우 발생하는 패턴도 존제합니다. 그런데 왜 패턴을 그리 중요시 생각하는것일까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패턴을 알면 몹의 다음 공격을 회피, 대비할수 있다.

패턴을 알아야 안전한 뎀딜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간단하게 어름계곡 코볼트 족장에서 등장하는 단단한 이뮤르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뮤르크의 패턴중에는 1타를 내려찍고 뜸을 드렸다가 일어나면서 좌우로 한 번씩 팔을 휘둘러 주는 패턴이 있습니다. 마영전을 유저라면 초보시절 총 3타의 공격중 후반 2타를 예측하지 못하여 피격당해본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겁니다. 물론 간단한 패턴이라 대부분 유저들은 이후부터는 예측을 하고 피하는 게 가능하겠지만 이후에 나오는 많은 몬스터의 경우에서 이보다 복잡한 패턴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 패턴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격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 이뮤르크의 패턴중에 큰 모션으로 2타를 내려찍는 모션이 있습니다. 이 모션의 경우에는 큰 모션만큼이나 긴 후딜레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패턴을 파악하고 공략하면 좀 더 많은 뎀딜타임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추가로 특정 패턴의 조건을 알면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패턴을 유도하는 방법도 또한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으슥한 지하수로의 토르를 시작과 동시에 1시 방전유도 패턴과 파멸의 마수에서 F11로 앉기 모션을 이용한 어그로 유도패턴등이 있고 일부 보스 몬스터의 경우에 특정 플레이어의 위치를 인식하고 플레이어가 몬스터 주변을 돌면 같이 무한으로 도는 일명 어빙(어그로 빙빙이)도 패턴 유도의 한가지입니다.

 

 

(길원 의왘님의 샤칼을 창시타 허리케인 어빙으로 돌리는 모습. 출처 : 길드카페 리시타 팁게시판)

 

 

타이밍

 

마비노기 영우전에서 어찌 보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컨트롤이 바로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타이밍을 알아야 정확한 공격이 가능하며 안전하게 몹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위에 언급한 패턴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타이밍을 모른다면 정확한 뎀딜과 정확한 회피는 힘들 것입니다.

 

리시타를 예로 들면 몹의 공격타이밍을 정확하게 익혀야만 슬립대시스킬로 (0.3초 무적) 회피가 가능하며 정확한 공격 타임을 잡아야 피격 걱정 없이 안정적인 공격이 가능합니다.

 

특히 후반 난이도가 있는 사냥터에서는 그 팬턴을 안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패턴에 반응을 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그 질은 확연하게 차이가 들어납니다.

 

 

(리시타의 슬립뿐만 아니라 피오나의 가드에서 스태미나 효율이 높은 '퍼팩트가드'또한 타이밍을 알아야 사용가능합니다. 출처 : 길드카페 피오나 팁게시판)

 

이건 예로들이기 좀 껄끄러운 내용일수도 있겠지만 예전 모 길드의 18k(여기서 k는 천단위를 의미합니다)의 데미지를 자랑하는 창시타가 골렘 아글란에서 20회 행동불능 기맹을 걸고 들어가 혼자서 9회 행동불능의 기록을 자랑하며 13k 리시타와 피오나가 뎀딜1~2위 12k카록이 뎀딜 3위 결국 3위권 이하의 능력을 보이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결국 타이밍을 아는 12~13k유저가 패턴이고 타이밍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18k유저보다 백배 이익이라는 결과를 보여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히트박스

 

지나가는 유저들 10명중 1~2명만 알정도로 이 개념을 모르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액션알피지 게임을 접해본 분들은 많이 알고 계시지만 액션 알피지가 마비노기 영웅전이 처음이신 분들은 거의 대부분 모르시는 경우가 대부분일 꺼라 생각합니다.

 

이해가 쉽도록 간단한 예시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초보자들은 마영전 이미지로는 이해가 어려울것 같아 다른 분의 그림을 도용하였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그림에서 판정영역을 나타내는 가상의 박스를 히트박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굳이 왜 이런 영역을 구별해가면서 컨트롤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유저들이 상당수 많이 있습니다. 어차피 공격 모션이 들어오면 히트박스 여하에 관계없이 회피와 방어를 하면 사냥에는 문제가 없는데 꼭 저런 보이지도 않는 가상의 영역을 판단해야하냐 이런 의문을 가지신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좀 더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패턴을 알면서 어느 정도의 사냥이 가능하게 되고 타이밍은 거기에 정확성을 부여해 준다면 히트박스는 거기에 추가적인 공격 방식을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몹은 히트박스가 존재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지식으로 몹이 공격하는 앞쪽은 위험하며 뒤쪽은 안전하다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히트박스 개념에서 본다면 제일 안전한 위치가 앞뒤가 아니라 몬스터의 바로 다리 밑인 경우도 있다는 말입니다.

 

마족전초기지 구출에 등장하는 블랙해머를 예로 들려주겠습니다. 거대한 해머를 들고 1타 스매시를 휘두르는데 공격범위가 넓어서 휘두르는 뒤쪽까지 공격을 당하며 웬만큼 거리를 이격하지 않는 이상은 뒤로 빠진다고 해도 정확한 타이밍에 가드를 하거나 슬립 등으로 회피하지 않으면 피격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히트박스의 개념에서는 몹의 정면에서 있다 하더라도 전혀 회피행동을 취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몹이 공격하는 타이밍에 같이 공격을 가하는 타임으로 삼을 수가 있습니다.

 

 

(블랙해머 초반 연습하던거라 더크를 사용하지만 1타치는 타이밍에 더크없이 베어블로를 사용해도 안전함)

 

이유는 몹의 히트박스가 블랙해머의 해머에만 판정이 나고 몸통 바로 밑에는 히트박스가 비어있어 가만히 서있더라도 어떠한 공격을 당하지 않는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히트박스는 공격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회피를 하는데도 많이 이용을 합니다.

 

글라스기브넨의 공격중 4타&6타 연속 공격은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공격을 합니다.

여기서 유저들이 4타&6타 연속공격에 방법을 못 찾고 죽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사실 1타 공격 2타 공격의 경우 히트박스가 워낙 제한적인 영역에만 공격을 하기 때문에 거의 피격당할 확률이 적고 3타 공격만 몹 기준으로 10시 방향으로 이동후 회피 12시 방향으로 걸어가면 아무 일 없다는 듯 모든 공격을 회피 가능합니다.

 

(길원 프흐님의 글라스 기브넨 솔플영상 1분 48초 참고 출처 : 길드카페 피오나 팁게시판)

 

이러한 예처럼 히트박스의 개념을 파악하면 게임 플레이의 질적 향상에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이글을 쓴 이유는 xe섭이라고 너무 쉽게 대충대충 하는 분위가가 많아졌다는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네 사실 XE섭은 모 디렉터님의 말대로 “막 눌러도 스킬이 나가게끔 했으면 좋겠다.” “가볍게 빠르게 플레이 하고 싶다.” 해서 만들어진 서버입니다.

하지만 그런 XE서버라고 해도 장르는 액션알피지이며 파티 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MORPG게임입니다.

한명의 생각없는 유저들 때문에 파티원들이 불편함을 느끼게 하며 사냥의 질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이런글을 읽고 계신 XE섭 초보 유저시라도 최소한 알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서 이 글을 검새하겼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즐겁게 즐기고 싶은 유저시라도 마비노기 영웅전이 액션알피지 인만큼 최소한의 기본 지식은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만들었습니다.

 

p.s : xe서버 건들면 물어요 길드에서 길원을 모집합니다.

 

조건 : 품행이 방정하며 근성 있고 스스로 발전하려 노력하며 타의 모범을 보이려는 분.

         나이 제한없이 같이 성장하길 원하시는 매너좋은 분들을 길원으로 모십니다.

 

가입신청 : 길드카페 http://cafe.naver.com/xe1004의 가입신청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거나

               폭주열차, 쿠로마호, 도리도리까끙으로 귓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