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일단 심해에서만 통용되는 글입니다.

서포터가 주라인인 제가 하면서 느꼇던것들을 쓰면서 심해 탈출에 도움이 되고자

심해탈출용 서포터와 생각보다 별로일 수도 있는 서포터를 간략히 써보겠습니다.

저같이 집유저 같은 경우, 모든 챔을 다 해볼수 가 없기에 챔프사는것도 다돈이거든요...

 

1. 심해탈출용 서폿

 

1) 레오나

 

cc가 상당히 많습니다. 거기다 일식켯을땐 몸도 상당히 탱탱하고요.

상대가 올ad였을때 초반에 개터지던 겜을 레오나 서폿으로 가갑부터 맞춰서 몸대주면서, 씨씨기 걸면서, 애들 멘탈 챙겨주면서 우리편 4명머리끄댕이 잡고

이겨본적도 있습니다.

궁을 어떻게 맞추냐에 한타기여도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하지만 꼭 많은 인원을 맞춰야겠다는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겜후반 경우 한번죽고 부활하는시간이 1분남짓 걸리는 시점엔 상대한명이라도 확실히 딸수있는각에 궁써서 짤라주면 그이후 한타 이득이나 바론이득을 바로 취할수 있습니다. 궁쿨이 생각보다 빨리돌기도 합니다.

카타같이 냅두면 발광하는애들 스턴이나 cc로 끊기도 참좋은 서폿입니다. cc기가 많고 저같은 경우 레오나할땐

무조건 기동력신발을 사기때문에 로밍도 상당히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심해도 서폿 유저들이 쓰레쉬를 잡는경우가 많은데, 쓰레쉬 같은경우 뭔 완전 하드카운터 느낌까지

나지않아도 잘하는 쓰레쉬 만나면 적어도 라인주도권을 가지진 못하는것 같습니다. (아, 개쩌는 느낌의 쓰레쉬한테는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도 있네요) 모르가나는 대체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반면, 소나 같은 물몸 서폿에게 상당히 좋은 서폿입니다.

 

2)모르가나

 

요즘 뒤늦게 하고있는데, 완전 꿀입니다.

제가 원래 했던 서폿이 레오나 아니면 브라움처럼 탱탱하고 cc를 거는 서폿이 제스타일인데,

모르가나 만나서 쉬웠던 기억이없습니다.

 

보통 심해 서폿은 딜포터나 cc로무장한 서폿들이 인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애니나 블츠. 쓰레쉬, 레오나,질리언 처럼

픽이 자주되는 서폿 상대로 상당히 개꿀입니다. 이유는 쉴드 때문이죠.

 

라인전에서 속박으로 상황을 뒤엎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2;2 딜교 실패나 상대갱이 왔을경우 침착하게 맞춰주면

죽을것 사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쉴드로 더욱더 생존력밑 상대 cc면역이 편합니다. 애들 체력이 약한 초반 3:2 갱 상황에 쫒기면서 타워까지 오다가 궁에 이은 속박으로 역관광 사이즈도 낼 수 있습니다)

w 장판깔면 확실히 제가 주로해오던 몸빵 서폿보다 상대 미니언 웨이브를 빨리 아작낼 수 있어서

상대 봇탑이 잠시 비었을때 빠른 타워철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궁자체가 일단 광역이고 어그로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잘들어가도 이득이고, 그렇지않아도, 상대 주요 cc기를 우리

딜러대신 받아줄 수 있습니다. 상대 주요 cc기를 아군 원딜이나 미드가 아닌 서폿에게 쓰게 유도하는것 만으로도 한타에서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미드나 원딜이 제가 대신맞아준 만큼 활약을 해줘야 하겠지만요)

 

단점이라면 상당히 물몸입니다. 물론 속박과 궁 쉴드를 생존용으로 사용할 수 도 있긴한데,

쉴드같은경우, 마법대미지만을 막아주고 주로 용도가 마법대미지를 막기보단 cc를 막기위해 쓰는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또한 상당수를 나보다 아군을 위해 쓸때가 많아서, 초중반에도 상당히 아픕니다.

(저같은 경우는 모르가나는 무조건 방어위주 룬을 들고 해도 아프더군요)

또한 겜이 초중반에 끝나지않고 후반까지 갈경우 객사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쉴드고 나발이고 그냥 녹아요. 후반까지 가면 궁이 완전히 들어갈때까지 생존 확률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2. op이거나 상당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서폿이지만

막상 픽하면 별로 재미를 못볼 수도 있는 어중이 떠중이 픽

 

1)브라움

 

심해에서도 브라움벤은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다들 op라고 부르며 브라움을 혐오하는데요.

브라움 같은 경우 초반 라인전에선 잃을게 없는 서폿입니다. 확실히 단단하고 e의 단단함으로

좀더 적극적인 압박이 가능합니다. 한타때에도 잘크면 탱이상의 존재감으로 선두지휘할 수 있죠.

w로 아군을 지킬수도, 내가 죽을 각에 미니언이나 아군을 타고 도망가서 살 수도 있습니다.

 

다만 후반 까지 브라움으로 재미를 볼려면 한가지 조건이 따라야 합니다.

잘커야한다는거죠.

롤이란 겜이 다 잘커야 재미보는거아니냐?라고 반문 하시겠지만, 브라움은 정도가 심합니다.

스킬자체가 q의 cc를 빼면 we는 아군 보호용이고 r같은 경우도 딜링보단 이니쉬or아군 지키기입니다.

솔직히 r은 발동모션과 스킬이 나가는 속도가 느리고, 일직선이라는 스킬 방향때문에 이니쉬보단 아군지키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브라움을 픽했을때 가장 절망적인 상황은, 바텀이 터졌거나, 그렇지 않으면 바텀이 터지진 않았지만,

상대 미드나 암살자가 진짜 라인전에서 개큰 상황입니다.

브라움은 지키기에 특수된 스킬이 대부분이고 몸빵이 상당히 중요하기때문에,

상대 주요딜러와 랩차이가 많이나면 아무리 방어에 특화된 브라움이라도

라인전 초반때의 단단함은 사라지고 녹습니다.

봇같은경우 일반적인 상황으로 치면 다른 라인보다 레벨이 낮은채로 라인전을 나오기 마련인데,

다른라인중 한라인 상대라이너가 우리라이너를 씹어먹으면서 미친듯이 컸을때는

브라움이 브라우니가 될때도 있습니다.(물론 여타 다른 물몸 챔보단 그나마 더버티겠지만요)

브라움이 상대 딜러에게 녹는 상황이 나오면 브라움을 픽한 의미가 사라지는거죠.

심해같은경우, 플레이어들의 라인전 실력이 상당히 격차가 심해서, 그냥 저냥 흘러가는 판보단

어느 한라인은 확터지고 어느한라인은 확 터뜨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상대잘큰 라인이 딜러나 암살자일경우 흥했을때 브라움 플레이와는 모든게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서폿인데도 불구하고 상대나 내가 얼마나 컷냐의 성장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는 챔프입니다.

 

또한cc가 있지만, 정확히 내가 선택한 상대를 맞추기 쉽지않기때문에, 상대 중요 딜러가 컸을때,

레오나처럼 cc를 퍼붓고 공격을 끊어줄 순 없습니다. 버텨줘야할 뿐.

상대 트타가 왕귀해서 한타때 잡아 족치려 나가도 상대부르저에게 막히고

우리 애들을 지키기엔 몸이 터졋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흥했을때 탱보다 더 존재감이 큰경우도 있기에 op반열에 들긴하지만, 말도안되게 녹았던 기억,

다들 한두번 이상씩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2) 쓰레쉬

 

q가 한템포 늦게 나가고 e방향전환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qwer 모든 스킬빨이 좋기때문에 상당히 좋은 서포터이고 그만큼 슈퍼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조건이되지만, 판단과 센스 손가락에 따라 존재감이 터질수도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나미라는 희대의 카운터가 있고, 심해에서는 모르가나만으로도 충분히 쓰레쉬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잘하면 정말 좋지만, 못하는 순간 q부터er까지 아군에게 지적받을 스킬투성이입니다.

그만큼 난이도가 있는 캐릭이고 잘하고 못하고가 극명히 갈리고 티가납니다.

쓰레쉬 처음했을때 같은편한테 한두번씩 지적당하셨을것이라 생각됩니다 ^^;;

 

3) 애니

 

쓰레쉬와 비슷합니다. 절대 쉬운 서폿이 아닙니다.

평타를 제외한 스킬 사거리가 짧고, 스턴이 곧 생존기이자 이니쉬기인데,

스턴 빠졌을때, 물리면 살 수 가 업습니다.

몸도 물몸이라, 무빙이나 판단이 좋지않으면, 순삭당하기 쉽상입니다.

잘하고 흥하면 상대 미드라이너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지만, 누가하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3. 흔하지 않거나 좋지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서폿이지만

막상 픽하면 재미를 볼 수 도 있는 마이웨이 서폿

 

1) 벨코즈

 

미드에서 서폿으로 내려온 챔프는 꽤많은데, 벨코즈는 원딜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더군요.

제경험상 심해에서 벨코즈 서폿한다고 좋아했던 원딜은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물몸이면서 딜포터인지라 애니와 같은 맥락이지만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애니보다 낮은것 같아요.

일단 스킬 사정거리가 길고 q와 궁에 슬로우가 묻기때문에, 좀더 안전 거리를 확보하면서 원딜을 지원 할 수 있습니다.

또한 q의 공격 루트가 처음상대하는 입장에선 괴랄할 정도로 적응하기 힘듭니다. 평타모션도 나쁜편은 아니고

중장거리라 섞어주는것도 괜찮고요. 제생각에 초보자 입문 딜포터로 순수 딜측면만 봤을때는 벨코즈가 딜뽑긴

문턱이 그나마 다른챔에 비해 낮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딜템을 맞춘 벨코즈궁은 서폿스킬치곤 엄청난 한타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단점은 물몸이고 궁이 cc에 끊기기때문에 한타때 궁을 안전한 포지션에 쓰지않으면 쉽게 끊깁니다.

 

2) 볼베

 

상당히 단단합니다. 생각이상으로 개단단해요.

라인전 초반시 미니언공포 걸어놓고 달려서 상대 하나를 우리편 진영으로 쏘옥 이거 은근 압박 심합니다.

 

후반으로 갈시 점점 역할이 고기방패로 전락하는게 단점일 수 있겠지만 정말 단단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3)제라스.카타,그라가스등 보통 미드챔

 

보통 미드챔으로 서폿을 가시는분들은 상당히 해당 캐릭에 노하우나 경험이 많은 숙련자 이기때문에,

초반에 상당히 압박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서폿으로 상대를 많이 해보지 않은 캐릭일 수록,

변수에 상대는 상당히 흔들리게 되죠.

물론 이건 서폿유저분들에게 추천드리는 픽은 아닙니다.

캐릭의 성능이 서폿에 특화되어있다기 보단, 초반에 상대봇을 압박하거나 터뜨려서 그 이득으로

중후반때 딜러 이상의 존재감으로 한타때 상대를 썰어버리는 상대 플레이를 많이 보았기에 적어봅니다.

이런 픽을 상대로 만났을땐, 못하길 바라거나, 서포터의 신분을 망각하고 시야석을 안가길 바랍니다만,

정말 잘하는 분들을 만나 봇이 터질때는 초중반에 겜이 터질때도 있더군요.

 

 

정리하자면, 다른분들도 항상 강조하는 이야기이지만,

그냥 목적이 티어를 올리시는것이면, 화려하거나 어려운 챔프보다,

쉬우면서도 좋은성능의 챔프를 파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