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스토리 글 쓰던 사람인데 한 동안 잠수타다가 다시 왔음. 

복학까지 아주 조금 시간이 남아서 예전에 쓰던거 마무리 하려고 다시 옴ㅋㅋㅋ

이제는 추측에 추측을 끼워넣는 수준까지 왔지만
꽤 그럴싸해서 쓰려고했는데 글 원고가 날라가고 또 날라가고... 

포기할 뻔 했지만 지금 없데이트 기간이라서 선발대들은 심심하고 
뉴비들은 골드 모일때까지 벌써 다음주 로요일 존버 중일테니까

스토리나 보면서 시간 태울 수 있도록 힘내봤어 ㅋㅋ

자 이번에도 즐감! 저번 글들을 보면 더 이해가 잘 될거야. 보지 않았으면 한 번씩 정주행해줘 ㅋㅋ

1편 - 추측/스포) 카멘의 정체, 루페온 흑막설, 절망적인 마지막 관문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2721970

2편 - 추측/스포) 카단/카멘_2 카드, 일식, 루프의 기점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2727138


3편 - 초스압/뇌피셜) 베아트리스 흑막? 혼돈의 예언, 플레이어의 운명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2732862


4편 - 추측/스포) 완전하고 부서진 예언의 서, 가디언의 죽음, 에스더의 부활, 레굴루스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2743090

5편 - 추측/뇌피셜) 카마인, 카마인은 할이 아니다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2764385

1. 카마인의 복수

나는 이전 글에서 카마인이 인간과 할 족이 섞인 생명체라고 추측했어. 

까마귀 자리의 가장 밝은 별의 이름이 기에나 인점을 들어
카마인이 악역임에도 인간처럼 성장하는 능력을 가지고있는 부분과
까마귀를 다루는 능력을 가진 이유를 설명했지.

또 할 족의 특성(화마군단, 차원이동)을 가졌음에도
사이카와 비슷한 수준의 무력, 카단에게 무력하게 당하는 모습들은
안타레스가 할 족을 만들기 이전에 카마인을 불완전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 추측했지.  

이처럼 카마인은 안타레스와 기에나가 함께 만든 피조물로써 뛰어난 책략과 
인간만의 장점인 성장의 잠재능력을 품은 존재로 빚어졌지만

카마인은 인간과는 달리 "흡수"를 통해 그 성장을 이뤄내기 때문에 
아크라시아의 종족으로써 선택받지 못했다는 것이 내 저번 추측이였어.

(군단장 먹방장인 카마인)

나는 카마인이 기에나와 안타레스의 합작이라는 점을 몇 가지 근거를 더 제시해볼게. 
우선 '여정' 퀘스트에서 카마인은 아만을 보고 이렇게 말했지: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그저 떠도는 처지" 라고 카마인은 스스로의 처지를 비관해. 
나는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추측했듯 카마인이 할족이기에
악마들 사이에서 홀로 살아남은 본인의 처지를 비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만약 카마인이 완벽한 할이라면 저렇게 말할 필요가 없어. 
떠도는 처지는 할족이 모두 표면상으로 멸족당했기에 맞는 말이지만, 할 족인데 할에 속하지 못한다..? 
만약 카마인이 할이라면 떠돌이 처지인 부분은 납득이 되지만, 소속이 없다는 부분은 공감하기 힘들어.

나는 이 부분을 카마인이 인간과 할의 혼혈이라는 추측을 하게 됨으로써 다시 보게 되더라고. 
이는 카마인 스스로가 태생이 아만처럼 다른 종족끼리 섞여 있기 때문에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방황하는 아만의 모습에서 본인의 자화상을 본 것이 아닌가 싶어. 

만약 내 추측대로 카마인이 할의 힘을 부분적으로 가지고 있었다면
신세계의 신으로 재탄생할 정도의 무력을 가진 할 족 사이에서는
카마인 정도의 녀석은 당연히 겉돌지 않았을까? (카마인 왕따설;;)

이처럼 나는 카마인의 저 대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어.
카마인은 본래부터 할과 인간, 둘 중 어느쪽에도 속하지 못한채
계속 겉도는 삶을 살아왔기에

한 때 자신처럼 방황하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이던
아만에게 더더욱 관심을 가지고 그에게 접근하지 않았을까?

두 번째 근거로는 인간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야. 

역시 여정 퀘스트에서  카마인은 
인간들이 아크의 빛을 누릴 자격이 있는지 역설하고
혼돈을 부추기는 것은 오히려 인간이며,
본인이 오히려 아크라시아를 구원한다고 말하지.

또 노예들을 사고파는 모습들을 아만에게 보여주면서 인간들을 역겹다고 비난하기도 해.

그런데 만약 카마인이 할이라면,
그 증오의 대상은 왜 할족과 전쟁을한 라제니스나 실린이 아닌 인간일까?

반대로 내 추측에 의거해 카마인이 인간과 할의 혼혈이기 때문에
불완전한 존재로써 아크라시아의 종족으로 선택받지 못했을 뿐더러
나약하고 간사한 인간들이 자신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대신했다는 점에 분노해서가 아닐까?

기에나를 같이 어머니로 두고 인간이라는 사생아 동생을 둔 입장으로 카마인을 바라보면
카마인은 어머니가 새아버지인 시리우스와 함께 만든 인간을 더 총애하고 사랑한 점에서
인간을 더더욱 증오하게 된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 

(인간의 역사, 노예상인들의 은신처, 에어가이츠의 위치 등 인간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모습)

이처럼 단순히 아만을 자신의 편으로 설득하기 위해서 보여주는 모습들 이라고 하기에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속속 알고있는 카마인의 모습에서 나는
카마인이 인간의 생리와 그들의 부조리함까지 모두 알 정도로
인간들을 오랜시간 관찰하고 시기해 왔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었어. 

그리고 그렇기 위해서는 무언가 강한 동기가 동반되어야한다고 생각했고,
카마인의 출신에 대한 내 추측이 이걸 부분적으로 해소해준다고 믿어.
(하프 인간, 하프 할 족)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거에 있었던 슈샤이어의 화마군단 침공이야

(예전 전사 프롤로그 중 부활한 불의 악마들)

이그하람의 침공 때 슈샤이어는 불의 악마들의 침공을 받게되고
빙결의 신 시리우스는 이들을 퇴치하기 위해 슈샤이어 대륙을 포함한 북반구를 
모두 얼려버림으로써 불의 악마들을 봉인했어.


(이때 시리우스가 북반구를 얼려버림으로써 결과론적으로 슈샤이어가 포튼쿨 전쟁 때 세이크리아 편에 서게끔 만들었지)

하지만 알다시피 악마는 카제로스의 피조물이야. 
이그하람때 침공은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과 이그하람, 그리고 그의 피조물로 구성되어있었지
즉, 시기적으로 위에 세계관에서 기술된 것 처럼 악마들이 슈샤이어를 침공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였어. 

그렇다면 누가 시리우스의 영토를 불의 악마들과 함께 침공을 했을까..?
우리는 이미 불의 악마들을 다룰 수 있는 인물을 한 명 알고있지.

나는 이 사건이 빙결의 신 시리우스를 향한 카마인의 복수라고 생각해.

(카제로스는 악마를 창조했지만, 시기적으로 이그하람의 침공때 카제로스가 등장하지 않았음으로 
슈샤이어를 공격한 악마의 소재가 불분명해짐)

앞서 말했듯이 
인간이라는 사생아 형제를 둔 카마인의 입장으로 비춰봤을 때
어머니의 총애를 앗아간 인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버지뻘인
시리우스또한 증오의 대상이였을거야. 


그렇기에 이그하람의 침공으로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카마인이 불의 악마들과 함께 개인적인 복수를 자행하지 않았을까?

이처럼 카마인은 태생의 뒤틀림 때문에
인간들과 엇갈린 운명을 살게된
비운의 인물이라고 생각해.

할 족임에도 부분적으로 그 힘을 계승했기에 할보다는 약한 능력들을 가지고 태어나 평생을 겉돌며 살게되었고
인간들에게는 창조주의 사랑을 빼앗기고
아버지는 본인의 피조물에 의해 지위를 박탈 당하는 등

평생을 떠돌이에 방관자로 살아온 카마인에게 있어
아만의 모습은 자신의 옛 모습들로 비춰지지 않았을까...

2. 죄인

나는 또 카마인이 할족이라면 왜 여태껏 니나브와 베아트리스 알레그로와 같은 인물들과
접점이 하나도 없었을까도 생각해봤어.


내가 만약 카마인이고 할족의 유일한 생존자라면, 할족을 다시 아크라시아 세계로 부르는것 외에도
그들을 표면상으로 멸족시키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라제니스 종족을 증오해야 마땅하고
엘가시아에서 떨어져 나온 라제니스들을 개별적으로라도 습격해서라도 복수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카마인은 여태 그러지 않고, 
오히려 카단을 추적해서 이스테르를 불바다로 만들고
페트라니아에서 일기토를 되려 걸면서까지
카단과 대립했지.

책략과 계략에 강한 카마인이
카단과 자신의 힘의 격차는 이미 알고있었을터,
자신의 패배를 직감하지 않았을리가 없는데

왜 굳이 카단을 공격해서 그의 분노를 사고 
그에게 싸움을 걸어왔을까?


그리고 왜 카마인은 카단을 "죄인"이라고 불렀을까?

나는 여기서 카단과 카마인의 접점에 대한 추측을 써봐.
그냥 뇌피셜 덩어리지만 재밌게 봐줘.

우선 나는 카단이 라제니스와 실린의 혼혈이 아닌 라제니스와 할의 혼혈이라고 추측해. 
실린들은 뾰족한 귀와 마력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이지만
카단의 압도적인 무력과 하얀색으로 작렬하는 불과 같은 검기는 
힘과 지략, 불의 권능을 다루는 할의 능력들과 오히려 더 비슷하지. 



위는 재의 기록이라고 지혜의섬에서 새로 나온 서적의 내용인데
아랫 문단에 나온 내용이 독특하더라고. 

저기에서 나오는 인칭대명사는 "나" "나의 적" "그" 이렇게 세 개가 나오는데
그들이 누구인지 하나도 명시되어있지 않아. 

하지만 적어도 화자는 재의 기록 윗 문단에서 할의 부활에 관한 내용을 말하고있기에
말하는 이는 할 족, 또는 그들과 연관이 깊은 인물이라고 추측할 수 있지. 
또 그는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부르고 있어. 
(??? 카마인 역시 카단을 "죄인"이라고 일컬었지.)


(공교롭게도 "죄인"에 대한 묘사가 나온 지혜의 섬 이후에, 컷신에서 카마인은 카단을 "죄인"이라 부른다)

그리고 할족인 화자가 일컫는 2인칭, 나의 "적"은 라제니스 일 것이라고 생각해. 

몇명은 이미 눈치 챘을거야. 
나는 저 글의 화자가 "카단"이고 말하는 대상은 "베아트리스"라고 생각해.

그리고 카단이 스스로 참회하는 본인의 "죄"는...
"아크를 훔치는 것" 이고.

또한 재의 기록 윗 문단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아크를 찾는 것이 할의 부활을 도울 것이라는 내용인데,
아랫 문단에서는 이를 통해 "마침내 쟁취할 빛", 즉 최후의 승리를 위해 본인 스스로가 "또다시" 죄를 짓는다고 나와있어.
즉, 이미 같은 죄를 이미 저지른적이 있지만, 같은 죄를 다시끔 반복한다는 내용이야.

참고로 아크는 총 2번, 신계로부터 아크라시아로 내려온적 있는데
한 번은 "안타레스가 할 족에게 속아 아크를 넘겨준 일"
그리고 할 족과의 전쟁을 승리하기 위해서 "라제니스가 프로키온으로부터 아크를 훔친 일".

맞아. 나는
카단은 안타레스를 속여 아크를 건네받은 인물임과 동시에
프로키온의 아크를 훔쳐온 인물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카단이 이자 동시에 라제니스이기 때문이야. 

아래는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의 흐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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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단은 할과 라제니스의 혼혈로써, 할과 라제니스들 사이에서도 가장 뛰어난 전사였을거야.
하지만 콧대 높은 라제니스들은 그런 카단의 출신성분에 불만을 가져 카단을 배척했지만,
실리적이고 힘과 무력을 숭상하는 할들에게는 많은 동경과 인정을 받았을테지. 

그렇기에 라제니스보다는 할들과 더 가까이 지내게된 카단은 할들의 사상에 매료되어가고,
그들의 계획에 동조하기에 이르러. 

카단은 앞장서서 안타레스를 속이고, 그로부터 아크를 순순히 양도받아 이를 할들에게 전달했을테지. 
하지만 카단은 머지 않아 그들의 꾀임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 

아크를 사용하는 할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였고,
그들의 반란은 아크라시아는 물론, 신계마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을테지. 

평화를 사랑하는 카단은 할족의 무차별적인 학살과 전쟁에 깊은 죄책감을 느꼈을테고
그렇기에 카단은 또다시 아크를 훔쳐내는 방법으로 전쟁을 종식시키고, 이를 속죄하려고 했을거야. 
카단은 때문에 베아트리스와 모종의 계약을 맺은 후 프로키온의 아크를 다시끔 훔치기로 약속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누군가의 운명에 둘 사이에서 맺은 어떠한 맹세를 새겨놓기로 약조하지 (재의 기록 2문단).

베아트리스는 카단을 도와 프로키온으로부터 아크를 훔치는 과정을 돕게되고
이후 카단이 훔쳐온 아크 덕분에 할의 반란은 간신히 진압되면서,
할은 멸족의 형벌을, 안타레스는 신계로부터 추방을, 라제니스들은 날개를 잃게돼.

베아트리스는 카단이 아크를 훔치도록 돕고, 그의 신분을 숨겨줬기 때문에 트리시온에 유폐되지않았을까?
그리고 태생이 완전한 할이 아닌 카단과 카마인은 이때 멸족을 피할 수 있게되고. 


하지만 이 또한 할의 계획에 포함되어있었고
다른 차원으로 일시적인 도피를 한 할은
아크를 통해 아크라시아 세계로 다시 복귀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을거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하는 베아트리스-카단-카마인 사이의 연결 고리야. 

이렇게되면 카마인이 죽음을 무릎쓰고
이스테르에서 카단의 주의를끌고 그를 습격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카마인은 인간과 할의 혼혈로써 있었지만 그 힘이나 성질은 할과 더 비슷해서
할과 더 가까이 지내지 않았을까?

그런 카마인의 입장에서 (표면적으로라도) 멸족의 형벌로 동료인 할들을 몰아넣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카단은
인간보다 훨씬 우선적인 복수의 대상이 되었을거라 생각해.

그리고 카단 때문에 카마인은 거의 평생을 원치않은 떠돌이 생활을 하게되며
할을 다시 아크라시아로 부르기위해 노력해야했고.

그리고 내가 이전 글에서 앞서 추측한대로 엘가시아로 돌아가 루프를 막으려는 카단의 행위는
재의 기록에서 나온대로 아크가 할족의 복귀에 핵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카단에게 맞서게된 계기가 되기에 충분할테지.

(본인이 패배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무모하게 카단을 향해 싸움을 거는 카마인의 유일한 인간적인 모습)

이처럼 아크를 두 번씩이나 훔쳐 신의 규율을 위반한 카단을 비아냥대고
자신의 동료들을 멸족시킨 카단을 "죄인"이라고 부르며 
복수의 칼날을 라제니스가 아닌 카단에게 겨눈 카마인의 행보가
조금은 설명된다고 생각해. 

그리고 지혜의 섬에서 이토록 할과 라제니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왔는데
막상 퇴장할때 나오는 컷신은 할과 라제니스와는 표면적으로 상관이 전혀없는
"카단과 카마인의 전투"라는 점이 미심쩍지. 
저 둘은 할과 라제니스 사이에 있었던 사건에 매우 깊게 연관되어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사건을 병치시킴으로써
이후에 복선을 회수하는 연출은 실제 영화나 미디어에서 연출 기법으로 사용되는 부분이라
의도성이 매우 강하게 느껴지더라고. 



마지막으로 내 추측에 따르면 재의 기록 끝 문단에 "그"는 아크의 계승자 즉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카단은 아크를 프로키온으로부터 훔쳐 전쟁을 종식시키는데 일조하지만
베아트리스와 계약을 맺어 훗날 아크의 운명을 타고난 인물을 통해

다가올 위험들을 막아낼 수 있게끔 협조해달라고 부탁했을 거야.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크를 훔쳐 사사로이 사용하는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지만 라제니스들은 베아트리스와 카단의 맹약을 업신여기고
종족의 안위와 생존을 위한 루프를 이대신 고안하게되어
끊임없는 희생과 전쟁의 굴레를 야기하지 않았을까 싶어. 

불확실한 인물의 운명을 통해 미래를 맡기는것보다 
당연히 이 세계를 되감아 버리는 선택지가 
아크의 위험성을 알고있는 라제니스들에게는 훨씬 매력적이였을테지.

카단은 이를 개척의 500년이 되어서야 눈치채고 마지막 아크를 결코 플레이어가 찾지 못하게,
마지막 아크가 트리시온으로 돌아가 루프가 실현되지 못하도록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내 이전 추측들과 그럴싸하게 맞아떨어지는 내용이라서 꼭 넣고싶었지만
어떻게 보면 내 추측들로부터 쌓아올린 또 하나의 가설이기 때문에
쓰기 망설였던 부분이였지만 그래도 넣어봤어.

3. 떨어진자/그림자/완전하지못한자
마지막으로 이번 아브렐슈드 레이드에서 호평받은 Dawn of Akrasia 오페라 버전에 대한 내용이야.

아래는 아직 그 내용이나 가사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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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 veritatem et imaginem fines vanescent
현실과 허상의 경계는 허물어져
Thronos super perturbatos reges
혼돈의 권좌에 앉을 왕들이
illorum gladios hostiles stringent
각자의 칼날을 뽑아 부딪혀
Clamorem audies et unum et unum
딱 세 번의 절규를 들을지어다

O derelicta, clama / O umbra, clama / O imperfecta, clama
울부짖어라, 떨어진 자여 / 울부짖어라, 그림자여 / 울부짖어라, 완성되지 못한 자여

Inter veritatem et imaginem fines vanescent
현실과 허상의 경계는 허물어져
Thronos super perturbatos reges
혼돈의 권좌에 앉을 왕들이
illorum gladios hostiles stringent
각자의 칼날을 뽑아 부딪혀
Clamorem audies et unum et unum
딱 세 번의 절규를 들을지어다

O derelicta, clama / O umbra, clama / O imperfecta, clama
울부짖어라, 떨어진 자여 / 울부짖어라, 그림자여 / 울부짖어라, 완성되지 못한 자여

Indelens qui in tenebras erras
어둠을 헤매는 게으른 자여
phantasiae Magistrum accipe (Magister! Magister!)
몽환의 주인을 맞이하라 (주인이시여! 주인이시여!)

Strenua qui lucem hausisti (veritatem imaginis)
빛을 삼킨 부지런한 자여 (허상의 현실을)
veritatem imaginis sustine (Sustine! Sustine!)
허상의 현실을 받아들여라 (받아들여라! 받아들여라!)

Antiqua lux in horribilem
태고의 빛은 끔찍한 악몽으로
illusionem reviviscet
다시 태어날지니

(O Procumbe, Abrelshud, Abrelshud)
(오 경배하라, 아브렐슈드, 아브렐슈드)

Fac mundam celatam veritatem (Abrelshud, Abrelshud)
삼켜진 진실을 토해내고 (아브렐슈드, 아브렐슈드)
Et ad mortis rumorem procumbe (Procumbe!)
죽음의 비보를 경배하라 (경배하라!)

Clama, derelicta, umbra, imperfecta
울부짖어라, 떨어진 자여, 그림자여, 완성되지 못한 자여
derelicta, umbra, imperfecta
떨어진 자여, 그림자여, 완성되지 못한 자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사를 보면 대놓고 루프하는 운명, 아크라시아가 페트라니아로 테라포밍,
이후 카제로스와의 최후의 결전을 암시하는 내용들을 담고있지

여기서 말하는 세번의 절규는

이그하람의 침공 (첫 번째 절규)
카제로스의 침공 (두 번째 절규)
마지막으로 카제로스의 부활 (세 번째 절규)

라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도 이처럼 예견한것 같아. 

하지만 derelicta, umbra, imperfecta,
떨어진 자, 그림자, 완성되지 못한 자는 누구인지 의견이 분분한것 같더라고.

하지만 위에 내용들을 보면 내가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 눈치 챘을거야.

떨어진 자 = 천공의 섬 엘가시아로부터 떨어져 나와 관측자의 역할을 맡는 베아트리스
그림자 = 아크라시아의 영웅임과 동시에 타락하는 카멘의 역할을 맡는 카단

그리고

완성되지 못한 자 = 할과 인간의 특성을 부분적으로 물려받아 불완전한 존재로써 떠도는 카마인

이렇게 세명이라고 나는 추측해.

저 셋의 공통점은 각자 인과율, 즉 정해진 운명을 받아드리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해.
베아트리스는 루프하는 운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플레이어를 인도하고

카단은 루프를 깨기 위해 선과 악 양쪽에서 고군분투하고

카마인은 루프하는 운명을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기 때문이야.

이 외에도 루테란과 아크에 대해서도 적으려고했지만 
이미 나무위키에도 적혀진 내용이라 패스...

대충 이야기하자면 왕의 무덤으로 가서 아스타 (첫번째 아크)를 회수했을 때
"여섯 개의 아크를 찾아라" 라고 말하는 부분과 
(아크는 7개인데 이미 아스타를 찾아서 여섯개라고 하기에는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음)
트리시온에 발을 들일 수 있는 몇 안되는 필멸자임에도
아크를 대륙 곳곳에 숨겨놓는 등

아크를 7개 모아서 루프를 실현하려는 라제니스들의 계획을 간파하고
굳이 트리시온에 아크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거부함으로써,

이후 자신의 의지를 이어갈 운명의 인물을
시련을 통해 운명을 극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자인지 시험하기 위해
아크를 숨기고 잠들지 않았을까 하는 내용이야.
(그리고 베아트리스는 루테란과 플레이어 모두를 봐왔을텐데 루테란에 대한 언급이 일절 없는점도 있지)


(그저 영웅 그 자체... 루테란!!)

아무튼 추측글은 여기까지!! 재밌게 읽었다면 추천, 댓글 많이 많이 달아줘. 
당분간은 없데이트라서 많이 심심할텐데 잘 이겨내길 바래.
하드렐슈드랑 일리아칸, 카멘까지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