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인물이라고 생각해.
할 족임에도 부분적으로 그 힘을 계승했기에 할보다는 약한 능력들을 가지고 태어나 평생을 겉돌며 살게되었고
인간들에게는 창조주의 사랑을 빼앗기고
나는 또 카마인이 할족이라면
왜 여태껏 니나브와 베아트리스 알레그로와 같은 인물들과
접점이 하나도 없었을까도 생각해봤어.내가 만약 카마인이고 할족의 유일한 생존자라면, 할족을 다시 아크라시아 세계로 부르는것 외에도
그들을 표면상으로 멸족시키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라제니스 종족을 증오해야 마땅하고엘가시아에서 떨어져 나온 라제니스들을 개별적으로라도 습격해서라도 복수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카마인은 여태 그러지 않고,
오히려 카단을 추적해서 이스테르를 불바다로 만들고
페트라니아에서 일기토를 되려 걸면서까지
카단과 대립했지.
책략과 계략에 강한 카마인이
카단과 자신의 힘의 격차는 이미 알고있었을터,
자신의 패배를 직감하지 않았을리가 없는데
왜 굳이 카단을 공격해서 그의 분노를 사고
그에게 싸움을 걸어왔을까?그리고 왜 카마인은 카단을 "죄인"이라고 불렀을까?
나는 여기서 카단과 카마인의 접점에 대한 추측을 써봐.
그냥 뇌피셜 덩어리지만 재밌게 봐줘.
우선 나는 카단이 라제니스와 실린의 혼혈이 아닌 라제니스와 할의 혼혈이라고 추측해.
실린들은 뾰족한 귀와 마력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이지만
카단의 압도적인 무력과 하얀색으로 작렬하는 불과 같은 검기는
힘과 지략, 불의 권능을 다루는 할의 능력들과 오히려 더 비슷하지.

위는 재의 기록이라고 지혜의섬에서 새로 나온 서적의 내용인데
아랫 문단에 나온 내용이 독특하더라고.
저기에서 나오는 인칭대명사는
"나" "나의 적" "그" 이렇게 세 개가 나오는데
그들이 누구인지 하나도 명시되어있지 않아.
하지만 적어도 화자는 재의 기록 윗 문단에서 할의 부활에 관한 내용을 말하고있기에
말하는 이는 할 족, 또는 그들과 연관이 깊은 인물이라고 추측할 수 있지. 또 그는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부르고 있어.
(??? 카마인 역시 카단을 "죄인"이라고 일컬었지.)
(공교롭게도
"죄인"에 대한 묘사가 나온 지혜의 섬 이후에, 컷신에서 카마인은 카단을
"죄인"이라 부른다)
그리고 할족인 화자가
일컫는 2인칭,
나의 "적"은 라제니스 일 것이라고 생각해.
몇명은 이미 눈치 챘을거야.
나는 저 글의 화자가 "카단"이고 말하는 대상은 "베아트리스"라고 생각해.
그리고 카단이 스스로 참회하는 본인의 "죄"는...
"아크를 훔치는 것" 이고.
또한 재의 기록 윗 문단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아크를 찾는 것이 할의 부활을 도울 것이라는 내용인데,
아랫 문단에서는 이를 통해 "마침내 쟁취할 빛", 즉 최후의 승리를 위해 본인 스스로가 "또다시" 죄를 짓는다고 나와있어.
즉, 이미 같은 죄를 이미 저지른적이 있지만, 같은 죄를 다시끔 반복한다는 내용이야.
참고로 아크는 총 2번, 신계로부터 아크라시아로 내려온적 있는데
한 번은
"안타레스가 할 족에게 속아 아크를 넘겨준 일"그리고 할 족과의 전쟁을 승리하기 위해서
"라제니스가 프로키온으로부터 아크를 훔친 일".맞아. 나는
카단은 안타레스를 속여 아크를 건네받은 인물임과 동시에
프로키온의 아크를 훔쳐온 인물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카단이 할 이자 동시에 라제니스이기 때문이야.
아래는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의 흐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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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단은 할과 라제니스의 혼혈로써, 할과 라제니스들 사이에서도 가장 뛰어난 전사였을거야.
하지만 콧대 높은 라제니스들은 그런 카단의 출신성분에 불만을 가져 카단을 배척했지만,
실리적이고 힘과 무력을 숭상하는 할들에게는 많은 동경과 인정을 받았을테지.
그렇기에 라제니스보다는 할들과 더 가까이 지내게된 카단은 할들의 사상에 매료되어가고,
그들의 계획에 동조하기에 이르러.
카단은 앞장서서 안타레스를 속이고, 그로부터 아크를 순순히 양도받아 이를 할들에게 전달했을테지.
하지만 카단은 머지 않아 그들의 꾀임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
아크를 사용하는 할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였고,
그들의 반란은 아크라시아는 물론, 신계마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을테지.
평화를 사랑하는 카단은 할족의 무차별적인 학살과 전쟁에 깊은 죄책감을 느꼈을테고
그렇기에 카단은 또다시 아크를 훔쳐내는 방법으로 전쟁을 종식시키고, 이를 속죄하려고 했을거야.
카단은 때문에 베아트리스와 모종의 계약을 맺은 후 프로키온의 아크를 다시끔 훔치기로 약속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누군가의 운명에 둘 사이에서 맺은 어떠한 맹세를 새겨놓기로 약조하지 (재의 기록 2문단).
베아트리스는 카단을 도와 프로키온으로부터 아크를 훔치는 과정을 돕게되고
이후 카단이 훔쳐온 아크 덕분에 할의 반란은 간신히 진압되면서,
할은 멸족의 형벌을, 안타레스는 신계로부터 추방을, 라제니스들은 날개를 잃게돼.
베아트리스는 카단이 아크를 훔치도록 돕고, 그의 신분을 숨겨줬기 때문에 트리시온에 유폐되지않았을까?
그리고 태생이 완전한 할이 아닌 카단과 카마인은 이때 멸족을 피할 수 있게되고. 하지만 이 또한 할의 계획에 포함되어있었고
다른 차원으로 일시적인 도피를 한 할은
아크를 통해 아크라시아 세계로 다시 복귀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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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하는
베아트리스-카단-카마인 사이의 연결 고리야.
이렇게되면 카마인이 죽음을 무릎쓰고
이스테르에서 카단의 주의를끌고 그를 습격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카마인은 인간과 할의 혼혈로써 있었지만 그 힘이나 성질은 할과 더 비슷해서
할과 더 가까이 지내지 않았을까?
그런 카마인의 입장에서 (표면적으로라도) 멸족의 형벌로 동료인 할들을 몰아넣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카단은
인간보다 훨씬 우선적인 복수의 대상이 되었을거라 생각해.
그리고 카단 때문에 카마인은 거의 평생을 원치않은 떠돌이 생활을 하게되며
할을 다시 아크라시아로 부르기위해 노력해야했고.
그리고 내가 이전 글에서 앞서 추측한대로 엘가시아로 돌아가 루프를 막으려는 카단의 행위는
재의 기록에서 나온대로 아크가 할족의 복귀에 핵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카단에게 맞서게된 계기가 되기에 충분할테지.

(본인이 패배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무모하게 카단을 향해 싸움을 거는 카마인의 유일한 인간적인 모습)
이처럼 아크를 두 번씩이나 훔쳐 신의 규율을 위반한 카단을 비아냥대고
자신의 동료들을 멸족시킨 카단을 "
죄인"이라고 부르며
복수의 칼날을 라제니스가 아닌 카단에게 겨눈 카마인의 행보가
조금은 설명된다고 생각해.
그리고 지혜의 섬에서 이토록 할과 라제니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왔는데
막상 퇴장할때 나오는 컷신은 할과 라제니스와는 표면적으로 상관이 전혀없는
"카단과 카마인의 전투"라는 점이 미심쩍지.
저 둘은 할과 라제니스 사이에 있었던 사건에 매우 깊게 연관되어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사건을 병치시킴으로써
이후에 복선을 회수하는 연출은 실제 영화나 미디어에서 연출 기법으로 사용되는 부분이라
의도성이 매우 강하게 느껴지더라고. 
마지막으로 내 추측에 따르면 재의 기록 끝 문단에
"그"는 아크의 계승자 즉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카단은 아크를 프로키온으로부터 훔쳐 전쟁을 종식시키는데 일조하지만
베아트리스와 계약을 맺어 훗날 아크의 운명을 타고난 인물을 통해
다가올 위험들을 막아낼 수 있게끔 협조해달라고 부탁했을 거야.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크를 훔쳐 사사로이 사용하는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지만 라제니스들은
베아트리스와 카단의 맹약을 업신여기고종족의 안위와 생존을 위한
루프를 이대신 고안하게되어
끊임없는 희생과 전쟁의 굴레를 야기하지 않았을까 싶어.
불확실한 인물의 운명을 통해 미래를 맡기는것보다
당연히
이 세계를 되감아 버리는 선택지가
아크의 위험성을 알고있는 라제니스들에게는 훨씬 매력적이였을테지.
카단은 이를 개척의 500년이 되어서야 눈치채고 마지막 아크를 결코 플레이어가 찾지 못하게,
마지막 아크가 트리시온으로 돌아가 루프가 실현되지 못하도록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내 이전 추측들과 그럴싸하게 맞아떨어지는 내용이라서 꼭 넣고싶었지만
어떻게 보면 내 추측들로부터 쌓아올린 또 하나의 가설이기 때문에
쓰기 망설였던 부분이였지만 그래도 넣어봤어.
3. 떨어진자/그림자/완전하지못한자
마지막으로 이번 아브렐슈드 레이드에서 호평받은 Dawn of Akrasia 오페라 버전에 대한 내용이야.
아래는 아직 그 내용이나 가사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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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 veritatem et imaginem fines vanescent
현실과 허상의 경계는 허물어져
Thronos super perturbatos reges
혼돈의 권좌에 앉을 왕들이
illorum gladios hostiles stringent
각자의 칼날을 뽑아 부딪혀
Clamorem audies et unum et unum
딱 세 번의 절규를 들을지어다
O derelicta, clama / O umbra, clama / O imperfecta, clama
울부짖어라, 떨어진 자여 / 울부짖어라, 그림자여 / 울부짖어라, 완성되지 못한 자여
Inter veritatem et imaginem fines vanescent
현실과 허상의 경계는 허물어져
Thronos super perturbatos reges
혼돈의 권좌에 앉을 왕들이
illorum gladios hostiles stringent
각자의 칼날을 뽑아 부딪혀
Clamorem audies et unum et unum
딱 세 번의 절규를 들을지어다
O derelicta, clama / O umbra, clama / O imperfecta, clama
울부짖어라, 떨어진 자여 / 울부짖어라, 그림자여 / 울부짖어라, 완성되지 못한 자여
Indelens qui in tenebras erras
어둠을 헤매는 게으른 자여
phantasiae Magistrum accipe (Magister! Magister!)
몽환의 주인을 맞이하라 (주인이시여! 주인이시여!)
Strenua qui lucem hausisti (veritatem imaginis)
빛을 삼킨 부지런한 자여 (허상의 현실을)
veritatem imaginis sustine (Sustine! Sustine!)
허상의 현실을 받아들여라 (받아들여라! 받아들여라!)
Antiqua lux in horribilem
태고의 빛은 끔찍한 악몽으로
illusionem reviviscet
다시 태어날지니
(O Procumbe, Abrelshud, Abrelshud)
(오 경배하라, 아브렐슈드, 아브렐슈드)
Fac mundam celatam veritatem (Abrelshud, Abrelshud)
삼켜진 진실을 토해내고 (아브렐슈드, 아브렐슈드)
Et ad mortis rumorem procumbe (Procumbe!)
죽음의 비보를 경배하라 (경배하라!)
Clama, derelicta, umbra, imperfecta
울부짖어라, 떨어진 자여, 그림자여, 완성되지 못한 자여
derelicta, umbra, imperfecta
떨어진 자여, 그림자여, 완성되지 못한 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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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를 보면 대놓고 루프하는 운명, 아크라시아가 페트라니아로 테라포밍,
이후 카제로스와의 최후의 결전을 암시하는 내용들을 담고있지
여기서 말하는 세번의 절규는
이그하람의 침공 (첫 번째 절규)
카제로스의 침공 (두 번째 절규)
마지막으로 카제로스의 부활 (세 번째 절규)
라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도 이처럼 예견한것 같아.
하지만 derelicta, umbra, imperfecta,
떨어진 자, 그림자, 완성되지 못한 자는 누구인지 의견이 분분한것 같더라고.
하지만 위에 내용들을 보면 내가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 눈치 챘을거야.
떨어진 자 = 천공의 섬 엘가시아로부터 떨어져 나와 관측자의 역할을 맡는 베아트리스
그림자 = 아크라시아의 영웅임과 동시에 타락하는 카멘의 역할을 맡는 카단
그리고
완성되지 못한 자 = 할과 인간의 특성을 부분적으로 물려받아 불완전한 존재로써 떠도는 카마인
이렇게 세명이라고 나는 추측해.
저 셋의 공통점은 각자
인과율, 즉 정해진 운명을 받아드리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해.
베아트리스는 루프하는 운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플레이어를 인도하고
카단은 루프를 깨기 위해 선과 악 양쪽에서 고군분투하고
카마인은 루프하는 운명을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기 때문이야.
이 외에도 루테란과 아크에 대해서도 적으려고했지만
이미 나무위키에도 적혀진 내용이라 패스...
대충 이야기하자면 왕의 무덤으로 가서 아스타 (첫번째 아크)를 회수했을 때
"여섯 개의 아크를 찾아라" 라고 말하는 부분과
(아크는 7개인데 이미 아스타를 찾아서 여섯개라고 하기에는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음)
트리시온에 발을 들일 수 있는 몇 안되는 필멸자임에도
아크를 대륙 곳곳에 숨겨놓는 등
아크를 7개 모아서 루프를 실현하려는 라제니스들의 계획을 간파하고
굳이 트리시온에 아크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거부함으로써,
이후 자신의 의지를 이어갈 운명의 인물을
시련을 통해 운명을 극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자인지 시험하기 위해
아크를 숨기고 잠들지 않았을까 하는 내용이야.
(그리고 베아트리스는 루테란과 플레이어 모두를 봐왔을텐데 루테란에 대한 언급이 일절 없는점도 있지)

(그저 영웅 그 자체... 루테란!!)
아무튼 추측글은 여기까지!! 재밌게 읽었다면 추천, 댓글 많이 많이 달아줘.
당분간은 없데이트라서 많이 심심할텐데 잘 이겨내길 바래.
하드렐슈드랑 일리아칸, 카멘까지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