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일요일이면 저희어머니 첫 기일이 다가오네요.

저랑 어머니는 단 둘이였는데 작년에 3년 병투병 하다

돌아가셨어요..저는 일을하며 끝나면 어머니 병간호하고

그렇게지냈었습니다. 돌아가시기 3일전에 이상한 꿈을꿨는데

집안에 바퀴벌레 수백마리가 기어들어오는꿈이였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절 업어주며 바퀴벌레사이를 지나갔어요

바퀴벌레는 어머니 다리를 타고 올라오는데 그모습을보고

꿈에서 깼는데 찝찝하더라구요 꿈이아직도 생생하네요..

사치도 못누리고 본인속옷 구멍나는거는 꼬매어서 입으면서

저 좋은거하나 더먹이고 사입히려던 엄마였습니다

돌아가신 날 아침 병원에 갔을때 어머니 목에서 피가너무 많이

나오고있었는데 제가 우리엄니 손을잡으며 버틸거야 엄마

이겨낼거야 라고말했는데 엄마가 응 이라고 힘없게대답만

하던게 너무생생하네요 그후 3시간뒤 중환자실에서

제앞에서 심정지가오시면서 저랑 눈을 마주치며 그렇게

돌아가신우리엄마 너무보고싶습니다.

이번주일요일이면 첫기일인데 새벽에 잠은안오고

너무 생각이많이나서 글 주접주접 써보네요...ㅎㅎ

엄마가 저랑사진찍는걸 너무좋아하셔서 맨날 사진한방찍자고

그렇게하셨는데 저는뭐가그리 낯이부끄럽던지

찍은사진이 너무없네요...

돌아가시기전 어머니가 보내주신 카톡내용과

희망나무밑에서 이겨낼거라고 사진찍은 우리엄마

그리고 몇달전 모셔놓은 납골당에가서 엄마가 생전에

저랑사진찍는걸 좋아했어서 찍어봤네요..

다들 부모님께 잘해야해요 저는 너무후회도많고

생각을할수록 가슴이저미네요 ..많은 인벤분들이

효자효녀시겠지만 제글을보며 부모님께 표현한번이라도

더 하시면어떨까요?  코로나 조심하시구

오늘하루도 다들화이팅하시고 좋은하루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