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절대 스윗물소가 아님을 먼저 밝히고 감
하지만 그 때 핥기에 눈돌아간 멍청이는 맞음

10추글에 나오는 모코코 사기꾼새끼한테 나도 당했는데
나는 그 놈 도와줄때 딱 그 생각 하나였음

"아 나도 모코코에게 간택당했구나"

뭔가 길냥이에게 간택당하는 집사 마냥 그동안 인벤에서만 보던 일이
내게 생긴줄 알았음
가끔 바다나 파푸에서 지역챗으로 구걸하는 사람들은 봤지만
콕 찝어서 나에게 도움을 청했던건 첨이었거든
간택인줄 알았지만 호구 잡힌거였지ㅋㅋㅋ

그래서 깊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요고요고 어떻게 핥아야 잘 핥을수 있을까 하며
무슨 도움이 필요하냐 물어보니 1370찍고 아르고스 가고 싶다길래
겨우?ㅋ 1370? ㅈ밥이지ㅋㅋ하고 이거저거 지원해줌(그 당시 렙이 1355 근처로 기억)

대충 수결5~6덩이, 파결 반덩이, 명파(소,중)여러개, 융화재료, 책 등등 재료 꾸역꾸역
입에 넣어주니 누를 골드가 없다길래 골드까지 대략 한 만골쯤 지원해줌

첨에는 이렇게 까지 도와줄 생각은 아니었는데
내가 영지효과 다 받고 1370찍는거랑 모코코가 쌩으로 1370찍는거는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더라고 는 개뿔ㅋㅋ 
그저 핥을 생각에 사기꾼새끼 연기에 속아 넘어간거지ㅋㅋㅋㅋㅋ
이 새끼가 하도 사기치고 다녀서 그런지 감질맛나게 밀당을 잘하더라고

"강화가 잘 안붙네여ㅠㅠ 나머진 천천히 올려야죠 감사합니다 꾸벅 은혜는 꼭
갚을께요" 

이러는데 너무 야하잖아 이걸 어케 참어ㅋㅋㅋ
오히려 내가 눈돌아서 1강더! 1강더! 선생님 아르고스 안가실꺼예요?!
하다보니 어느새 저렇게 빨렸더라고 ㅆㅂ
아무튼 이 사기꾼새끼는 모코코 딱지 떨어질게 걱정됐는지 뭐라고 핑계대고 런했음

이 때 나는 나중에 이거 어떻게 자랑할까?
인벤에 자랑하면 10추글 가려나?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코찔찔이 뉴비일때 나 도와주셨던 선생님들의 멘트 

"님도 나중에 렙 높아지면 꼭 뉴비들 도와주세요" 

이 쌉간지 멘트를 까먹었는데 어떡하지?
이 멘트를 쳐야 나의 멋이 폭발하면서 핥기가 대물림 되는데
이러면서 병신같은 망상을 했지

그렇게 시간 지나서 잊고 있다가 오늘 10추글 박제된거 보니 ㅈ같기두 하고
거기 댓글들 다 맞말이라 나 자신에게도 짜증나서 넋두리 함
요즘은 없지만 하익전에는 모코코가 은혜갚고 손매넣기 하는 썰들 꽤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왜 없는지 살짝 알거 같기도 하고 그 때 그 문화라 해야될까
놀이라 해야될까 아무튼 그 분위기가 좀 그립다

아 그리고 시간이 오래 지나서 닉은 잊었지만 그 때 저 도와주셨던
여러 선생님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 덕에 가이드 하나 없어서 막막하기만 했던 로아에 잘 적응하고 
지금까지도 잘 즐기면서 겜하고 있어요
근데 선생님들이 제게 물려주셨던 유지와 멘트는 이어갈 수 없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