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박서림님 커뮤니티에 먼저 정리해서 썼던 글을 복붙하는거고
내가 쓴 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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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카제로스에 대해 자세히 풀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로아 공식 세계관 설명에 나와있는 문장입니다

"본디 카제로스는 심연에서 태어난 존재였다."

이후 다른 설명글을 보아도 카제로스를 표현할 때는 줄곧 '심연'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사용됩니다

이그하람을 혼돈, 루페온을 질서 라고 표현하는 것 처럼 로스트아크 세계관의 특성상

로아 곳곳에 뿌려져있는 떡밥들 중 심연이라는 단어는 카제로스를 표현하는 것이라 보는게 타당하죠



또 하나의 특징은 카제로스가 혼돈의 세계 페트라니아를 질서가 존재하는 세계

그러니까 마치 아크라시아 처럼 만들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뒷부분에서 덧붙이겠습니다


다시 심연이란 떡밥으로 돌아오면..

이번에 추가된 엘가시아 대륙에서는 여명 칭호를 착용한 뒤 엘가시아 도서관 비밀의 방에서

'심연의 서' 라는 책을 읽는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심연'의 서, 위에서 말했듯 카제로스와 연관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는 동시에

이 심연의 서 라는 책을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바로 작년 이맘때쯤 추가되었던 금기의 서고 퀘스트에서 나왔던 바로 그 심연의 서 입니다

이때의 심연의 서는 엘가시아에 나타난 심연의 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사라지지만..



이후 모든 이야기를 끝낸 심연의 서는 검은 잉크를 이용해 검은 '포탈'을 만들어

모험가를 타불라라사가 있는 방으로 이동시킵니다

(타불라라사의 방과 엘가시아 큐브방과 매우 흡사하며 큐브의 형태를 띔)

물론 큐브방과 유사하다는 것 또한 중요한 떡밥이 될 수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심연의 서가 '포탈'을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 

로아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네 바로 차원과 공간을 다루는 힘, 할족과 안타레스의 힘이죠


심연은 카제로스이며, 이 심연은 안타레스의 힘을 사용합니다 

이는 곧 안타레스와 카제로스가 동일인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죠

이후 글은 이 전제를 깔고 진행함과 동시에

이 전제를 보충하는 증거 또한 추가하면서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이번에 추가된 타워의 마지막 50층 보스 '타락한 묘지기 허스크' 를 잡으면 이런 대사를 합니다

"은인이여 더 늦기 전에 할을 찾아라"

이 대사를 보면 할족과 타워 간의 무언가 연결점이 있는듯 합니다


타워에서 악마들과 싸우는 존재들의 설정은 이러합니다

페트라니아의 기둥인 타워, 이 타워는 페트라니아와 아크라시아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

이 타워의 확산을 막기위해 정화의 검 리르, 천재 빛의 마법사 레저드, 레저드의 추종자 네이히 와 같은

빛의 영웅들이 타워 안으로 들어와 자신의 빛을 힘을 써가며 악마들을 무찌르고 탑의 성장을 막아내죠

하지만 빛의 힘을 남용한 탓에 어둠에 잠식되어 타락하거나 변이되어 이성을 잃고 모험가를 공격하기에 이릅니다




또한 타워 오브 쉐도우, 타워 오브 페이트에서 나오는 리르의 모습을 보면

처음엔 악마와 싸우다가 점차 타락해가며 끝내 모험가와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타워내에선 시공간의 흐름이 꼬여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할족의 큐브처럼요




타워에 대한 정확한 설정과 유래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저는 이런 가설을 세웠습니다 

카제로스는 신계에서 추방된 안타레스이며 안타레스가 이 타워를 세운것이라면?




로아 세계관의 설정을 보면 이그하람은 차원의 균열을 통해 오르페우스를 침공했지만

이 균열을 통해 대우주 오르페우스(질서)가 페트라니아(혼돈)을 집어 삼키며 

이 둘이 無로 돌아갈뻔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르페우스와 페트라니아가 하나가 되면 모든것이 사라진다는 것이죠





타불라라사 방 큐브의 스크립트 중 하나인 뒤틀린 속삭임입니다

저는 이것을 카제로스가 된 안타레스의 이야기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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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 내용은 앞서 설명한 떡밥들을 이용해 안타레스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재구성 한 것입니다]

[정보의 부족으로 상당부분 뇌피셜로 이뤄졌습니다]


안타레스는 모종의 이유로 혼돈과 질서가 합쳐졌다 다시 쪼개지고, 다시 합쳐졌다 쪼개지는 회귀의 사이클을 발견했고

(흩어지고, 흩어져서, 흩어졌다가, 모인다)

이 회귀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할족과 큐브를 창조합니다

이 큐브의 힘을 이용해 오르페우스와 페트라니아가 아닌 새로운 차원을 창조하고자 했지만 벽에 부딪히고 맙니다

안타레스는 결국 아크의 힘을 이용하기로 결심하고 아크를 사용해 불완전한 차원을 만들어내지만

루페온에게 들키게 되고 신계에서 추방되게 됩니다 

(루페온의 힘에 의해 추방되었기 때문에 차원을 다루는 안타레스라고 하더라도 오르페우스엔 돌아가지 못함)


추방당한 안타레스는 자신의 불완전한 차원 '심연'으로 숨어들게 되고

생각합니다 이 회귀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어찌해야 하는가


'만약.. 페트라니아가 오르페우스 처럼 질서의 세계가 된다면?'

'오르페우스가 페트라니아를 집어삼키는 것이 아닌 질서가 생긴 어둠,

질서의 페트라니아가 오르페우스를 집어삼켜 온전한 하나의 어둠이 된다면?'



곧바로 실행에 들어갑니다 안타레스는 카제로스라는 이름으로 페트라니아를 침공합니다

혼돈 그 자체인 이그하람을 죽이고 그를 따르던 혼돈의 악마들마저 모두 소멸시켜버립니다

그리고 태초의 존재들의 이용, 페트라니아에 문명을 만들고

암흑의 별, 심연의 바다, 검은 불꽃, 붉은 달과 같이 아크라시아에 존재했던 질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붉은 달은 점차 그 빛을 잃어 갔고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던 찰나, 


한 예언자가 다가와 말합니다

"붉은 달이 꺼질 때, 차원이 뒤틀릴 것이다."

차원의 비틀림을 알게된 카제로스 다른 계획을 구상합니다

페트라니아를 질서로 만들지 못한다면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오르페우스와 페트라니아를 태초의 無로 돌린채 자신의 차원인 '심연'에서 새로운 세계를 시작하자고

그렇게 카제로스는 아크라시아와 페트라니아가 하나가 될 준비를 시작하며 침공을 계획합니다


(아브렐슈드 5관문 대사)

혼돈(페트라니아)의 기둥(타워)이 질서(아크라시아)를 꿰뚫고

태초의 손길(루페온?)이 태양을 빚어내면

빛의 의지(아크라시아)는 심연(카제로스의 차원)으로 굴복할지어다


운명의 궤적이 돌고 돌아

만물이 혼돈(태초)으로 회귀하는 날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리라

빛과 어둠은 다시 혼돈(태초)으로 돌아가

질서를 바로 세울 주인(카제로스)을 정하리라

순리가 무너져 역리가 되고

역리는 순리가 되어 바로서리라

(기존의 질서에 반하는 카제로스의 질서가 순리가 됨)

심연의 군주(카제로스)가 돌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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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뇌피셜로 만든 이야기는 틀렸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세계관을 다시 읽어 봤는데 최초의 전쟁 당시까지도 안타레스가 아크라시아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네요





이 외에도 잘 알려진 떡밥들은 많습니다

안타레스와 카제로스 둘 다 불꽃을 다룬다는 점 등 유추 가능한 가설은 많았지만

여러 정보들을 추합하는 도중에 더욱 확실한 증거들이 나와서 정리해보고

그 정리된 자료로 안타레스의 스토리까지 유추해 봤습니다


사실 안타레스의 스토리는 제 뇌피셜이 절반 가량 들어가 있어서 반쯤 재미로 보시면 되고

주된 내용은 심연의 힘은 차원의 힘을 다룰 수 있어보이고

페트라니아의 기둥이라 불리는 타워 컨텐츠에서도 할족이 언급되는 걸 보면

안타레스 = 카제로스 라는게 더욱 확실시 되었다는 점입니다



(+)



아 그리고 추가로 확실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심연의 서에서 말하는 그림자는 '그림자'의 탑, 타워 오브 '쉐도우' 같이

타워와 연관되어 있는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이 외에도 


1.

카멘이 찾고 있는건 (카멘이 이그하람의 조각이라는 전제하에)

카제로스를 혼돈으로 되돌릴 태초의 어둠?


2. 

카단 = 최후의 재 속에서 불이 되어 아비를 벨 자

카단이 찾는것은 하늘을 태울 불꽃?


같은 다른 떡밥 추측도 있지만 

이것들은 진짜 뒷받침 되는 증거 없이 추측일 뿐이라 

좀 더 확실시 되면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