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132 명의 실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6회 공모전에 <To the moon> 이라는 제목으로 참가 예정인 이레라고 합니다.

이제, 오늘 로아 시간 자정이 지나면, 새로운 우리의 옷을 보여주는 크고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저는 약 820일간 로스트아크를 해 오면서 아바타 때문에 고민하시는 많은 분을 봐 왔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같이 약 한 달간 본인들의 실력으로 경쟁할 수많은 분과 함께 출발선 위에 서 있습니다.

이제 시간이 흐르면 점차 격차가 벌어질 것이고, 서로의 취향과 서로의 방향성에 맞는 작품들이 앞서나가겠지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노력했던 마음들은 모두 같았으니까요.

 

저는 여러분을 무수히 많은 전장에서 만나 서포트 한 본캐 서폿 유저로,

그리고 딜러 부캐로 무수히 많은 서포트를 받은 사람으로 그 고마움을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가 저는 예쁘면서도 각 파츠가 모두 유용한

6주년 아바타를 만들어 선물해 드려야겠다 싶었습니다.

소수 특정 계층의 표만을 얻어 당선되는 것이 아닌, 좀 더 표수가 적어지더라도

실린 내의 각 계층이 원하는 부문을 최대한 청취하고 존중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네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누가 이 실린에 진심인지! 더 누가 예쁜 무기, 예쁜 옷을 입고 싶어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저는 분명히 다른 후보님들의 출품작들보다 실력도 없는 볼품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뭐 이런 거 그려서 표 받을 생각 했냐?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 그런 못난 그림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자리에서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서 그렸고,

정말 내 새끼 예쁜 옷 한번 입혀보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그렸습니다.

저는 일러 사기를 치지 않겠습니다.

그럴 능력도 없을뿐더러, 그렇게 한다고 제 부족한 아이디어가 좋아지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러스트 같은 건 꿈도 못 꾸는 사람으로 시트와 설명만으로 이겨내겠습니다.

혹여나 만약에 제가 본선까지 진출한다면, 그리고 더 나아가 당선된다면 저는 개발진과 소통하며

최대한 제 꿈, 그리고 191만 실린 여러분들의 꿈을 위해 정확하게 구현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공통으로 이번 콘셉트는 우주 그리고 시계로 잡았습니다.

we will meet in the end, Even through we trapped in the time and lost the way
라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영어로 번역한 이 문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각 흘러가는 시간 속에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실린 들의 모습을 표현해 보고자 했습니다.

 

의상들은 얇은 셔츠와 이너, 그리고 치마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신발은 힙한 룩에 자주 사용하는 그런 신발로 만들었습니다.

 

677,393명의 바드 여러분!

실린 종족 중 가장 큰 세력을 가지셨고, 로스트아크의 서포터 하면 바드가 가장 먼저 나올 정도로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하신 분들이십니다.

이런 분들께 저는 지난 3월부터 여러 번 찾아뵈며 이런 안, 저런 안을 올려보며 바드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그런 보내주신 의견들, 마음들을 모아 부족한 실력으로 금주~ 차주 화요일 전까지 제작을 목표로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위해 얇으면서도 고풍스러운 무기를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헤르미온느의 지팡이처럼 얇은 무기에서 튀어나오는 힐 마법들은 

마치 불네라 사넨투르나, 프로테고 맥시마와 같은 <해리포터>의 마법이 연상될 것입니다.

에고 하프처럼 무기 가운데에 힘을 불어넣으면

무기가 힘차게 울면서 마법으로 나의 공대원들을 살리는 모습을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해금 무기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게 디자인을 신경 써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76,928명의 서머너 여러분!

 

크게 두 분파로 나뉘어 제게 의견을 주셨었습니다.

어느 한 편을 들어줄 수 있을 정도가 아닐 정도로 정말 양측 다 합당하지만

얼마나 또 오랫동안 참아온 이야기일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또 세밀하게 쌓여간 이야기가 많습니다.

수년을 원하는 디자인 없이 살아온 이들의 마음을 경청하며 조금이라도 

마음에 드는 디자인되길 바라며 한 땀, 한 땀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제가 조사를 나갈 때마다 들은 말은, 어떤 특정 직업의 작은 무기 버전이 아닌

 명명백백하게 서머너 자아를 가질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달라는 말들이었습니다.

저는 이 의견들을 조율해 시계 + 완드의 디자인으로 제작 했습니다.

부디 모두의 마음에 꼭 드는 마법 완드가 되었으면 하네요.

아마 최종본을 올리게 되는 것은 차주쯤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

 게시판에서 계속 여쭤본 만큼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52,574명의 소서리스 여러분!

여러분들은 마법사 중 가장 큰 딜러 어른들이십니다.

그런 만큼 더욱 어떤 동작에서도 예쁜 무기를 원하셨습니다.

저는 유리구를 이용해 소서리스의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살리고자 할 생각입니다.

<드림캐처>의 응원봉처럼 길면서도 얇되, 그 제일 윗부분이 유리구가 되어 있는 분위기를

 최초 스케치로 잡고 열심히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그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04,237명의 아르카나 여러분!

 많이 착용하는 스마트 워치에서 기반한 무기를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2022 여름 무기에 거의 가까운 얇은 무기가 여러분을 곧! 찾아뵙도록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레이드 중, 에포나 중에 아 오늘은 하지 말까? 하는 날에도 실린 중 어찌 보면 가장 외형을 보기 좋은 캐릭터다 보니

 딸내미 얼굴 한번 보고 일일 숙제를 이어 나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어른스러우면서도 무기파츠가 여러 옷에 다 어울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상술한 스마트 워치에 가까운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파츠 활용도가 가장 높은 직업인 만큼 더욱 파츠 하나하나가 아르카나 여러분께 

어울리도록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3월부터 여러 번의 여론조사를 거치며 실린 여러분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의견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감히 여러분들의 하트와 표를 받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공모전 시작하고 저 이레에게 하트 하나 정도는 던져주실... 수 있나요? 헤헤
나중에 올리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일식이 끝나고, 다시 해가 뜰 黎明의 아크라시아에서, 이레 올림.





최초 스케치


2차 완성본 (추후 파츠 등 추가 예정, 이너는 밴딩 형태 (흰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