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단섭에서 바드 키우고있는 사람입니다

요즘 베히모스 나오고 베히는 뭐 랏폿이니 하멘하키는 랏딜이니 이런걸로 논쟁이 심해서 글 쓰는 타이밍이 좀 안맞는가 싶기는 한데 요즘 로아하면서 본캐서폿인 제가 느끼는 몇몇 아쉬운 점들과 바라는 개선사항들을 좀 정리해서 써볼까 합니다

*캐릭터 인증입니다






제 생각으론 현재 서포터에게서 불만이 나오는 부분들을 대표적으로 고르라고 한다면

1. 서포팅 부분의 가시성 부재
2. 게임 속 플레이 체감의 부재
3. 절벽식 성장구조
4. 솔로잉 컨텐츠

소소한거까지 따지면 더 있긴 하지만 대표적으론 이 정도를 고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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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포팅 부분의 가시성 부재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서포터가 지금 무엇을 하고있는가?를 인게임 내에서 확인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로아의 서포터는 현재 공격형부분/방어형부분/유틸형부분 크게 3가지를 서포팅합니다.

낙인/공증/피증(아덴) - 공격형부분
쉴드/뎀감/힐 - 방어형부분
공속/이속/정화/면역 - 유틸형부분

이렇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정화/면역을 한가지로 묶어도 총 9개의 영역으로 딜러를 서포팅합니다. 
하지만 인게임내에서 이를 확인하기란 정말 쉽지않습니다. 

낙인은 보스머리위에 조그마하게 뜨고, 공증버프는 뭐 거의 보이지도 않죠. 아덴피증도 마찬가지입니다 평딜구간에 용맹올리면 들어온지 모르는 분도 있어요.

뎀감/공속/이속/면역도 마찬가지죠. 있는지도 모르고있다가 cc맞고 면역뜨고 오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신 분들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뎀감도 평소엔 체감 잘 안하다가 엄청아픈 패턴 맞았을 때 원콤안나고 다행이다 라고 생각한적 많으실겁니다. 그나마 쉴드나 힐, 세이브스킬(광시,율법,미리내)이 서포터의 영역에서 가장 직관적이고 눈에 띄는 서포팅입니다.

저는 일단 이 서포팅의 가시성을 늘리는것이 앞으로의 서포터 유입과 지속성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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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 속 플레이 체감의 부재입니다.

풀어서 말하면 내가 주는 서포팅으로 인해 레이드의 진행상황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있는가? 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1번이랑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좀 다릅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거냐면, 내가 준 버프로 인해 딜러의 스킬이 몇정도 더 들어갔다 이런걸 나에게만 보여준다거나, 쉴드가 감겨있는 상태에서 맞았을 때 흡수가 아니라 쉴드/뎀감으로 인해 감소된 피해량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것들이 서포터에게 보여지는 것 만으로도 유의미하게 플레이 체감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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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절벽식 성장구조입니다

딜러들은 무기강화/무기품질상승/멸화보석 업그레이드/카드추피작/스킬레벨 12레벨 등 소소하게 한 단계씩 강해집니다. 그리고 엘릭서/초월7단계를 거치며 확 강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서포터에게 가장 중요한 성장방식을 골라보면 카드(남바,창달) 엘릭서 초월 이 3가지 입니다.
서폿은 딜러처럼 차근차근 찔끔찔끔 오르는 성장방식이 없습니다. 남바/창달30각 엘릭서 초월처럼 한번에 훅 강해지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로 인해 특정 레밸대에 진입하기 전까진 성장과 체감을 할 수 있는 방식이 없습니다.

서포터도 소소하고 짜잘하게 스펙업 할 수 있는 요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지 서포터도 강화와 스펙업을 할 동기가 부여되고, 퓨어서폿의 이탈을 막거나 배럭서폿의 성장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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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솔로잉 컨텐츠의 불합리함 입니다

대표적으론 타워/권좌의 길이 있고 넓게 본다면 대륙스토리/이벤트(이번 겨울이벤트 필드사냥 및 카이슈테르)도 포함이 되고 애매하지만 카오스 게이트/필드 보스까지도 포함할 수 있겠습니다.

딜 세팅이 없을 시, 타워/권좌의 길은 거의 불가능 자체에 가깝고
대륙스토리/이벤트 등은 불가능하진 않지만 딜러보다 시간이 몇 배로 걸리죠.
카오스 게이트나 필드 보스 또한 무조건적으로 파티를 구해야 합니다.

딜 세팅을 맞추면 해결이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서포터만 이를 위해 무조건 2개의 세팅을 강요당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골드가 얼마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서포터만 이런 선택지를 강요받는 것이 불합리합니다.

또한 이렇게 맞춘 딜세팅은 1회용으로 쓰고 이후 거의 버려지거나 방치됩니다. 
써도 다음 대륙 스토리 밀 때나 카게/필보에서만 쓰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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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제가 서포터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개선사항을 몇 개 적어봤습니다.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인 만큼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고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