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가 반박글은 삭제한 상태며 바드랑 약속하기로 했어요
제 고집좀 내려놓고 좀 더 남들 의견을 듣고 수용하기로 했고
생각없이 커뮤에 고정팟 이야기 끌고와서 쓰지도 않기로요

저도 워로드가 어떤 직업인지에 대해서 돌아보는 계기가 됐네요

제가 기존에 생각하던 전태는 크게 두 개로 나뉘어요

1) 특치환각예둔 : 순수 퓨어딜러, 대어파나 넬라 중 하나의 유틸을 버리고 누적무력에 좀더 메인을 두는 무력화특화 딜러

2) 특신악몽 : 본인 딜보다는 파티유틸에 더 치중하고, 1각 전방 번갈아 사용하면서 파티원 딜각을 뽑아주는데 중점을 두는 딜러

저는 제 템세팅을 높게 맞추는 이유가 기본적으로 남들이 다 똑같이 해오는데 워로드라고 무강 낮게해오고 세팅 날먹으로 한다는 소리가 듣고싶지 않아서 세팅맞추는데 목표를 두고 있었고 실제 플레이 성향은

와우에선 전탱, 메이플에선 환산6.5 비숍, 로아에선 워로드 서폿 키우는 초식성향 서폿유저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생각하는 워로드는 2)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고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안상을 유기하고 급타까지 끼우고 다녔습니다.

트라이때는 특치예둔으로 다니면서 느리지만 패턴 피하는법과 딜패턴, 그리고 전방같은거 써서 딜각 뽑아줄만한 패턴 파악하고, 나중에 숙련이되면서 공대 딜적 여유가 생기면 특신급타로 갈아끼우면서 다녔어요.

어쨋든 저희파티 멤버들이 급타 내려달라고 몇번이나 이야기 한것도 사실이고 제가 똥고집부려서 계속 급타끼우고 다닌것도 사실이니 더 할말은 없네요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세팅 빡세게 맞춰본 김에 이번 기회에 강투워로드에 도전하려고요. 어제 일로 하나 다시금 깨닫습니다. 내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라는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