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베돈 방송은 보지 않는 사람이며, 어그로를 위해 반, 설명의 이유를 돕기 위해가 반이다.

세 줄 요약부터 하자면

1. 신규 유저의 유입 및 잔존에 사기 캐는 굉장히 중요
2. 신규 유저의 비중이 높은 브레이커의 저점은 박살나고, 고점은 기존 유저들에 의해 천장을 뚫음
3. 그래서 브레이커는 당분간 하향당하지 않을 것


최근 호요버스의 모바일 게임(붕괴:스타레일)이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모바일 게임의 수명을 고려하면 나름 긴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시작하는 뉴비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남.

이는 그동안 흥행을 이끌었던 자매게임(원신)의 캐릭터 "라이덴"과 유사한 캐릭터, 아케론이 출시되었기 때문으로 보임.

해당 캐릭터는 4성 캐릭들만으로 어느 정도 효율이 나올 뿐 아니라, 비교적 과거 버전의 캐릭터를 필요로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로유법으로 치자면 트포나 각인 효율을 어마어마하게 잘 받아서 초보자가 세팅하기 쉽고 효율이 잘 나옴.

따라서 뉴비들이 게임을 시작하면서 아케론 하나만 뽑으면 게임에 정을 붙이고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됨.

이처럼 신규 유저들이 진입할 때 플레이할 수 있는 "사기캐"는 뉴비의 유입 뿐 아니라 잔존까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


브레이커는, 전재학 디렉터의 말에 따르면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컨트롤이 필요한 캐릭터로 

저점이 높은 캐릭터들에 비하면 아마 저점과 고점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됨.
(현재까지 내놓은 캐릭터들의 양상을 보았을 때)

물론 이미 게임에 익숙해진 기존 유저들 입장에서 브레이커의 어려움? 뭣도 아님.

이동기, 무력, 파괴, 최초로 나온 허공아덴 채우기, 수각수 등 기존 유저들이 활용할 때 훨씬 효율이 높아지면서 쉽게 적용가능한 영역의 컨트롤에 해당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는 체감이 별로 들지 않게 됨. 

더군다나 최근에 출시된/패치된 캐릭터들의 경향성 처럼 딜하는 구조 역시도 매우 편한 편에 속함
(기존 유저들도 어렵다고 평가하는 데빌헌터, 기공사와 같은 캐릭터들이 반례에 속한다고 생각)

하지만 로아의 시스템(딜-기믹-딜-기믹 구조, 무작위 어그로, 시점 문제)에도 익숙하지 않은 뉴비들 입장에서는

정말로 저점이 높은 캐릭터들에 비해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도 사실임.

뉴비들은 브레이커의 안정적인 딜 혹은 고점을 뽑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봤을 때 브레이커가 튀어나와 있다고 할 수 가 없음. 
(필자의 1580 소나벨 배럭 대에선 브레이커한테 져 본 적이 거의 없었음)

그 예시가 바로 베돈일 것임. 135시간을 쳐박아서 하멘 4관문을 깼지만 베스칼에서 워로드한테 쳐발리는 모습을 보면
아 이것이 브레이커 뉴비의 현 주소구나 싶음.

반면  기존 유저 입장에선 난이도 대비 미친 딜을 뽑을 수 밖에 없음.

신캐가 출시되었을 때 많은 뉴비가 유입되게 되는데 해당 뉴비는 정말로 생각보다 그 시기의 사기캐를 많이 키움.
 (브레이커와 함께 유입된 타스들이 브레이커를 많이 키우는 이유)

만약 금방 해당 캐릭터를 너프한다면, 뉴비들의 잔존율이 급감하고 로스트아크에 잔존하지 않을 것임.


따라서 로스트아크는 뉴비들의 잔존을 위해서 브레이커의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어느 정도 뉴비들이 유입되어 많은 시간이 매몰된 시점에서

뉴비들이 게임 시스템에 익숙해지며 지표가 튀어나오기 시작할 것이고

해당 시점이 왔을 때 에서야 브레이커는 너프가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