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새벽 3시 소나벨 16층 배럭 디붕이로 매칭을 돌렸다.
서폿이 임티 인사를 하자마자 팅겨버렸고 스카우터 나 브커 3명이서 잡기 시작했다
그래도 중단보다는 잡는게 빠르지 ㄹㅇㅋㅋ 하면서 잡기시작하고 4분째..
왜 1넴이 안 넘어가지? 의문을 가지고 공대원의 스펙을 확인했다.
원대 300 스카우터 7멸7홍 단두개 그렇다 가성비 배럭이구나 그래서 느리구나.. 그래도 너무 느린데? 하고 브커를 체크했다.

원대 50 브레이커 오우 쉣 찐뉴비였던 것이다. 그래도 이벤트보석을 끼고 각인은 333331을 맞춘거보니 열심히 하고있길래 그래도 괜찮네 싶어서 도발을 걸며 열심히 딜을했다.
4분 30초째 1넴이 넘어갔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뉴비 브커가 물약을 다먹었는지 데카를 점점 하나씩 까먹기 시작했다.
소나벨에서 죽고 사과를 받아보긴 처음이었다.
죄송합니다. 그 한마디에 진심이 담긴 듯 급하게 치다 오타까지 생생하게 적혀있었다.
6분 30초 두번째 데카가 없어졌다.
브커는 정말 미안한듯 부활하기 전 시간동안 많은 사과를 하였고 브커 부활후 8분째에 3넴으로 넘어갔다.
3넴에서 시작하자 마자 마지막 데카를 까먹은 브커는 미안하다고 더이상 데카 안먹겠다고 거점부활하여 물약을 보충해오더니 도착하고 11분때 드디어 소나벨을 처치하였다.
브커는 정말로 미안하진 잘못했다고 가디언 수확하기 직전까지 사과의 채팅을 이어갔고 나는 그 모습이 뉴비때 벨가누스를 잡던 내 모습이 떠올라 괜찮다고 서폿이 없어서 그렇다고 위로해 주며 달랬고 3분간 위로와 칭찬으로 멘탈을 되찾은 듯이 보였던 브커에게 즐거운 로아를 하라며 따봉한번 날려주고 나가기를 눌렀다.

비록 많은 시간이 걸려 끝낸 일숙이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거 같다.

뉴비친구들 너무 눈치보지마요 고인물들도 다 그런때가 있었어 그냥 즐겁게 게임해 오늘도 즐거운 로아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