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하고 연애 3년했는데

어제 새벽 마음이 식은 거 같다고 얘기하고 헤어졌음

내가 근래에 많이 아프고 일이 너무 힘들어서 번아웃이 온 거 같더라

근데 가장 기대고 싶었던 상대가 내 걱정이 별로 없길래

마음이 싱숭생숭하더라 권태인 줄 알고 한달 동안 기다려봤는데

내 마음이 바뀌질 않더라 그래서 어제 새벽 마음이 식은 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했음

마음이 안생기길래 마음이 하나도 없는 줄 알고 별로 안슬플 거 같았는데

내 착각이더라 아침에 일어나니까 전 연애처럼 여전히 힘들고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