께이 2차 CBT 당첨 되었다.
 
데헷데헷!
로스트아크 2차 CBT에 당첨되어 문자가 날아왔음!

꺄 ~ 당첨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 관계자분 님덜!


사전 다운로드도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CBT 오픈을 기다렸다.
 
9월 15일 4시 오픈인데, 퇴근하고 술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부리나케 집으로 ㄱㄱ 해서 게임에 접속 하는데...!




첫날에 넘치는 인기를 감당 못하고 
하루종일 끼룩끼룩 온라인 ...

대기열 1시간 이상에 기다리면
저기 배가 움직움직 거리고 옆에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면서 끼룩끼룩 거린다.
갈매기는 총 8마리 이다.
 
평균적으로 45분 쯤 대기를 타면서 저 갈매기 소리를 듣게 되는데!
환청이 들리고 배멀미가 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함 ㅋㅋ
 
진짜 나중엔 갈매기 소리만 들어도 빡침 ...
 
그리고 갑자기 생각한 것이 ...
나는 게임테스터가 아닌
1. 서버 테스트 용
2. 인내력 테스트 용
둘 중 하나 일 것 이라고 생각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라고 하기엔 2차 CBT 때 이렇게 기다려 본 적이 없었다. ..


 
 



45분 이상의 대기시간을 겨우 뚫고 들어와서 캐릭터 생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 필요 없고 닉먹을려고 허겁지겁 캐릭터 생성을 하였다.


순서대로 클래스를 설명하자면

[전사]
전사를 선택했을 시에 나타나는 장면.
나는 캡쳐를 했지만, 선택할 때 각 직업군의 액션이 화려하다.
 
전사계열은 나중에 버서커, 워로드, 디스트로이어로 전직 할 수 있다.


[격투가]
오로지 딜딜딜!! 을 위한 클래스
배틀마스터, 인파이터로 전직이 가능
 

[거너]
원거리 물리 딜러
10레벨이 되면 데빌헌터와 블래스터로 전직한다.
  

[마법사]
RPG의 꽃! 마법사 클래스
10레벨 시 아르카나, 서머너, 바드로 전직한다.


1차 CBT때 거너랑 바드를 해봤고
이번 2차에 새롭게 등장한 클래스가 디스트로이어랑 아르카나다.

 
 
일단 4개의 전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 클래스만 오픈이 되었고, 뒤에 2가지 클래스는 비공개 상태인데!
뭘까... 궁금하당.

나는 RPG의 꽃은 마법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당연히 마법사 클래스 선택!


아래에는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곳인데,
다른 고 그래픽 게임처럼 커스터마이징이 세세하게 가능하다.

그렇지만 기본 세팅 자체도 엄청나고 충분하게 이쁘며
나는 빨리 닉네임을 먹어야하고, 오베때 이쁘게 커스터마이징 할 계획이라 기본캐로 바로 시작을 했다.

사실 얼굴은 기본 세팅도 존예고
어짜피 RPG 게임하다 보면 클로즈업 해서 사냥할것도 아니라서
커스터마이징에 시간을 투자 안하기로 하고 빨리 시작.

그런데 CBT 내내 캐릭터 변경이 불가하더라 하하하하 ^^;




마법사의 고향 로헨델 프롤로그




간단하게는 마법사들의 나라 로헨델에서
초보 마법사들에게 영혼 계승식이 있는날

나쁜 악당이 봉인된 대마법사의 영혼을 스틸(?) 해가서 로헨델을 파괴시킬려고 하며
세상을 구할것은 주인공 뿐이라면서, 온갖 개 잡일을 하며 주인공이 막야아 하는 내용이다.

아무튼 내가 막야아 한단다.
그래서 시작되는 스토리

영상을 정말 화려하게 잘 만들었다.
근데 시간이 좀 길고 지루했다.
 
그리고 개발자 분들이 8년 동안 영혼을 갈아 넣어 만든 게임이니까,
안보면 섭섭하신지 영상 SKIP을 못하게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식 오픈때 본거 또보게 하실꺼에요 ㅠㅠㅠㅠㅠ?
 
모험 도중에 마법사의 로헨델은 그래픽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우면서 진짜 화려하다.
1차 CBT때는 거너를 했는데 출발지 세계관이 우울했다.
각 클래스 프로로그 마다 세계관이 다르니까 다 경험해보는것도 색다른 재미일 것 같다.

역시 모바일 대작이니 뭐니 풀 그래픽이니 하지만 PC 못 따라온다.
  
튜토리얼 단계에서 주인공은 퀘스트를 받고 모험을 떠나는데,
그래픽 하나하나가 정말 세심해서 감탄했다. 개발자님들 무사하신지 ...
 

그렇게 로헨델의 퀘스트를 무난하게 진행한다.
거의 다 끝나가면 이제 결전의 시간이라면서 대법사 엔비스카가 쓰던 지팡이 니가 쓰라고 준다.
 
로헨델은 관대한 나라다. 인턴 나부랭이 법사한테 그 중요한 지팡이를 그냥 준다.
내 캐릭에선 내가 주인공이지만 나만 받은건 아니지 않을거 아니냐.
법사 하는 사람들한테 다 나눠준다. ㄷㄷ 해
 
프롤로그 최종보스를 만나면 프롤로그 최종보스답게 광폭화를 한다.
광폭화 한 보스가 주인공을 신나게 두드려 패고 패대기치면 애니메이션이 자동 진행된다.
물론 영혼을 갈아넣은 애니메이션이라 ESC등을 눌러도 스킵이 불가하다.

개발자 형들 섭섭하니까 다 봐줘야한다.
근데 다 봐야한다. 진짜 멋있다.
 
 
갑자기 대마법사 분이 나타나시면서 나를 계승하라고 한다.
 
안뇽! 너가 나루토 처럼 핏줄 금수저 구나 ...
의지를 이어주마!
 

대마법사 엔비스카 영혼이 주인공에게 돌진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이거 역대급 멋있고 신성스러워서 감탄했는데, 
왜 캡쳐 결과물이 다 똥으로 나온지 모르겠다.
 
아니 이거 진짜 진심 정말정말 멋있어서 감탄했습니다.
 
왜 개발자 형들이 스킵 못하게 하는지 알거 같았다.
우리가 성질이 급해서 스킵을 하고 이걸 안보면, 서운해서 피눈물 흘릴 영상 ....
 

어째뜬 엔비스카 영혼으로 엄청난 힘을 얻고 벨모로크 그냥 해치워 버리는 주인공.
금수저가 최고시다 ...


전직을 하러 갑시다



프롤로그가 끝나면 딱 10레벨이 된다.
로스트아크는 10레벨이 되면 전직할 수 있다.

프롤로그가 끝나면 저 글래머스한 여자가 나타나서 전직하러 오라한다.
그리곤 자동이동 하는데 그래픽 엄청 화려한 곳으로 이동을 한다.

이곳은 트리시온이고 저 여자는 전직도 시켜주며 내 아크를 보관해준다면서 갈취해간다.

마법사 클래스는 프롤로그 튜토리얼이 끝나면 아르카나, 서머너, 바드로 전직 할 수 있다.
본인이 선택 장애가 있다(!) 하시는 분들은 클래스에서 체험하기 눌러서 스킬 체험해 볼 수가 있어서 좋다.
 
나는 아르카나 선택!

왜냐면 암살자 계열의 마법사라 컨이 어렵다고 해서 CBT 때 미리 해볼려고 했다.
정식오픈하고 똥컨을 펼치면 부모님 안부를 물을거 같았기 때문에...
  
전직하면 카드 펼치고 접고 난리가 나는데 오우야 ... 그래픽 미쳤다.



이후로는 퀘스트를 차근히 진행 하였고
각 아크를 찾을때 최종 전투때마다 대단한 게임이 나타났다는 생각을 하였다 .....




특히 루테란 최후의 전투 영광의벽에서 감탄에 감탄을 하면서 진행을 하였다.
역대급 그래픽과 스케일이다.
(이 전투는 특히 왕좌의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든다.)





총평

10일간의 CBT 기간동안 아르카나 만렙을 달성하였다.
근데 정식오픈하면 아르카나를 안 할 것 같다.

컨이 상당히 필요했고 기술기 쓰는 타이밍에 따라 딜이 천차만별에
아이덴티티 시스템에 카드가 랜덤이라 ㅋㅋㅋ 
운빨이 상당히 필요하고 카드 패턴도 다 외워야한다.

상당히(?) 컨이 필요한 직업군 이였다.

어째든 너무 재미 있었고 3차 CBT가 언제 진행될 지 모르겠지만, 또 하고 싶어졌다.
솔직히 아직 좀 다듬을 것은 많다.


한번 생성한 캐릭의 중간에 캐릭터 변형과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안되고
장비 업그레이드를 해도 외형적인 차이가 별로 안난다.

특히 아르카나는 카드 무기라 무기 차이가 하나도 안보였다.
내가 좋은 무기를 낀건지 ... 똥카드를 든건지 외형적인 차이는 없다.

그리고 파티 시스템이 좀 불편하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건 다음 CBT나 OBT까지 언제든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CBT 단계인 게임을 가지고 완벽하다고 찬양하고
단점이 없다고는 할수는 없다만 기본 게임 자체가 잘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루테란 동부에서 나타나는 최종전투 영광의벽 같은 
각 대륙의 최종 스토리 전투마다 보여지는 화려한 그래픽과 
핵앤슬래쉬로 쓸어담는 재미는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싶다.

아 근데 쿼터뷰라 죽기 직전에 회피할때 좀 불편하다.


유저 피드백만 잘 수용하고 고친다면 간만에 PC RPG 대작이 나올것 같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