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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22:20
조회: 1,449
추천: 3
Rockza's 2차CBT 리뷰 - 1
<오픈 1일차>
로스트아크 1차 CBT 이후 1년만이다... 드디어 2차 CBT를 10일간 진행하게 되었는데.
2차 CBT 오픈당일 4시 칼 접속을 시도했다. 하지만 당일 서버는 굉장히 불안했고,
CBT역사상 길이남을 " 대기열 " 까지 존재했다.
대기열은 1시간이 넘게 이어졌고, 유저들의 불만은 커져만 갔다.
필자도 불쾌감을 감출 수 없었다. 1시간 이상 갈매기 소리를 듣고 있으니 다음날
귀에 끼룩끼룩끼룩...하고 계속 들릴 정도 였으니 말이다.
2차 테스트 이후에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10일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내내
서버가 불안정했고, 유저들의 불만으로 연장을 하긴 했으나
크게 의미있는 시간대의 서비스연장은 아니였다. 많은 유저들이 걱정하는
스.마.게의 운영이 어떻게 될지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야 될 것 같다.
(00시 이후부터 다음날 12시까지 연장을 했으니 밤새면서 테스터를 자초한 사람이 전체 테스터중 몇명이나 되었을까?)
<요약> - 1차 CBT에 비해서 유저수가 늘어난 2차 CBT는 서버 운영이 굉장히 불안했다. 일부 유저의 잦은 튕김현상과 불시에 진행되는 임시점검 등.
<오픈 2~3일차>
캐릭터 레벨이 25레벨이 되면 생활스킬들을 배울 수 있는데
이때 생활레벨탭도 활성화 된다. 채광,식물채집 등
기본적인 생활 스킬도 있는 반면 마비노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고학과 같은 특별한 생활 스킬도 만나 볼 수 있었다.
주변을 탐지해서 땅을 파내서 새로운것을 발굴해내는
재미는 아주 좋았으나, 채집관련 스킬들의 안내가 매우 부족했다.
커다란 나무를 쓰러트려 보고싶지만, 내가 얼마나 생활레벨을 올려야
이 나무를 정복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스킬레벨의 목표가 명확하지 못했다.
커다란 나무앞에서... 뭔가 꽉 막혀버린 느낌과 동시에
무언가 정복하고 얻기위해 내가 해야되는 일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위 스샷에도 있는것 처럼 커다란 알을 마주했지만 곡괭이를 20개이상 깨먹고도
스킬레벨을 얼마나 어느정도 올려야 되는건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다.
(초기화 물약을 사용한 후 현재 올릴 수 있는 레벨까지 모두 올렸으나 채집이 불가능했다.
<요약> - 생활스킬 레벨업에 대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가지 오브젝트에 대한 친절한 안내나 결정적 힌트가 필요하다. (커다란 알이나, 커다란 나무 등을 몇레벨에 어떤 스킬이 있어야 채집이 가능한지에 대해)
<오픈 3~4일차> 입이 떡~ 벌어지는 루테란의 스토리라인과 감성을 자극하는 NPC모드, 그리고 탑승물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한 유저라면 누구나 입모아서 이야기하는 엄청난 연출력!!
하지만 그 안에도 옥의 티가 존재했다. 영광의벽부터 시작해서 광기까지 그리고
검은이빨을 만난 순간까지 루테란 대륙에서의 퀘스트 동선과 연출력은
쿼터뷰+핵앤슬레쉬+MMORPG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온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두말 할 것 없는 최고 수준이였다. 하지만 토토이크 대륙부터는 퀘스트 동선이
매끄럽지 못하고, 늘어지는 경향이 매우 강해서 레벨업이 느려지고
루테란에서 보았던 연출에 대한 기대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였다.
분명 루테란 이후에도 여러가지 컨셉으로 그에 맞는 좋은 연출이
있긴 있었으나 처음 보았던 영상의 이팩트가 너무 강해서 이후에
나오는 모든것들이 싱거운 느낌이 들었다. 연출은 취향의 차이 일 수 있으나
다음 테스트가 진행 되기 전까지 퀘스트 동선의 수정이 급히 필요해 보인다.
메인 퀘스트를 하고 쥐꼬리만한 보상의 서브퀘스트를 하기위해서 맵 아래위를 열심히
뛰어다니다 문득문득 드는 느낌은 맵에 스퀘어홀 하나만 덩그러니 존재하는
조금 덜 만들어진 맵 같은 느낌의 신 대륙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다.
(루테란 대륙에는 스퀘어 홀이 2~3개씩 존재했다.) ※ 스퀘어홀 : 이동장치 - (예: 디아블로의 웨이포인트 또는 마비노기의 문게이트)
<요약> - 누구나 입모아 말하는 훌륭한 연출력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퀘스트 동선이 매끄럽지 못하고 장르와 어긋나게 늘어지는 게임진행 속도는 수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던전에는 캐릭터 더빙 작업도 덜 되어있어서 음성지원이 되지 않는다.)
<오픈 3~4일차>
<오픈 5일차> 레벨업을 어느정도 진행하면서 겪는 부분인데
[메인퀘스트]→[에필로그]→[메인퀘스트]→[에필로그]
이런 방식이 계속 반복된다. 그래서 레벨업을 모두 재쳐두고
제대로 된 항해를 해보기위해 메인퀘를 하다말고 바다로
뛰쳐나왔으나... PVP를 해서 상자를 쟁취하거나
항아리를 깨서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모두 기획은 좋으나
섬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선 만렙을 찍고와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45레벨쯤 섬을 돌기 시작했는데 이미 만렙유저들이 존재했고
두들겨 맞거나 몹레벨 조차 50레벨이라 회피회피회피회피...
무한 회피가 뜨는 몹을 보고 도망다니다 섬을 탈출하기 바빴다.
그 와중에 두키섬에 도착해서 두키왕 잡기 이벤트를 경험했는데
저레벨도 할 수 있는 이벤트였기에 섬여행중 가장 재미있는
경험이였다고 생각한다. 이 처럼 메인퀘스트나 스토리를 강요하기보다
유저가 스스로 선택 할 수 있는 차선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경험치]라는것이 무조건 영웅이 되어야만 얻어 지는거라면
지금처럼 "모험"이나 "항해"로는 [경험치]를 얻을 수 없다면
부캐릭터를 육성 할 때나 클로즈베타를 여러번 경험해 본 유저들은
스킵도 되지않는 스토리를 계속 보고 있기엔 이제 지루하지 않을까?
<요약> - 메인퀘와 에필로그, 지루한 동선의 서브퀘스트로만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항해와 모험이라는 재미있는 요소를 만렙을 달성해야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전체적인 틀을 바꾸기 어렵다면 "두키섬"과 같이 저레벨도 모험으로 뭔가 발견해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성취감 있는 섬콘텐츠의 추가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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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재미있는 정말 게임이지만, 테스트가 한 번 진행 될때마다 1년씩 기다리는건 넘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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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