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후된 아덴

기공사는 3차CBT로 출시되었다
기억상으론 2차에서 처음 모습을 보였으며
독특한 컨셉으로 자리잡아왔다

기공사를 유니크하게 만드는건 내공게이지다
마나 혹은 기력과 달리 정말 기공사말고는
아무데서도 찾을 수 없는 전투자원이다

내공게이지는 그 자체로 핸디캡인 설계였다
어느 직업이 스킬 3개로 마나가 마르겠나
이는 기공사의 컨셉에 맞춘 디자인이었다

초기 기공사는 놀랍게도 흡철장 8공탄 차징풍뢰 섬열파 등
홀딩스킬의 사용률 역시 낮지 않았다
이들 홀딩스킬은 첫 사용시 마나감소 후
다시 마나가 차오르는 형식으로 사용된다

즉, 기공사의 설계의도는 지금의 간결한 모션이 아닌
빨아들이고 띄우는 등 홀딩기 위주의 딜구조였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역천 세맥  모두 대부분 스킬 채용률이 비슷하고
두 직각 모두 깡통이 가지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때문에 직각채용과 동시에 이러한 불합리함은
덮어지면서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노후된= 메타에서 멀어진 구조라는 뜻이다



2. 아이덴티티의 수급

놀랍게도 마나와 같은 활용이지만 전투자원에 포함되지않는다
아덴 버블이 아니라 풍요수급도 불가능하다
마나음식, 악몽세트,공용각인 모두 사용할수없다
직각으로 마나회복이 필요없다한들 남들이 누리는 편의성을
기공사는 모래주머니 몸뚱이때문에 못쓰는것

아덴의 켜고 끄는 간단한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은 아님
내공이라는 내재된 문제점 외에 운기조식이라는 아이덴티티의
패널티역시 특화 이외에 줄일수없어 고특화를 강제한다
때문에 기공사 역시 아덴수급을 통한 유지시간증가 or 현타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본다


금강선디렉터는 리메이크급으로 손댄다했으니
이런 불합리함 해결에 힘을 모아보자
아덴개편때 위 두 사안중 하나도 안나온다면
그땐 죽창을 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3풍요 단심 극신악몽세맥 가는 상상해보면서
제발 구조개선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