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때 로아 시작하면서 아르카나 본캐로 선택하고 키워온 사람임

진짜 시즌1 열심히 하다가 즉완권 시절에 꼬접함 한참 지나고 소서 신규출시 보고 땡겨서 복귀해서
바로 알카 부캐 전락시키고 소서로 본캐 갈아타서 하브렐까지 즐기다가 현생이슈로 접음.

그리고 이번에 카멘로드로 다시 복귀함. 예전에 같이하던 길드원들이 소서가 좀 많이 구려졌다고 하길래 묵혀둿던 알카 다시 꺼내기로 해서 카멘로드도 받고 1600도 열심히 찍음. 뭐 아직 상하탑, 카멘은 안가봣지만.. 그래도 알카만큼은 해볼만큼 해봣다고 생각함.


뭐 사실 스마게 밸패 그지같이 하는건 원래부터 알고 있었음. 소서 막 출시하고 점화소서 개씹사기라는 소리 한창 들을 때 쿠크 아브렐에서 잔혈 쓸면서 다님. 자기 캐릭터가 개사기라는데 내심 싫다 할 사람이 누가 있겟냐. 그냥 남들 구리다고 비웃진 않앗을 뿐, 남들이 푸념할 때 그냥 위로좀 해주고 나는 재밋게 캐릭터 즐긴거지. 

서론이 길었는데, 난 알카는 진심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다른캐릭터들을 체험하고, 키우고 해볼수록 더 처절하게 느낌. 

출시 당시 알카는 진짜 템포좌부터 시작해서 그냥 광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음. 딜이 이론상 쎄고 말고를 떠나서 무슨 뒤운은 운으로 데미지를 감소시키질 않나, 몸은 종잇장같애서 칼벤이 한번 휘적거리면 찢어지고 지랄도 그런 생지랄이 없엇음. 

그러다가 체방 살짝 버프받고, 한창 주레돌던 시절 진짜 아직 생각해도 어이 가출해버리는 허공에 포카 4스택 싸지르고 44% 뎀증시켜서 이보크 포함 딜 3초엿나? 안에 우겨넣는 개 등신같지만 신박한 방식으로 알카 나름 최고점을 찍긴 햇었지. 
난 그래도 그때 알카는 낭만이 있었다고 생각함. 파괴, 무력 다 개ㅈ박앗고 운도 따라줘야 하고 강허수 안박혀 있으면 보스 제발 이보크 터질때까지 움직이지마라 시발 기도때리고 온몸 비틀어가며 허공에 포카던져서 스택쌓는 괴랄한 콤보마저 얼탱이 없지만 딜 하나만큼은 당시 샷건 똥침 존1나게 놓던 데헌이랑 함께 투탑 달렸음. 

그리고 나서 시즌1~ 시즌2 카멘이전 알카는 나는 잘 모름. 접기도 했엇고 시즌2 하던때도 소서만 주구장창 키워서. 뭐 도태심판 프로켈 10초컷 이런거 본적은 잇는데 솔직히 별관심 없엇음. 내가 직접 경험해본게 아니니까 오 세지긴 햇나보네 하다 말았지.

근데 지금은 아님. 악몽 셋이 진짜 황후알카한테는 ㅈ같은 족쇄라는걸 소서할 땐 몰랐음. 애초에 끝마딜러가 아니니까(솔직히 말하면 끝마딜러가 뭔지도 잘 몰랏음)
알카 다시 본캐만들기로 결심하고 다시 키우기 시작하면서 체감함. 아 진짜 이 직업은 말도안되는 족쇄를 달고 딜을 하고 있구나. 악몽셋 나오고 나서는 알카는 그냥 본1부3할때 딸려가는 배럭느낌으로 햇엇어서 체감을 못했지. 본캐로 키워보니 알겟더라. 별카드가 세상 개좆같은 카드고 악몽셋은 진짜 악몽이다. 와진짜 레이드하다가 유령 별 딱 뽑혀서 씨이발..하면서 유령누르고 아덴모았는데 광대카드뜨면 그냥 샷건 존나 마려움.
왜 그리고 내가 맨날 도화가한테 해우물 트포 먹비로 가능한지 물어보고 다녀야하는지 1도 모르겟다. 마나 부족한 클래스들 보이면 아예 물어보지도 못하고 입닥치고 출발함. 왜 내가 서머너랑 같은 파티 잡히면 한숨 푹푹쉬면서 겜해야하는지 모르겟다.
왜 끝마딜러로 알카를 만들어놓고 직각엔 마나회복이 달려잇는거임? 직각3 쓰면 별로인 직업은 진짜 듣도보도 못했다. 

알카유저로서 나도 다른 알카들이 분통 터트리고 하는거 200% 공감함. 근데 할만한데? ㅇㅈㄹ 떠는건 그냥 분탕에 불과함. 그리고 지금 직게에서 별카드 마나반전 기원하는사람들 많은데 안될 가능성 좀 높다고 봄. 물론 해주면? 좋지. 뭐 마나를 채울지 비울지 선택하게 해달라? 스마게는 그럴바엔 그냥 마나 비우는 카드하나 더 내고 말거라고 봄. 애초에 스마게는 지금은 허울뿐인 클래스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에 집착하는데 카드효과를 내맘대로 바꾸게 해달라는건 무리한 요구라고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함. 


내 생각에 별카드 개선안의 현실적인 방안은 카드 밴 시스템이라고 생각함.

 

뭔 개소린가 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전체 카드풀에서 던전별로 쓰기 싫은 카드를 1~2개 제외하게 해주는 거임.
위에도 적어놨지만 별카드 마나반전 선택권은 채택이 힘들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임. 
별카드를 마나반전 효과로 아예 고정적으로 바꾼다고 해도 문제임. 지금 사멸도 없애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악몽도 없어지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음. 지금 레이드에서 끝마딜러들은 불합리함을 너무 많이 겪고 있음. 악몽을 없앤다던가 이 후 기존 세트효과들 대신 상위 레이드에서 새로운 세트효과들이 모두 등장한다던가 하면 스킬을 끊임없이 굴려야 하는 알카는 또 다시 마나부족에 시달릴텐데? 그때가서 또 바꿔달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잖아.

내 생각엔 카드 풀에서 특정카드 1~2개를 제외 할 수 있게 해준다면 매우 좋을 것 같음. 뭐 지금 상황에서면 보통 별카드는 공통적으로 제외가 될거고 사람 취향따라 유령 광기 중 한 개 제외할 수 있게. 이렇게 되면 스마게 입장에서도 추후 카드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추가하기도 편함. 어짜피 별로면 제외할 수 있으니까. 또 이후 악몽셋이 아닌 다른 세트를 입게 되면 별카드가 또 마나부족에 큰 도움을 주니까 좋을 거라고 생각함. 
이건 살짝 딴소리지만, 특정 카드를 제외하는 방식은 실제 카드게임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방식이라 컨셉(?) 충돌의 영향도 없음.

가져갈 카드 총 개수를 정해놓고(8개, 10개 등등) 선택하게 해주는 방식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개인적으로 너무 큰 버프임과 동시에 별로라고 생각함. 사람들은 최적화된 카드 조합만 들고 가게 될 것이고, 메타는 고착되고 나머지 카드들은 썩게 되겟지. 이건 스마게가 적어도 표방하는 방향(다양성)이랑 맞지 않는다고 봄. 

뭐가 됏든 아르카나의 별 카드, 궁극적으론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개선이 필요함. 아이덴티티라는게 쌓으면 캐릭터가 강해져야하는게 정상인데 아르카나는 열심히 아덴쌓앗더니 딜이 나락을 가버리는 이런 상태는 정상이 아님.




종합하자면 알카는 버프가 필요한 상태임. 아덴카드 제외방식을 적용하고 악몽셋이 없어도 딜이 뽑히게끔 수치를 조정해주던가 쿨을 줄여주던가, 마나가 덜마르게 해주던가. 고점과 저점이 뚜렷한 건 지금도 맞음. 다만 고점이 남들 중간이랑 비슷하게 가니까 문제지. 근접퓨어딜러에다 난이도 높은 캐릭이라면서 온갖 유틸성은 다 ㅈ박아놓고 왜 딜은 남들이랑 비슷함? 알카들이 원하는게 딸깍을 원하는게 아님. 온몸비틀어도 되니까 비튼만큼 딜고점을 높여달라는거지. 별카드는 온몸비틀기가 아니라 그냥 불합리고 억까다.

내가 금손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나 금손 아닌거 맞음. 근데 알카는 지금 구조적으로 고점을 뽑기가 불가능함 걍.

-------------------------------------------------------------------------------------------------------------------------------

아르카나랑은 별개로 스마게의 dps 평준화 방식이 정말 맘에 들지 않으면서도 어쩔 수 없는 딜레마라고 생각함.

위에도 언급했지만 로아도 시즌1 때는 나름 직업별 컨셉이 있엇음. 퓨어딜러, 밸런스형, 탱커, 서포터.. 
파괴, 무력 등 유틸성이 좋으면 딜이 조금 부족하다던가, 워로드처럼 기동성이 특히나 떨어지면 대신 파티원 버프와 탱킹력이 우수하다던가, 알카데헌처럼 다 ㅈ까고 딜만 있다던가 하는 그런 방식으로 캐릭터간 특징이 상대적으로 뚜렷한 방식을 고수했음. 레이드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성장 자체도 루트가 여러갈래였음. 레이드셋 항해셋 생활셋 pvp셋 등등. 자기가 하고 싶은걸 파서 템렙을 올리는 뭐 그런 이상적인 방향. 

근데 그건 말그대로 이상적일 뿐이고, 결국에 이 게임을 하는 이유 자체가 '잘 만든 레이드를 즐기기 위해서' 잖아. mmorpg 돈 시간 쏟아부어가며 하는데 누가 주구장창 낚시만 하고, 배타고 존나 돌아다니고, 아레나에서 사람들 뚜들겨 패고 싶겟음. 그럴거면 다른게임을 하지. 
실제로 레이드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다보니 스마게도 레이드를 깎는데 집중하기 시작했지만, 현실적으로 엔드 컨텐츠를 하나 출시하려면 거기에 맞는 장비, 스토리, 지역 등등을 같이 출시해야 하는데 이게 텀이 짧을래야 짧을 수가 없음. 그러니 레이드를 어렵게 낼 수 밖에 없게되고, 기존 가디언 레이드와 차별화 하기 위해선 기믹도 기믹이지만 숙련이 되기 전까진 딜이 빡빡하게 구조를 해 놔야 컨텐츠 소모 속도가 조절이 되지. 안그래도 할 거 없다고 악귀들이 징징대는데. 

딜 요구치를 좀 낮추고 기믹때 파괴나 무력같은 유틸요구치를 늘리는 것도 문제임. 그러면 캐릭터를 가려가면서 조합따져가면서 받아야하는데, 안그래도 파티시너지까지 신경써야하는데 유틸까지 신경써가면서 8인공대를 꾸린다? 로아 인구 2배가 늘어나도 힘들다고 봄.  결국 레이드 난이도를 높이는건 딜 요구치를 증가시키는 게 확실하고 쉬운 방법임. 그래서 상위레이드를 출시하면서 점점 딜 요구치를 더더욱 빡빡하게 만듬.

근데 사람들은 이제 딜미터기를 요구하기 시작함. 이건 당연한 거임. mmorpg하면서 내가 이 레이드 클리어에 얼만큼 기여했고 내가 얼만큼 잘햇는지 당연히 보여야지, 애초에 장르 자체가 남들보다 강한 나를 뽐내세요! 이런 장르인데. 근데 스마게 입장에서 타 게임같은 직관적인 딜미터기를 내자니 게임 자체가 이용 연령대가 높은 게임인데, 흔히 말하는 금손호소인들이 빨간약 들이키고 현타와서 접어버릴 것 같음. 그 사람들이 다 회사 수익가져다주는 유저인데. 낼 수가 없는거임. 그러니까 조금 다른 MVP시스템을 내게된거지.
근데 이게 뭐 무력, 버프, 회복, 방어 다 떠나서 딜이 빡빡한 레이드를 내버리게 되면 결국 누가 딜을 젤 잘햇냐고 귀결될 수 밖에 없으니 사람들은 어떤 캐릭이 딜이 젤 세냐로 갈수밖에 없잖아. 
이러면 동수칸이 같은 이야기했었던 것 같은데 돈/시간을 갈아넣는 게임에서 내 캐릭터가 몇달동안 관짝 들어가는걸 누가 좋아하겟냐고. 


결국 이 모든건 스마게의 자충수이자 능력부족임. 절대적 능력부족이 아니라 자기들이 꿈꾸던 이상적인 mmorpg를 만들기엔 역량이 딸리는 거지. 상대적인 부족함. 못만든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함. 갠적으로 너무 잘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이상적인 게임'이 만들기 거의 불가능할 뿐..


차라리 레이드를 광폭화가 되도 깰 수는 잇게 만들어주면 좋겟음. 난 아브렐 이후 레이드에서 광폭화 클리어를 못 본것 같음(잇을 수도 있지만 난 적어도 들은 적도 본적도 없다). 공대원이 다 죽고 광폭화를 봣지만, 결국 한두명이 캐리해서 클리어하게 해주는게 뭐가 안좋은 건지 난 모르겟다. 뭐 이건 그냥 깊게 생각은 안해봣고 문득 지나가는 생각이니 무시해도 좋음.



이래저래 잡설이 길었네. 유튜브 보다가 포셔가 황후알카 점화소서는 지금 쓰레기가 맞다 이러는거 보고 존나 현타와서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햇음. 

신캐가 쎄야하는 거 나도 암. 그래야 신규들이 유입되고 기존유저들도 새로운 캐릭터 키워보고 하면서 돈도 쓰고 해야 회사가 굴러가지.
밸런스 맞추기 힘든것도 이해함. 그래서 저번 라이브 때 밸패를 수시로 조정하겠단 말엔 좀 희망을 가지고 있는 중임. 기대는 별로 안되지만.. 뭐 재학햄 5주년 소감이야기하면서 "밸패팀한테 미안하다, 철야도 자주했는데.." 이런 이야기는 감성적으로 들릴 수 있어도 냉정하게 유저입장에서 뭐 어쩌라고?일 수 밖에 없음. 말그대로 그건 그들의 일이니까. 황금밸런스를 지향하는게 밸패팀의 목표인데 밸런스가 개판나면 철야든 뭐든 해서 맞춰야지 그게 고객에게 맞는 서비스라고 생각함. 밸패팀 자원이 부족하면 뭐 인력충원을 하던가, 계속 이야기 하지만 그건 그들의 '일'이니까 일을 잘하길 바라는건 당연한 요구다. 



3줄 요약.

1. 알카는 퓨어딜러임에도 온몸비틀기를 해봐야 타 클래스보다 딜이 강하지 않다. 컨셉에 맞게 캐릭터를 고쳐줘..
2. 별카드 삭제/마나반전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차라리 카드 밴 시스템을 도입해달라.
3. 레이드 시스템의 대대적 개편이 아니고서는 밸패 문제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