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원하는 개선내용은

고대의 창 2트포 치명타 적중률 추가 및 (토)->(뇌)속성 변경
고대의 창 외곽딜 삭제, 선후딜 감소
교감 상향 & 소환수 ai 상향
이끼늪에 피격시 방어력 감소가 지속시간 동안 묻히는걸로 변경, 이끼늪 후 사용스킬에 광분 즉시 적용
전체적인 속성 도트 데미지 보석 적용

이렇게 다섯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번 패치에서는 개선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들도 제쳐놓고 소환수 체인스킬에 쿨타임감소 보석이 적용되지 않는 버그도 안 고쳐주시고, 서머너가 소환수를 소환했음에도 소환되지않고 쿨타임만 도는 버그 등, 개선사항 단 한가지도 개선이 안되어있으면 저희는 버린 캐릭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트라이포드 개선,구조 개선에 힘 쓰시면서 서머너는 1차적인 트라이포드 개선에 의미를 두지 않는건가요?

애시당초 현 메타에서 요구하는 서머너의 모습은 아이덴티티를 사용하는 컨셉과 거리가 멉니다.

특화를 올릴수록 아이덴티티,고대의 창 트라이포드의 치명타 확률 보정의 부재와 특화 특성을 올림으로써 신속,치명 스탯을 상대적으로 낮게 줄 수 밖에 없을뿐더러 치명이 낮아진 상태에서 특화 스탯을 올려봐도 의미가 없습니다. 치명타가 낮아진 만큼 특화를 올린다 해도 치명타의 데미지 공식인 기본데미지의 200% 효과를 못 받을테니까요.

그렇다고 신속을 적게주면 선후딜이 긴 아이덴티티들을 사용하는데에 껄끄러움을 느낍니다.

보스가 가만히 앉아있어줘야 하는 아키르, 피닉스의 화상 도트데미지엔 여전히 적용되지 않는 보석 등, 이런 상황에서 특화를 올리는게 맞을까요? 아쉽게도 이 두가지 스킬의 데미지가 가장 높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요.

그렇다면 캐스팅인 고대의 창과 홀딩스킬인 윙드 스피릿이 DPS 1,2순위인 현재로썬 신속에 더 투자해서 스킬 시전을 더 빠르게 만드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게 현 메타에서 서머너가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저는 느낍니다.

특화를 올림으로써 소환수의 데미지가 올라가나요? 영향 없습니다.
특화를 올림으로써 소환수를 제외한 다른 스킬들의 데미지는? 영향 없습니다.
특화를 올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건 아이덴티티와 각성스킬의 데미지 증가뿐입니다.

특화를 아예 버리고 치명 신속에 투자하는 방향이 현 시점에서 더 좋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서머너 유저분들이 특화를 채용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특화 스탯을 올릴 필요성이 없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특화 서머너라는 방향을 염두에 두시고 밸런스 패치를 진행 하셨던 것이라면 캐릭터 구조 자체를 모를뿐더러 서머너라는 캐릭터에 관심이 없다고 얘기하시는 것과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이번 패치에서 그렇게 느껴졌구요.

다시 한 번 서머너의 밸런스에 대해 검토해주시길 바라며, 다음 밸런스 패치에는 저희가 요구한 개선사항들을 한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버그도 방치하고 계시는 상황에서 버그가 있는 트라이포드를 변경해주시려는 노력 정도는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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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썼는데 매크로 답변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