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뒷심이 부족한 블래스터

엔드스팩, 고점이 올라 갈수록 한없이 작아지는 딜
시즌1 온갖 비웃음과 웃음벨 소리를 들으면서도 꾸역꾸역 스크롤 올리면서 애정을 갖고 키웠던 블래
아쉽지만 시즌1을 마무리하면서 그래도 버리지 못한 캐릭터
시즌2 넘어오고 나서 초창기에는 (보정이 좋다보니) 너무나 행복로아의 나날을 보냄
여기저거 동네방네 블래 죠습니다. 라며 홍보하며 다님.
설레였던 로아온, 로드맵 그리고 대망의 군단장 업데이트
적응이 안되었지만 발탄 반격에 심장 떨리며 첫주 트라이.
8시간만에 혼자남아 공대 멱살잡고 클리어 했던 짜릿함..  블래 애정 뿜뿜 절정이였던 시절
비아키스 업데이트. 공미폭 징징 글들이 슬슬 보임.
하지만 그래도 튼튼국밥 및 시즌1로 단련된 나에겐 아무런 타격 없었음
쿠크 업데이트 및 15층 시작과 동시에 타 딜러들 딜로 압도적인 추월 시작 
당연하고 예정된 결말로 인정하면서도 국밥 위로.. 
아브렐 업데이트 
트포징징 공미폭징징 아덴징징 시작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ㅄ같은 아덴기는 3년째 방치중.. 같이 징징 참여함
그러면서도 꿎꿎하게 아브렐 첫주차 6넴 클리어.
치신 DPS에 좌절하며, 점점 잔투 강투에서 멀어짐 
드디어 연포 개편.
절대적 치신 - 치특/특신/치신 , 악몽/환각 나눠지기 시작
특신 환각 넘어가면서 높아진 고점에 설레이기 시작
기쁨도 잠시, 아브렐 하드 업데이트, 당분간 엔드컨텐츠 선언
고대 21강.. 쉽게 늘어나지 않는 DPS. 쉽게 나오지 않는 딜각
아브렐 하드에서 포격 각이 안나오는 불합리함, 국밥도 아브렐 하드에서는 이제 옛날 이야기. 쳐맞 불가능
그래도 꾸역꾸역 트라이에 트라이를 거듭하여, 드디어 6넴 클리어
하지만 업둥이 된 느낌, 보이지 않는 가족사진
6넴 딜 밀려 운석 꼬일때 입꾹닫 시전 식은땀 줄줄

그동안의 나를 돌이켜봄.
군단장 이후 로생>현생 압도적 차이
로생이 높은데 비해 블래를 재밌게 즐기고 있나? 적어도 최근에는 아님
많은 생각을 하며 블게에 와봄 
나와 같은 생각의 사람들이 많이 보임.

부캐 및 다른 클래스를 키워보는건 어떠냐는 주변의 조언
나에게 로스트아크는 곧 블래스터 이기 때문에 거절하고 꼬접 시전 
2018년 오픈베타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한번도 접지 않고 즐겜을 해왔음..

근데 이제는 즐겜이 되지 않아 떠납니다. 

제가 원래 불운의 아이콘이라 아마도 제가 떠나면, 블래가 곧 좋은 업데이트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합니다. 
남아 있는 형제님들 화이팅 하십시요. 

중화기는 사랑입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