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현질하고 그래도 재밌게 즐겼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근데 16년전 게임인 와우를 어둠땅때문에 켰는데 훨씬 더 꼼꼼하고 섬세하고 잘 설계되어서 질리지가 않네요..
60만렙찍기 전까지는 조금 지루한감이 있었는데 역시 와우는 만렙찍고 정말 재밌네요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로아는 인스턴트 음식같은 느낌입니다. 
뭔가 편하고 빠르고 쉽고 몇번먹었을때는 맛있지만 반복해서 먹다보면 
결국에는 속이불편하고 빨리 질리는 음식입니다.
라면, 햄버거, 삼각김밥, 핫바 다 차려놓아도 하나하나 다 깊이와 건강이 느껴지지 않고 양만 많습니다.
결국 먹어도 손해보는 느낌이네요.. 
 
반면 와우는 가정에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만든 30첩 정식같은 느낌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 골라먹을수도 있고 꼭 먹어야 될 반찬이 정해져있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각 반찬에 다 이유와 정성이 담겨있어서 먹게되고 자꾸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그냥 야밤에 로아 게시판에 글 한번 싸질러 봅니다.. 모두 굿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