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섭 패치 내용이 그대로 넘어 왔습니다.

 원하던 상시 시너지를 얻고 일반 스킬의 조정도 있었으나,
 나선경 너프라는 뼈 아픈 손실, 그리고 쿨 밀림 개선의 목소리에는 답이 없었던 본섭 패치였습니다.

 밸패 내용에 변화가 없었으니,
 특별히 다룰 내용은 없고 간단히 요약만 얘기 해보겠습니다.


 1. DPS가 올랐나?
 시너지 패치와 번속의 엘갈 채용으로 버블이 남는 상황 입니다. 때문에 특성비의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고 본섭에서 어떤 세팅을 하고 있었냐에 따라 패치의 수혜를 받고 못 받고가 나뉘리라 보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얘기 하자면 극특 오의유저는 고민이 많아질 시점이며 반면에 특화를 낮추고 치신을 섞었던 오의유저는 사이클 회전에 버블이 다소 애매했던 상황이 (평타를 섞거나 운룡각에 기대어야 했었다면 더욱) 번속 엘갈로 개선 됐기 때문에 DPS 상승을 기대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번속의 상시치적화와 치적 2% 상승, 그리고 공속 8% 채용 가능 또한 무시 못 할 요소이기 때문에 DPS의 상승 하락에 대한 논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2. 쿨 밀림은 어떤가?
 쿨 밀림 논란의 중심에는 호왕과 폭쇄가 있습니다. 호왕은 실제로 쿨이 2초 늘었죠. 그런데 실전에서 사이클을 망치는 요소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말 그대로 할만하다 입니다. 쿨은 문제가 안 됩니다. 달리 문제라고 지적하자면 2초를 늘렸으면 가져간 만큼 뭔가를 줘야죠. 호왕은 제대로 된 기브앤테이크만 됐어도 별 다른 말이 안 나왔으리라 봅니다.

 다음은 폭쇄 입니다. 폭쇄는 쿨 관련 패치를 전혀 안 했어요. 대신에 집중폭발 트포가 생기면서 그토록 바라던 간결한 폭쇄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시전이 간결해진 만큼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빨라지면서 상대적으로 폭쇄진의 쿨이 늘어지는 현상이 발생 했습니다. 그래서 사이클 회전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거죠. 스마게가 폭쇄 쿨을 2초 줄여주면 좋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가 봅니다.

 폭쇄 해결 방법은 그대로 대폭발과 약점포착을 채용하는 겁니다. 집중폭발을 쓰지 않는 거죠. 그리고 집중 폭발은 최후의 폭발과 함께 채용해야 DPS가 제대로 나옵니다. 최후의 폭발 설명을 보시면 알겠지만 오의를 위한 트포가 아니죠. 결론적으로 대폭발과 약점포착을 채용해서 예전처럼 땅을 세 번 찍는 폭쇄진을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고 봅니다. 쿨 밀림은 여전하지만 다른데서 얻은 게 있으니 개선은 나중에 생각 하도록 합시다.


 아쉬운 점도 있고 얻은 것도 있던 패치였다고 봅니다.
 스마게도 알고 있으면서 방관하는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사실 그렇게 생각 안 하면 피곤하긴 합니다ㅜ
 아무튼 다들 변화에 잘 적응하셨으면 하고 오의스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