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그저 돈 많이 주는 곳 가고 싶어하던 중
주5일에 주간 근무인데 연봉이 6,000만원
당장 면접보고 출근했음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수술 보조 하는거 였음 대리수술은 절대 아니고
주5일도 맞고 주간은 맞는데… 9시 출근해서 수술실 정비 후 10시에 수술 시작~18시까지 수술실 밖으로 못 나옴
수술 끝나면 의사는 수술실 밖으로 나가지만 나는 다음 수술 준비하느라 못 나가고 정리함
그러면 다음 수술 시작임
보통 하루 수술 10명~15명
근무 9시간 내내 식사 못하고 공장 기계마냥 일함
데스크에서 도시락을 가져다주지만 먹을 시간이 없어 항상 못 먹고 퇴근 후 챙겨감
화장실도 못 가는데 밥 먹을 시간이 있겠냐구ㅅㅂ
수술 끝나면 다음 수술까지 텀이 10분뿐임 그 안에 수술실 안 모든 것들을 새걸로 싹 다 갈아엎어야 함
앉아있을 의자도 없음 계속 서있어야하고 멸균실이다보니 소지품은 없기에 근무 중엔 모든 연락 두절

발바닥 물집 잡히고 굳은 살 생김
멸균장갑을 못 벗으니 손은 습진 생김
맨날 굶고 일하다보니 살 40키로까지 빠지고 방광염 걸리길래 1년도 못 채우고 퇴사함

나 그만두니깐 연봉 더 올려서 사람 구하더라
돈이 문제가 아닌 곳이었는데…
그 뒤로 유독 연봉 높은 곳은 안감 이유가 있을것임ㅠ
이직 해도 그저 평균 연봉인 곳만 골라서 가는 중
가난한 워라밸에 만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