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빅터 폴랴코프가 그린 '겨울궁전 습격 이후'(1917)

한 청년 병사가 놀란 표정으로 궁전 내부를 올려다본다. 걸친 것은 끝이 닳아 해진 코트, 신은 건 낡은 장화. 머리에는 위장용 낙엽을 꽂았고 가진 건 어깨에 멘 장총 한 자루가 전부인 그는 평생 본 적 없는 광경을 목격한다. 황금 샹들리에와 황금 액자 그림, 황금 의자 등 러시아 황가 사치의 끝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겨울궁전의 사치스러운 모습을 본 적이 없던 혁명군은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