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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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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같은 로아에서 겜하면서 설렜던 순간을 생각해봤네요요즘 로아에 접속하면 오늘 해야 할 숙제부터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분위기도 뒤숭숭하구, 하나씩 끝내고, 다음 캐릭터로 넘어가고… 분명 모험이 설레고 좋아서 시작한 게임인데, 어느 순간 재미보다는 숙제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러다 문득, 처음엔 이 게임의 어떤 모습에 설렜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처음 보는 풍경에 가던 길을 멈추고 스크린샷을 찍던 순간, 몇 시간 동안 도전한 레이드를 드디어 깨고 함께 환호하던 순간, 할 건 다 끝났는데도 헤어지기 아쉬워 한참 떠들던 새벽. 숙제를 얼마나 오래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그때의 풍경과 함께했던 사람들은 아직 기억에 남아 있더라고요. 잊고 있던 그 설렘을 조금이라도 되살려 보고 싶어서.. 〈너와 같은 편〉이라는 곡을 만들어봤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노래를 만들고, 그동안 함께 모험해 온 제 본캐 슬레이어가 직접 노래하는 모습으로 영상 만들어봤어요. 매일매일 숙제하고 골드모으는게 지겨워서, 아크라시아를 여행하고 즐거웠던 기억들을 다시 생각해보니까, 저도 오랜만에 귀찮은 종언 빼는거 대신에 이 캐릭터와 쌓아 온 추억을 생각하게 됐네요.(덕분에 내일 남은 종언 마무리 해야하는 ㅠㅠ) 요즘 여러모로 분위기가 뒤숭숭해서 마음이 복잡하지만, 이 게임에서 즐거웠던 시간까지 흐려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제 인게임 케릭터인데 AI가 실사화로 잘 뽑아줬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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