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또다시 뜬금너프를 받은 에반으로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지만 어떤 부분에서 너프를 먹은건지 정확히 알고 하소연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글을 남겨 봅니다 ㅠㅠ

저는 아직 조디악 멕뎀기둥이 뜨는 스펙은 아니기에 조디악 딜타임 중 엘블의 최종뎀 버프를 최대한 받는 콤보를 사용해왔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조디악 개방시간 중 엘리멘탈 블래스트의 최종뎀버프를 최대한 받기 위한, 즉 조디악 멕뎀이 뜨지 않는 스펙을 위한 조디악-엘블 콤보가 어떻게 변했는지, 어떤 점이 불편해지고 하향됐는지 구체적으로 적어 보려고 합니다.
(※본 글에서 다루는 조디악 콤보는 가장 빠른 콤보가 아닙니다. 무릉에서, 그리고 스펙에 따라 이 콤보보다 훨씬 효율적인 콤보들도 있었으나 중구난방해질 것 같아 다루지 않겠습니다.)


태초의 조디악-엘블 콤보입니다. (임브캔슬X)
발동 커맨드가 물론 어렵긴 하지만 사용하는 스킬들 모두 무난무난한 범위와 후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을 한다면 바인드타임 중의 사용성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차 너프 후 조디악-엘블 콤보입니다.
1차 너프 이후로는 썬더, 또는 어스가 콤보 중 필수적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어스는 범위는 괜찮지만 후딜이 지나치게 길고, 썬더는 후딜이 어스만큼은 길지 않고 보통 썬더-잔해를 매크로로 묶어 사용했기 때문에 썬더를 섞는 콤보를 쓰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콤보와 스킬 커맨드 길이에는 변함이 없지만 편한 스킬이었던 마나가 불편한 스킬인 썬더로 대체됐다는 점에서 사용성에서 큰 너프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엘블은 캐릭터 바로 앞에 있는 적은 때리지 않는데, 썬더는 사거리가 짧아 몬스터 바로 앞까지 가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발동 과정이 크게 불편해지고, 실패율이 높아지는 패치였다고 생각합니다.

2차 너프(예정) 후 조디악-엘블 콤보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커맨드 수가 길어져서 어떻게 연습을 하든 예전에 비해 타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후딜이 긴 어스와 사거리가 짧은 썬더를 모두 사용해야 발동이 되기에 생존력도, 실패율도 떨어뜨리는 심각한 너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발동 시간 지연은 약 0.7초정도로 예상이 되는데, 실질적인 타수 손실은 24~30타, 즉 21,120%p~26,400%p의 데미지손실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풀코강 마나1타+2타 데미지합계는 5,456%p이기에 4평딜~5평딜의 데미지손실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이런 너프 방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 스킬들을 '모두' 타격해야 발동이 된다는 점이에요.

저는 무릉 49층 에반으로 더스크 솔격을 했고, 하드스우파티를 가도 저 혼자 마지막까지 남을지언정 데카아웃은 안 합니다. 그만큼 컨트롤에는 자신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루시드 2페이즈에서나 바인드가 없는 환경에서는 지금도 허구한날 조디악이 안열리고 속태우는 일이 잦습니다. 딜 환경이 보스 패턴 상 '어려운' 영역이 아니라 '불가능한' 영역일 때가 있어요. 허구한 날 텔레포트에 순간무적, 루시드는 바인드 걸려서도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어스나 썬더를 못 맞히는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타수는 줄어들겠지만 타격 못 한 스킬 한번 더 쓰면 발동은 되거든요.
만약 엘블이 무적이나 텔레포트에 씹힌다면 답이 없어요. 너무나도 긴 후딜, 생각보다 짧은 X축을 가진 다크포그를 불편한 사용성과 낮은 데미지를 감수하고 쓰던지, 임브 데미지 안들어가는걸 감수하고 브레이크-돌아와를 쓰던지 해야 하는데 리스크가 지나치게 커요안그래도 설치형 극딜기라 딜 누수가 심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리스크까지 감수하면서 스킬을 사용해야 합니까 ㅠㅠ

오늘은 진빠져서 게임은 못 하겠어요 ㅎㅎ
직장에서도 크게 속태우다 왔는데, 퇴근하고 뚜껑열어본 테섭패치까지 속을 후벼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