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스토리에서 '세계의 법칙'이라고 언급되는 법칙에 대한 추측글입니다. 재미로 보세요.

1. 태초의 법칙

태초에 세계에는 법칙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고대신이라 불리는 존재들이 나타나며 각자의 의지를 휘두름으로써 세계에 혼돈이 찾아옵니다.

오버시어는 빛의 창을 만들어 최초의 대적자를 탄생시키고, 그들이 고대신을 봉인하고 오버시어의 대리인 초월자들이 세계를 지키도록 하고 세계를 3개로 나누면서 세계는 질서를 유지합니다.

법칙을 대법칙과 소법칙으로 나눈다면, 소법칙은 '세계는 질서와 혼돈이 대립을 유지한다' 이고 대법칙은 '초월자와 나누어진 세계가 소법칙의 유지를 보조한다'라로 할 수 있습니다.

2. 초월자가 세계를 유지시키는 방법

불교의 윤회사상과 비슷한 식으로 세계는 흘러간다고 가정합니다.

생명체는 에르다로 이루어져있고, 생명체->에르다->생명체 의 사이클을 반복합니다.

빛의 초월자는 각각 창조와 파괴의 권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에르다를 창조, 파괴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초월자는 생명체 자체의 생명을 다루는 권능과 생명체의 에르다를 다루는 권능으로 나뉘어집니다. 한쪽(알리샤)은 생명체의 수명, 종의 다양성 유지와 같은 일을 담당하고, 한쪽은 생명체가 에르다로 바뀌었을때 작은 에르다를 지닌 생명체들이 뭉쳐서 아주 강력한 생명체로 태어나거나, 아주 강력한 생명체가 에르다로 바뀌었을때 생기는 많은 에르다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시간의 초월자는 무수한 가능성들을 자우고 하나의 가능성만을 고정시키는 권능을 갖고 있으며 이는 생명체들의 자유의지가 불러일으키는 나비효과로 인한 혼돈을 막습니다.

물레방아로 비유하자면 생명체는 물레방아를 타고 흐르는 점도가 있는 끈끈한 물인데, 빛의 초월자는 이 물의 양의 총량을 담당하고, 생명의 초월자는 물의 성질을 담당하며, 시간의 초월자는 물이 흐르는 방향을 고정시켜 예측하기 쉽도록 하는 역할입니다.


2. 소법칙의 붕괴는 초월자를 낳는다

1)하얀 마법사가 태어났던 시기는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세계입니다. 그런 세계에 소법칙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적 존재로서 하얀 마법사가 나타납니다.

하얀 마법사 덕분에 전쟁이 끝나지는 않았으나 그가 노력한 덕분에 소법칙 (질서와 혼돈의 대립)은 유지됩니다.

그러나 하얀 마법사가 빛 마법을 연구하면서 소법칙을 깨달아버렸기 때문에 (빛 마법을 연두하는 오로라 대신전 주변에 오멘이 나타남) 그는 그에게 주어진 책무를 져버립니다. (궁극의 어둠을 취하기로 함)

소법칙(질서와 혼돈의 대립)이 하얀 마법사가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져버림으로서 깨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메이플 월드에 초월자가 등장합니다.

파괴의 권능을 보유한 검은 마법사가 등장함으로서 반대급부인 질서쪽에 검은 마법사와 대적할만한 능력을 지닌 영웅들이 등장합니다.

2)과거 그란디스 빛의 신전에는 타나와 아이오나라 불리는 초월자의 예비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각각 창조와 파괴의 권능을 보유하였고, 오버시어는 파괴의 권능을 지닌 아이오나가 오버시어에 의해 의지를 속박당합니다.

아이오나가 그란디스의 일곱 종족을 멸종시킨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간에 다툼이 벌어졌고, 타나가 아이오나를 살해합니다.

이로 인해 소법칙이 깨졌고, 당시 일곱 종족의 멸종으로 인해 깨진 균형을 타나가 초월자로 각성함으로서 바로 잡게되나, 이마저도 타나가 그 책무를 져버리며 깨집니다.

3) 그란디스의 레프 내전으로 생명이 경시되고 많은 생명이 죽음으로서 수많은 에르다들이 쌓이게 됩니다. 이 현상을 막기 위해 제른 다르모어가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합니다

3. 초월자의 부재는 세계에 법칙의 수정을 불러일으킨다

태초의 법칙인 세명의 초월자 중 어느 한쪽의 초월자가 부재하게.되면 세계의 법칙에 수정이 가해집니다.

1) 검은 마법사의 봉인과 륀느의 유폐, 크로니카의 봉인, 타나의 도주는 세계에 혼돈을 불러일으켰고, 초월자와 같이 세계의 법칙을 담당하던 나뉘어진 세계가 디맨션 게이트라 불리는 자그마한 구멍의 등장으로 조금씩 합쳐짐으로써 세계의 혼돈이 주는 영향력을 억제합니다

2) 알리샤가 데미안에 의해 납치당하면서 초월자의 부재가 커졌고 본래대로라면 수십년 이후였어야 할 시그너스의 네번째 초월자로서의 각성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집니다.

4. 대적자의 탄생

검은 마법사의 봉인이 풀리면서 세계에 다시 혼돈이 퍼졌고, 이에 맞서던 질서측인 영웅들의 힘이 오랜 시간으로 인해 약화되자 모험가라 불리는 존재들이 먼 과거 고대신을 봉인했던 태초의 신의 창의 의지가 담긴 봉인석을 품음으로서 대적자로서 각성합니다 (모험가 리마스터 스토리)

5. 초월자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의 탄생

메이플 월드의 초월자 세명이 사실상 사라짐으로서 (검은 마법사, 알리샤 - 사망 / 제로(륀느) - 몸이 두개로 나뉘어져 불안정) 불안전해졌고, 이것이 야기할 혼돈을 막기 위해 3개의 세계가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과거 봉인되었던 고대신들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6. 현재

대법칙인 '초월자와 나뉘어진 세계가 소법칙을 유지한다'는 세계가 합쳐지고 메이플 월드의 세 초월자가 부재하게 됨으로서 깨졌고 


소법칙인 '세계는 혼돈과 질서가 대립을 유지한다' 역시 깨졌습니다.

 세계 각지에 나타나는 고대신과 검은 마법사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오버시어에 반기를 펼치는 제른 다르모어가 불러일으키는 혼돈에 비해 세르니움에서 봉인석이 파괴된 대적자와 예정보다 빨리 각성해버린 반쪽짜리 네번때 초월자 시그너스가 세울 질서는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불균형을 잠재우기 위한 힘은, 하늘 위 어딘가에 존재하는 신비로운 존재들이 살고 있는 선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