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운명을 짊어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만이 영웅이다.

- 헤르만 헤세 -















잊혀진 전사의 노래
(Lv. 120)




전사 세이람은 메이플 월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사였다. 전사의 세 가지
클래스인 히어로, 팔라딘, 다크나이트를 모두 마스터한 인물은 그를
제외하고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또 미래에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단지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남겨놓은 수많은 모험담은 메이플 월드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들에게 용기와 정의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전사 세이람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을 통해
전해지고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깊은 숲 속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진정한 영웅이 되기까지.
그가 겪은
모험들을 통해 지금도 자신을 수련시키며, 메이플월드를 여행하고
있는 모든 여행자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으면 한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깊은 숲 속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라, 모험을 시작하여


히어로, 팔라딘, 다크나이트

그리고 이 모든 기술을 전부
마스터한, 전설의 전사 세이람











그는 주인에게 위험한 상황에 놓이면 울음소리를
내어 그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도와주는
방패를 가졌고








어느 날, 세이람이 오르비스에 갔을 때의 일이다. 검은빛의 정원에서
그는 처음 보는 동물을 만나게 되었다. 그 동물의 머리에는 길고 하얀 뿔이
돋아 있었으며, 독수리의 머리와 말의 다리, 사자의 꼬리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몸통에는 커다란 날개가 달려있었다. 세이람은 처음 보는 신기한 동물의
모습에 매료되어 점점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세이람의 모습을 보고 놀란
동물은 괴상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 동물은 빠른 몸놀림을 가지고 있었고 커다란 날개로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 냈다. 그가 겪은 모험들을 통해 지금도 자신을 수련시키며,
메이플월드를 여행하고 있는 모든 여행자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으면 한다.








오르비스에서 만난 그리핀과 교감하여
함께 세상을 여행한 영웅적인 모험가의 귀감








그리프의 모티브인 그리폰(γρύφων) 역시, 메이플에서
많이 차용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등장한 전설 속
동물이므로 세이람이 그리프를 오르비스에서 찾았다는게
나름 납득이 갑니다.
 




나름 오마쥬인지는 몰라도 메이플스토리2에서
페리온의 필드보스로 나오는 그리폰도 있습니다.



















세이람의 발자취







세이람에 대한 타타모의 평가






의미없는 존재가 기억하는 세이람








세이람은 빅토리아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그리프를
만난 오르비스, 사서 위즈가 말했던 미나르숲까지
여행을 계속해 왔지만 퀘스트에서 밝혀지길, 그의
마지막 발자취는 슬리피우드의 잊혀진 신전입니다.










    

이곳에서 돌방패를 파괴하고 나온 세이람의 방패에서
모험가 전사의 4차 스킬인 생츄어리, 인레이지, 버서크
을 얻을 수 있었죠. (빅뱅 전 기준)

즉 이 설정이 아직도 유효하다면 다크나이트를 제외한
팔라딘,히어로가 쓰는 이 주력 스킬들은 전부 세이람이
원류인 기술
들입니다.




스킬을 만들 정도인 걸 보면 나름
전사계의 샤모스같은 인물..




- 옥의 티 -




세이람의 모험에 적힌 내용과 세이람의 목걸이에
적힌 내용을 대조해보면, 분명 그리프를 만난 곳은
오르비스인데 목걸이에 새겨진 그림은 저주받은
신전
이라는 옥의 티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세이람의 기록 상 마지막 발자취는 저주받은 신전
이고 그의 방패가 오랜 시간동안 신전 안에 남겨져서 돌이
되어버린 걸 보면, 세 가지 전사 클래스를 전부 마스터하고
쟁쟁한 스킬들을 구사하는 강자가 이곳에서 숨을 거뒀는지,

아님 아끼던 방패마저 잃어버릴 정도로 정신없는
대규모 전투에 휘말렸는지는 알려진 게 없네요..





Lv.200 여신의 안배 퀘스트






진정한 영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나는 믿네.
그대, 진정한 영웅이 되어 메이플 월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게.

-4차 전직관 사제들의 공통 대사-


하지만 그의 말로가 어찌되었던, 세이람을 만난
인물들의 스크립트와 메이플스토리의 영웅에 대한
가치관을  읽어보면 세이람이 영웅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어 보입니다.













그럼 언제적 인물인가?








세이람 자체가 빅뱅전 설정이고 유저들 사이에서
마이너한 존재이기 때문에 약간 끼워 넣기식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와 함께 종합하여 추정컨데,

공식적으로 세이람은 검은 마법사가 분열시켜 탄생한
빅토리아 아일랜드 태생이며 고향인 빅토리아
아일랜드 뿐만 아니라 미나르숲과 오르비스를
포함한 오시리아 대륙의 지역을 돌아다닌
발 넓은 여행자라고도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미나르숲에 사는 하프링인 타타모와
살아생전의 의미없는 존재와도 만난 것으로 보아,

세이람은 검은 마법사 봉인 이후 ~ 300년 전 전쟁
시기 
사이의 인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덧붙이자면, 왜 세이람이
300년 전 전쟁 시기의 인물인지 추정한 이유는






사서 위즈의 언급으로 볼 때, 세이람이 검은 마법사
이전 시기의 인물이 아님에도 전설인지 진실인지
헷갈릴 정도로 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이며





300년 전 전쟁 발발의 이유 자체가 검은 마법사와
영웅의 기록 삭제
, 그리고 헬레나와 당시 강자들,
알케스터의 스승 등이 전운에 휘말렸으며 세이람의
존재가 오랜 세월을 산 인물들의 기억에만 남고
자세한 기록이 별로 남아 있지 않던 것도 이 이유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세이람의 모티브?






    


세이람의 방패는 단순 전사 방패인 아퀼라 시리즈
팔레트 스왑이긴 해도 나름 검은색으로 차별성이 있고

아퀼라(Aqila)란 단어가 맹금류인 수리를 뜻하므로
울음소리를 내는 것도 여기서 따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아퀼라 실드의 디자인이 젤다의 전설에
등장하는 하일리아의 방패랑 유사한 디자인이며







세이람이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숲 속에서 나고 자라,
장차 세계를 여행하고 어려운 이들을 도와준 영웅으로
발돋움 한 배경이 젤다의 전설의 링크와도 유사점이
많습니다.

(시간의 오카리나 기준, 링크 역시 코키리의 숲에서
자랐고 이후 숲을 떠나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비홀더, 데스토넨처럼 예전에 쓴
세이람에 대하여 다시 추가해서 써봤습니다. ^^

공식적인 살아있는 자전코인, 세이람도
나름 매력적인 설정인데 많이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