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네온(Neon)
이명 : 광대(Harlequin)
 성별 : 여성
 연령 : 미상
 종족 : '초월자'
 직업군 : 도적
전용무기 : 마술도구

베르딜의 지하 연구소

-그란디스의 척박한 위성 베르딜. 폐허가 된 이곳에 홀로 남아 위험한 실험을 하는 남자가 있다. 베르딜의 원주민이었던 그는 하이레프의 신왕에게 깊은 원한을 가진 채 살아가는 듯하다. 남자는 신왕에게 복수할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위해 깊고 어두운 지하 연구소에 발을 들였다.

-신왕이 이끄는 하이레프의 침공에 고향과 가족을 잃은 것은 지금까지의 그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불행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 메이플 월드의 대적자가 긴 전쟁 끝에 검은마법사를 쓰러뜨렸단 소식은 그의 남은 인생에 있어 어쩌면 가장 큰 행운이 되었을지 모른다.

인공 초월

-전쟁의 끝은 승패와 관계없이 폐허만이 남는다. 그는 아주 잘 알고 있다. 대적자가 전투를 벌였던 메이플 월드의 끝자락에서 그는 마침내 발견한다. 미약하게 남아 누구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 검은마법사의 이상이 담겼던 창세의 알, 그 파편을.

-남자의 실험은 급속도로 진행되기 시작한다. 인큐베이터 속 꿈틀거리는 인공 생명체는 그의 염원을 이뤄줄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재앙을 몰고 올 것이다. 창세의 힘을 몸에 지닌 채, 만들어진 초월자는 눈을 떴다.

-남자는 그가 만든 초월자를 '네온'이라 불렀다. 갓 태어난 새끼 오리의 각인 효과처럼, 네온은 남자가 유일하게 내린 명령만을 머리 속에 집어넣었다.

"대적자의 힘을 흡수해라 그리고 하이레프의 신왕을 죽여라." 



■ 헤네시스에 나타난 광대

-전쟁이 끝나고 8개월 뒤, 대적자는 헬레나의 요청에 헤네시스를 방문한다. 헤네시스 입구 근처에서 대적자는 기묘한 광대와 마주친다. 마임 연습이라도 하는 것인지, 광대는 자기 주변의 아이들에겐 눈길도 주지 않은채 허공만 응시할뿐이었다.

-궁수교육원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헬레나는 대적자에게 당분간 에레브에 가있을 것을 요청한다. '피신'이었다. 그란디스에서 넘어온 어느 누군가 대적자의 목숨을 노린다는 정보가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암살자의 목적이 무엇인지, 배후가 누구인지 밝혀진 바는 아무것도 없었다.

■ 조잡한 마술

-대적자가 요청에 응하고 출발할 채비를 하는 사이 누군가 교육원의 문을 두드렸다. 마을 입구에서 본 광대였다. 광대는 대뜸 간단한 마술 몇개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광대의 마술은 엉성했다. 카드를 손 안에 제대로 숨기지도 못했고, 소매 안에 감춰둔 장미꽃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대적자는 광대를 지나쳐 문밖으로 나섰다. 그 순간 광대가 입을 열었다.

"제대로 감추지 못했어."

대적자가 뒤를 돌아보며 멋쩍게 웃으려는 순간, 헬레나의 비명이 들려왔다. 광대는 어느새 헬레나의 뒤에서 목을 쥐고 있었다.

■ 완전한 힘, 제네시스

-망설임 없이 달려드는 대적자의 눈앞에서 광대는 또다시 모습을 감췄다. 어느샌가 다시 문밖에 서있었다.

"대적자 발견했다. 나에게서 제대로 감추지 못했어."

대적자는 헬레나가 말한 암살자가 눈앞의 광대란 사실을 직감했다. 동시에 광대에게 살의가 없는 것 또한 느꼈다. 마른 공기가 흐르는 그 찰나에, 대적자는 광대가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을 보고있단 사실을 알아차렸다. 광대가 보고있는 건 검은마법사가 남긴 유산, 대적자가 지닌 완전한 제네시스의 무기였다.



■ 대적자의 발자취

-네온은 곧장 길을 떠났다. 계획대로 암살에 대한 정보를 풀어 행방이 묘연했던 대적자를 가까운 곳으로 오게 만들 수 있었다. 지난 8개월간 대적자는 제네시스 무기에 감춰진 비밀을 풀고 있었던 듯하다. 네온이 지닌 미약한 창세의 힘은 지금의 대적자에게 견줄 바가 못됐다. 네온은 대적자와 마주친 짧은 순간에 그 사실을 깨달았다.

-네온은 현재의 문 너머 아케인리버로 향했다. 남자가 만들어준 아케인심볼의 복제품은 생각보다 더욱 불안정했다. 이 불안정한 힘을 안정화시키며 어떻게든 아케인리버 끝자락으로 향해야했다. 대적자가 지나온 전투의 발자취 마지막에서 네온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터였다.

"제네시스 무기의 복제품"

네온은 대적자가 지나온 길을 따라 걷기로 한다. 하이레프의 신왕에게 맞서기 위해서, 남자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검은마법사를 쓰러뜨린 대적자의 힘을 흡수해야만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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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 전에 만들어봐야지 했던 창작 신캐 스토리인데, 시간 나서 만들어봤음. 원랜 만화로 그릴 생각이었는데 귀찮

얘의 핵심 컨셉은 '대적자의 힘을 카피해서 성장한다'임.

메이플 연합과는 별개로 독단으로 움직이는 배후의 인물이 있고, 이 자가 제른 다르모어를 암살하기 위해 직접 자기만의 대적자를 만든다는 이야기임.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인공 생명체가 주인공.

검은마법사의 잔여물을 베이스로 만들어져서 일단은 초월자에 속하지만 아직 불안정하고 너무 미약함.

대적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힘을 안정화하고 끝내 복제 제네시스 무기를 얻는다는 게 초반 스토리임.

디자인 컨셉은 처음엔 그냥 후드 뒤집어쓴 암살자였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광대로 해봄. 마술도구를 이용해서 트릭컬한 전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

글 쓰다보니까 많이 오글거리는데 역시 이런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느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