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 확실히 좋음

근데 이쯤돼서 로악귀가 돼가는가 작년 3월 유입유저로써 진지하게 몇가지만 짚어보고싶음.

일단 난 콘솔겜돌이였던지라 뭐든 하나 내스스로 깨고나면 그담부터 흥미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스타일임

다른 여러겜들 많이 접하면서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 점 감안해주세요 ㅎㅎ



1. 배럭 레이드 또는 돈찍누만이 스펙업의 길이라는게 문제점인거같음

돈벌이 주수단이 거의 레이드밖에 없고 피로도가 너무 몰려있다는게 요즘 심각한거같음

레이드 자체가 시간도 시간이고 일단 한번 시작하면 끝날때까지 멈췄다 할 수가 없다는게 제일 큼

그래서 숙팟 원트클 안나면 그렇게 예민해질 수가 없음.

방대한 맵 활용을 못하고 부담 없이 사냥이나 파밍할 요소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인것 같음.

선택할 수가 없음..

물론 이부분은 로아의 스펙업 구조상의 문제라 볼 수 있겠으나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함.



2. 단어 말 그대로 로아의 전투 정체성, 아이덴티티 시스템이 요즘 방향성이 뭔가 전혀 모르겠음

여타 일반적인 rpg 시스템과 달라 아이덴티티라는게 나름 개성있는 줄 알았으나...

두 직각중 하나는 가성비 하나는 고점을 노린 각인인건지의 방향성이 명확하지도 않고

강선이 형이 로아온때 직각의 가성비 문제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했던거같은데

최근 특히 특화캐릭의 패치를 보면 아직까지 개선점이 아예 없다는점. 논란만 가중되는 중

깊게 파고들면 따질게 많겠지만 난 가장 크다고 보는 부분이 2번부분과 상통하는 부분이겠지만



3. 역할 포지션의 애매모호함임.

이 겜을 보면 몬헌의 오마쥬가 상당한 부분이 있음.

쿼터뷰의 한계점이라고 볼 순 있겠으나 몬헌의 최근작인 몬헌 월드만 보더라도

애초에 직군이 없으니 무기별 특징이 명확한 게임임. (각 무기간의 밸런스가 좋단 얘기는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해머 모션만 보더라도 디트와 비슷한게 상당히 많습니다.

몬헌 해머의 특색은 헤드의 높은 기절치임. 대가리만 주구장창 깨면 쓰러지는 재미가 쏠쏠함.

반면에 로아 디트는 그냥 무력수치만 높고 별 특색이 없음.

심지어 그 무력수치마저 레이드에선 안통하는데가 많음.

디트만의 헤드 특수 파괴라든가 기절이라든가 이런게 있었으면 

날해 날벽이 있었어도 그만의 개성을 가졌다고 느꼈을텐데 그런게 없죠..

각각의 그런 직업들의 개성이 있다면 레이드별 직업 선호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고

조합도 더 다양해 질 법도 하겠죠.

워로드는 더 심하다고 볼 수 있을거같은데

도대체 얘가 탱커인건지 딜러인건지 서포터인건지 종잡을 수가 없음.

체방딜의 밸런스가 안맞다보니 결국 가장 많이 느끼는건 로아의 직업은 그냥 서포터 외에

해머든 딜러. 칼든 딜러. 우산 들 딜러. 변신하는 딜러. 요즘엔 그냥 이정도로밖에 안보이네요.

그러다 보니 각 직업의 장점이고 자시고 그냥 딜로만 계속 까이는게 문제점인거 같아요.


그리고 계속된 논란의 중점인


4. 백헤드 시스템

분명 초기 의도는 피지컬 게임 지향이니 백헤드 딜링시 보너스의 개념이라 하였으나

지금의 시스템은 보너스가 아닌 사멸의 특전이 된 느낌임.

어그로 관리가 되는 게임도 아니거니와 항상 사멸과 타대가 비교받기 시작함

피지컬 지향이라면, 피지컬에 따른 보너스에 대한 개념이었다면

사멸과 타대를 없앤다는게 해결점이 아닌

누구나 백헤드의 '보너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해야 맞다고 봄.

즉 모든 스킬에 백헤드의 판정이 들어가 있어서 약점과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보너스 딜증이 들어간다면 말그대로 티어를 떠나 피지컬 그 자체를 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게 내 생각임.

리스크를 진채로 헤드를 치느냐 안전하게 백을 치느냐 신속투자로 더 약점을 노리느냐 한방을 노리느냐

직업별 체방 리스크에 따라서도 선택지가 다양해 질 수 있을거라 생각함.

그로 인한 무분별한 대가리 돌림도 어느정도 해결 될 지도 모르죠.

호크나 소서같은 스킬은 어떻게 백어택 판정을 하느냐? 하실 수도 있지만

창술 반월섬 백어택 판정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로 인해 초기부터 피지컬의 상징이었던 데헌이나 호크의 스나이핑이라는 컨셉을 더 살릴 수 있을지도?



게임의 방향성이 캐주얼함인지 피지컬인지 저도 지금은 종잡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

비판은 언제든 환영하지만 비난은 사절하겠습니다.

이상은 이상일 뿐인지라..  짧은 제 생각이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