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의 보루 (1부?) 이야기가 사실상 종료되는 승천의 첨탑 이야기입니다.
전에 한 번 올렸듯이 충성의 용장 데보스는 집정관을 배신하고 의심의 용장이 됩니다. 데보스는 우서의 멘토기도 합니다.


 
내가 우서의 기억을 들여다 보았을 때, 내가 본 것은 날 뼛속까지 흔들었다.



허나 너는 진실을 보길 거부했지. 길이 잘못되어 있다는 걸. 우리가 거짓을 섬긴다는 걸.



그리 하여, 나는 간수의 말을 들었다. 너와 다른 이들이 그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떠안긴 크나큰 불의에 대해 알게 되었지.



그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만들어 둔 감옥으로부터 우릴 해방하려 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그는 내 충성을 얻어냈지.





간수가 네 정신을 뒤틀었구나, 데보스.
널 막아야만 한다...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우리는 해야만 하기에 희생하는 것이다.
필멸의 짐은 우리의 신성한 책무에 방해만 될 터.



아니. 네 칙령의 어리석음을 드러낸 게 바로 필멸자였지.






오랫동안 우리는 우리 필멸의 삶이 봉사의 이름 하에 벗어버려야 할 짐이라고 믿어 왔다.
그럼에도, 이 날을 승리로 이끈 것은 필멸자들의 행동이구나.



너희에게 감사를 표한다. 간수가 패배하고 나면, 키리안에겐 논의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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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는 집정관과 +@에게 역시 무슨 일을 당했던 건 분명해 보입니다.
간수가 나락이라는 최악의 장소를 맡게 된 게 이들 때문일지도?
그리고 그 +@가 겨울 여왕 같은 영원한 자들인지 아니면 그냥 키리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집정관이 창시자들(첫 번째 존재들)의 도움을 받아 간수에 맞선 걸 수도 있고.. 

그리고 크나큰 불의라는 거 자체도 무언가를 의미하는 것 같네요.
실바나스 충성주의자 루트에서도 실바나스가 크나큰 불의를 언급하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