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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16:11
조회: 589
추천: 8
사제 형과 정령사 동생의 이야기어느 가난한 마을에 쌍둥이가 태어났어요
형은 축구를 잘하였고 동생은 책을 좋아했답니다
축구를 잘하는 형은 다른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어르신들께서도 '어이구 우리 마을에서 축구선수 나오겠네~' 하시면서 축구를 잘하는 형을 귀여워했답니다
그에 힘입은 형은 매일 열심히 축구연습을 하고 미래에 축구선수가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항상 즐거웠답니다
한편 책을 좋아하는 동생은 언제나 다른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어요
매일 다른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힘들게 어울렸고
심지어 자신의 형에게 조차 '남자답지 않은놈' 이란 소리를 들으며 눈물을 삼켜야 했죠
혹시나 자신도 형처럼 축구를 잘할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며 조용한곳에 가서 몰래 연습도 해보려고 했지만
조용한곳을 찾아 연습을 시작할때마다
키 작은 수정 이가 다른반 친구들을 데리고 몰려와 모두의 놀림감이 되어야 했지요
울고있는 동생을 보고 언제나 의로운 번정 이 가 나서서 도와줄려고 했지만 힘도 제대로 못내보고 같이 구타를 당했어요
유일한 희망을 잃은 동생은 번정이까지 같이 맞는걸 보고 죄책감에 그저 미안하다 잘못했다 빌며 용서를 구했죠
매일 이런 수난이 반복되자 동생은 급기야 자살하고싶다는 생각까지 하게되었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유일한 친구이 순이 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순이 의 집에 갔어요
순이 의 집에 도착해 분위기 잡고 순이에게 작별인사를 하려는 순간 순이의 집에 순이의 친구들이 차례대로 들어왔어요
생정 이 와 회탄 이 였죠
작별인사를 할 타이밍을 잃은 동생이 어찌할지몰라 당황하며 서있을때 순이의 친구들이 같이 놀자며 동생을 불렀어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취미가 같다는걸 알아낸 그들은 다음날부터 매일 함께 어울리기 시작했어요
동생은 순이, 생정이, 회탄이 와 함께 소설을 읽으며 삶의 의욕을 되찾았답니다
어느 한가한 날
그들은 같이 읽은 책에서 본 비밀 기지 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 하고있었어요
멋지다, 부럽다, 우리도 이런거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비밀기지를 그렸죠
모두 자기 자신의 비밀기지를 꿈꾸며 열심히 그리고 있을때 갑자기 회탄이가 말했답니다
'야. 우리 이거 만들어볼까?'
그날 이후로 그들은 매일 어르신들에게 나무, 못, 망치 등을 빌려 회탄이의 집에서 작은 모형 비밀기지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망치에 손가락을 다치고 나무조각에 찔리고 시끄럽다고 어르신들에게 혼나고...
여러가지 힘든일이 많았지만 다들 그저 즐겁게 만들었답니다
며칠후, 드디어 그들은 그들만의 비밀 기지를 완성했어요 !
책에서 읽은 비밀 기지 를 그대로 재연한 모형 건물을 바라보며 그들은 약속했죠
"우리 커서 세계 제일의 건축가들이 되자."
몆년 후
축구를 잘하는 형은 매년 축구선수가 되기위해 노력했지만 언제나 아쉽게 탈락했어요
그때마다 형의 자신감은 점점 떨어졌지만
매일 책만 읽던 동생이 명문대에 들어가 마을사람들의 입에 오르는걸 보니 노력을 안할수가 없었어요
'어떻게 그자식이..' 하며 매일 이를 악 물고 연습 그리고 또 연습했죠
그후로 몆년 후
동생과 그의 친구들은 28 살에 군대에서 나와 '마정구' 라는 건축회사에 취직해 건축계에 첫 발을 디뎠어요
좋은 학력과 재능으로 인정받은 그들은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정결 프로젝트' 에 참여하여 큰 인정을 받았답니다
그 후로 그들은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인 '환축 프로젝트' 를 실행하여
큰 공을 세우고 그로 번 돈의 반 이상을 부족한 이들에게 기부를 하여 나라에서 인정받는 건축가들이 되었답니다
그 후로 이어지는 '분결' 이라는 낡은 섬마을을 재개발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 하나로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이 되었고
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 위에 '성탄' 절 을 지어 역사에 한 휙을 긋기도 하였답니다.
몆년동안 열심히 앞만보고 달려 뜻을 이룬 동생과 그의 친구들은 어르신들께 인사드릴겸 고향마을에 내려갔어요
고향마을에 내려가 그들은 어르신들에게 곧 마을 옆에 세워질 '황미 아파트' 에 대해 설명하며
모두에게 낡은 집을 대가로 이사할 편안한 새 아파트를 드리겠다고 제안했어요
기쁜 소식을 전해들은 마을 사람들은 모두를 불러 큰 잔치를 벌였답니다
모두가 즐겁게 잔치를 벌이고 있는반면
결국 축구선수가 되지 못해 백수인 형은 구석에서 속을 끓이며 술을 마셨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지..? 젠장!'
형은 학교 동창들을 불러 하소연을 하였지만 모두 그저 웃고 동의만 해줄 뿐
곧 자리를 뜨고 동생과 그의 친구들에게 가서 대화를 나누었어요.
'몆년전만 해도 나한테 기어 붙었었던주제에...퇬!'
다시 기분이 나빠진 형은 계속 술을 마셨어요
잔치가 끝나고 모두가 돌아갔을때
동생과 그의 친구들은 같이 모여서 마루바닥에 앉아 하늘에 떠있는 달과 별들을 보며 조용히 웃었어요
'여기 기억해..? 여기가 어렸을때 우리가 비밀기지를 만들고 같이 맹세했던곳이야'
'그렇네...'
어렸을때의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하며 조용히 서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유리병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들었어? 뭐지?'
소리가 난 쪽에 가까이 가보니 형이 술병을 안고 자고있었어요
'어이 형. 일어나. 아직도 집에 안갔어?'
'응럴ㅇㄴ? 무어야? 너 무어야?'
'형. 나야. 형 동생'
'으위? 이론 망할노무싴이가 콱 주거버릴거시짘쿨럭 쿨럭.'
'형?'
'어떠게 너 따위를 위해 잔취를 벌위는겨야?! 니가 뭔데?! 니가 뭔데에에?!'
'형.. 많이 취했어..?'
'아앙?? 취했나고? 내가아?? 이도저도아닌 빵셔틀주제에 감히 누가 취했냐 마냐야?! 가서 크륌뽱이나 싸와이 빵셔툴아'
'형! 진정해 집까지 데려다줄께'
'놔아! 노아아란마리야아!'
퍽. 형이 휘두른 주먹에 동생이 나가 떨어졌어요
'뉘가 뭔데 날 만져? 나 니 형이야~ 아라??! 이론 쏴가지없는 궤이자식을 봤나?!'
'형.. 왜그래? 나한테 화난거야? 내가 뭘 잘못했는데?!'
'돠아 마음에 안드러! 니가 마을사랑들으 관심을 받는걼부터 다 시뤄! 어렸을땐 다 조았눈데 왜 갑자기 기어올라서 쥐라이야?'
'...'
'sweep 뇨니 내가 이러케 되느데 가미 어딜가서 집을 쥐어오고 난리야? 이 쓸어버릴뇸!'
' 형 괜찮아 내가 도와줄께 우리가 일자리도 알아봐주고 다...'
'닥췌이! 쓰레기야! 니따위가 주는 일자리에 내가 만조칼꺼가톼? 이 쑤레기자숙이 날 쑤레기취급하나 이런 쉽'
'...'
'퇬! 내가 더러워서 못살게타 이 더러운세상 콱 주거버리거나 해야지 이런 쉽'
'형..'
'제엔자앙할 뽱셔틀답게 조용히 잘해줄때 처박혀 배다리나 할거시지 뭥이러..'
'형! 그때 형은 날 봐주지도 않았어! 언제나 쓰레기취급했...'
'닼쳐! 제엔자앙 알게 뭐야아 툈! 꺼져! 꺼지라고! 니따위 알게 뭐야 이 쑤레기야! 이런 검탱 무딜 만도 못하너맠쿨럭쿨럭!'
'형 그만해! 대체 왜이러는거야?! 모두가 좋아질수 있어!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다고!'
'뒈써!! 난 놔만 조우면 두에~ 나만 조아야되! 니놈이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꼴을 내가 꽄 봐야 기분이 풀리꺼라고!'
동생은 할말을 잃었어요
'앙? 뉘가 내 기분을 아라? 쉽 꿈을 이루지 모탄 내 기부늘 아냐고오!! 너가튼 고생없이 산녀무쉬키가 뭘아라?!?!'
'형! 나도 나 나름대로 노력하고 열심히 일했...'
'뻔한대사 집어쳐이 쓰뤠기야! 남들이 난 안될놈이라고 욕할때 그걸 듣고도 가만히 있어야 되는 기분을 아라?! 나도 내 마을을 위해 노력했다고! 근데도 안되는데 어터카라고! 난 될수 없었어!! 선수가 되기엔 부족했다고!! 니가 재능없는넘의 기분을 아라?! 없는놈의 기부늘 아라?!?! 다 가진 쉐이가 뭘아라?! 니가튼놈드른 한번 퐉 다 잃어봐야되! 그래야 내 기분을 이해햐꺼아냐??'
'내가 어렸을때 형은 항상...'
'구질구질한 과거를 들춰서 머할꺼야? 엉? 머할껀데? 머 어쩔껀데??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거 아냐?! 하튼 개뇸이없어이런'
'형!!'
'무어!'
'우리가 지금 이렇게 싸워봤자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까 진정해!'
'이뇨니 주코시퍼터 환장해나 쉬레기 뽱셔..'
'형! 내가 도와줄께! 형 혼자 다 헤처나갈 필요 없어! 우리가 도와줄께! 그러니ㄲ..'
'읗읗윽ㅎㅇ긓ㅇ긓긍ㄱㅎㅎㅇ그'
형이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어요
'흑흑흑...'
옆에 서있던 동생의 친구들도 울기 시작했어요
동생은 가만히 형을 안았고 친구들은 조용히 형과 동생을 안았어요.
동생은 울먹이며 말했어요
'형..걱정마...시간지 지나면 나아질꺼야.. 모든게.. 해결될테니까...'
동생은 형의 머리 뒤편에 보이는 마을사람들이 쓰던 이제는 말라버린 우물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어요
'비워진건... 조금씩... 채워가면 되니까...'
동생은 조용히 눈을 감았어요. 우물에 가득히 채워질 파란 하늘을 상상하며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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