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글을 쓰네요

 

정령사 50찍은지 열흘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시작은 오베 끝나기 직전에 했구요.

처음 가보는 서버에 혼자 그냥 캐릭터 만들어서

아는 사람도 없고 아는 거 하나 없이 시작했어요.

 

mmorpg는 몇 개 해봤는데요

논타겟이란 건 좀 생소하고 락온이란 것도 신기했지요.

 

파티도 만들어보고 요청해서 들어가보기도 하면서

인던도 돌고... 전설템도 하나씩 주워보기도 하고

직주가 뭐예요? 물어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컸어요.

 

여기저기 게시판도 찾아보고.. 스킬은 어떤걸 써야 할까

문장은 어떤걸 찍을까 세팅도 해보고...

키세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나름 재밌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

 

50만렙을 목표로 퀘스트도 열심히 했고..

딱히 할게 없어지면 반퀘 하나 받아서,

몹 잡는게 좀 지루했지만....

정령탄 좌클릭으로 바꾸고 솔플하구..

옆에서 오토냐고 한마디 물어보는데 대답 안했으면 pk 걸릴 뻔한 적도 있고..

 

에피소드라면...

 

3명이서도 충분히 깰 수 있는 퀘스트 파티인데

"사제님 있어서 ㅈㅅ요" 소리 듣고 요청거부 당한 적도 있고..

[사령]에서 어떤 창기사님들은 파티 오자마자 "정령님 버프좀요" 하고..  (한 두 분이 아니셨어요..)

"사제 구해요" 하는 파티에 들어가자마자 "정령님 엠똥 많이 떨궈주세요" 하는 창기사나 무사나..

꼭 그런 말 하는사람이 코앞에 떨궈줘도 안먹더라..

 

힐피하는 무사 검투사님들 타이밍 맞춰 힐주느라 눈에 힘도 좀 주고..

(탱/딜 분들.. 파티 거치다보면 힐러들은 누가 잘하는지 눈에 다 보인답니다..)

 

독맞은 궁수님 앞에 주황구슬 떨궈주고 보고 있는데 안먹으면 답답해 하기도 하고..

 

파티 짜게 되면 법사 궁수 넣고 둘이 붙을때마다 광기 같이 넣어주는 재미라던지..

법사 마나통 항상 체크하구 꽉꽉 채워주면 법사님이 친구 추가 해주기도 하고..

창기사가 보스 몹 사슬로 당겨야되는데 왠지 쿨일거 같을 때 유사써주면 창기사님이 친추해주고..

 

50될때까지 길드 가입 권유 많이 받았는데

얼마나 게임을 오래 할 지도 모르겠고.. 함부로 가입할만한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가입 안했어요.

 

친구 추가 제가 먼저 한 적 없이 20명 정도 된 건 자랑이라면 자랑이랄까..

 

제작 손 대볼까 하다가

이건 혼자 할 만한게 아니다 싶어서 관뒀구요.

결투도 몇 번 해보다 하는 패턴이 똑같아서...

(다른 분들이 잘 걸지도 않고.. 궁수 제외하고는 잘 받아주지도 않아요. 걸지도 않고..

지금 키우는 광전은 지나가다 괜히 한번씩 결투신청 걸리네요...)

 

하여간,

 

어느 날 아침, 밤을 새서 만렙이 된 내 정령사를 보고 뿌듯해하며

모아두었던 인장으로 판노니아 세트를 입혔어요.

 

유명한 미궁이란 데에 가서 막보스 한번 잡으려는데

계속 눕는 광전사님.. 법사님..  부활만 계속 하다가 크리스탈 6개쯤 깨먹고 포기했지요.

 

 

....

 

50렙을 목표로 게임을 했는데 말이죠

분노의 결계라고.. 하나 더 생기면 파티가 잘 된다고 다독여주시던 어떤 궁수님의 말을 믿고.

 

생겼는데.. 이걸 어디다쓰나요?

사령이라도 놀러갈랬더니 템안떨어진다고 거부.

솔플은 정말 오토아닌 이상 할 만한게 못되고

pvp가 있길 하나요?

파티가 잘된다구요? 6시간에 한 번?

 

 

 

오늘 아침에 패치 내용이 떴더군요.

 

새로 키우던 광전사,

"광전사님이 탱킹해주세요" 라는 말하는 사람 납득시키기도 지치고,

창기사없는 파티에 들어가있자니 창기사가 안구해져서

파티사람들한테 눈치보이고...

 

 

이제 40넘어섰는데..

이건 50 찍을 생각이 싹 사라지는 패치 내용이네요.

 

허술함은 둘째치고..

너무 속보이는, 저같은, [한달 결제 유저 붙잡기용 전장 시험 가동] 같은거로는

제가 접는 거를 붙잡지는 못할 겁니다..

 

 

두서없는 불만과 넋두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