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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4:52
조회: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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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테라(or 정령사?)를 접게 만든 창기사님..얼마전 황금미궁을 돌 때 였습니다.
팟이 빨리 구해져서 기분좋게 입던을 하였지요...
그런 좋은 기분이 점점 불안감으로 바뀌게 한 것은 바로 창기사님이었습니다.
일반몹 잡는데 계속 피가 쫙쫙다는 겁니다.... 잘하시는 분들이야....일반몹이건 보스몹이건 힐 드릴 일이 많지 않죠.... 물론 어느 정도 실력차도 있을 수 있고..아니면 지겨워서 대충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방마다 계속 그러니..너무 하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처음 미션 하러 들어왔을 때 템 안 맞추고 온 49렙 창기사님이 연상될 정도였지요..
혹시나 해서 그분 템을 봤는데.. 금빛서리중갑 입고 계시더라고요... 흠...저렙템도 아닌데 왜 저렇게 일반몹에서 피가 쫙쫙 달까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볼카누스 2번 잡을 때가 많잖아요.....이 분이 첫번째에서 한 번 누우시더라고요...문제는.....두번째 잡을 때 였네요... 아니 바로 다시 들어갈거면 활포를 빨고 시작을 해야지... 창기사 피통을 27000을 만들어 놓고 바로 다시 보스한테 달려가면 어쩌라는 겁니까.....아니나 다를까 피통이 27000이니 한방 맞으니(밟혔는지는 정확히 기억안나네요) 그냥 누우시더라고요... 27000 피통에 힐을 아무리 주면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찌어찌 불안감을 감추며 막보까지 왔습니다...여태까지의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오더군요... 창기사님이 막보한테 계속 한방(or 점프?) 맞으면 피가 3분의 2가 달아 버리더군요... 제가 실수로 힐이 늦게 들어가던가 실수를 안하고 힐이 들어가더라도 거의 2방이면 바로 다이더군요,... 그렇다고...무한 힐 넣어줘도 겨우 생명연장을 할 뿐,.....무한 힐 넣어줘도 다이할 때도 있고.....무한 힐 하다가는 힐 모션 때문에 내가 눕기 쉽상이더라고요... 한 두번도 아니고 처음서부터 끝까지 계속 그러니까..... 정말 짜증이 밀려오더라고요.... 이건 뭐 근딜도 아니고...아니..근딜들은 피하기라도 하지...이건 뭐...가드도 안돼...피하지도 않아....정말 미칠 것 같더라고요... 정말 이건 탱인지 힐 먹는 하마인지...(아무리 초보 탱,초행팟 탱이라도 이렇게 힐을 쭉쭉 빨아드시는 분은 처음..)
한 번 짜증나기 시작하니까 플레이도 제대로 안되고...하필 같이가셨던 한 분이 제가 삽질 많이 했을 때 같이 하셨던 분이라...저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서 그런지..은근히 저를 책망하는 분위기더군요..그때도 삽질했는데 또 삽질하느냐.....힐러가 자꾸 죽으면 어떡하느냐. 그런 뉘앙스라고나 할까....완전히 그분한테는 초허접정령사로 낙인 찍힌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아무리 공팟이라도...아무리 헬팟이라도... 저 같은 경우 4~5번이상 죽은 적이 없었습니다...진짜 많이 죽어야 3~4번 죽는건데.....근데 이번에는 정말 미궁 처음 왔을 때만큼이나 수도 없이 많이 죽었었네요...근데 이제 미궁을 많이 돌아본 상태에서 이렇게 많이 죽으니 진짜 열이 받더라고요....) 저 스스로 잘하지는 못해도 평균까지는 한다고 생각하고...아니면...허접하더라도 진짜 열심히는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그런 뉘앙스의 말을 들으니 가슴이 답답했습니다..그렇다고 대놓고 남 핑계 대기도 그렇고요...
내가 죽으면서까지 창기사분 살릴려고 까지 해봤는데.. 계속 2방에 누워버리고...또 창기사 살리려다 내가 누워버리니...탱힐이 계속 눕는 사태라..도저히 겜이 진행이 안되더군요...그래서...결론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탱은 살리지 말자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그러니 좀 겜이 진행이 되더라고요.. 겨우 20% 만들어 놓았을때 쯤...제가 누워버렸는데...저 부활시켜주길 기다리는 것보다 마을 갔다오는 게 날 것 같아서 다녀오는 중이었는데...딜 세분이 탱 힐 없이 그냥 깨시더라고요..
참 허무하더군요... 탱힐 허접하면 없느니만 못하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개고생해도....욕만 쳐먹고.....다른 분 눕히면 죄책감만 들고..... 그렇다고 템이 좋은 걸 떨어지나... 아예 시작할 때부터 그냥 창기사님 눕혀놓고 시작했더라면 책망도 안들었을텐데..하는 생각도 들고요..
미궁막보에서는 그저 생존만이 클리어하는 정석이라고 하는데....(특히 힐러는...힐러만이라도 살아남아야지요..) 그래도....전 다른 분 눕히기도 싫고...비싼 크리 깨먹었다는 하소연도 듣기 싫어서...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그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요...
혹시나 최악의 팟이라도 한번도 안 눕히고 실력으로 커버하실 수 있는 정령사님 계신가요??
그런 분이 계시다면 동영상 좀 부탁드립니다....한 수 배우고 싶네요....
그런 분의 가르침을 받기 전까지는 테라를 접던....정령사를 접던지 해야겠습니다....
여러모로 너무 의욕도 잃어버리고...자신감도 잃어버려서 더이상 힐러로써 나아갈 방향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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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i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