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신난다!!

무려 3년 만에(정확히는 2년 7~8개월 정도) 간신히 만렙이 되었습니다. (...)

2011년에 고이 접어 나빌레라 이후로 안 했거든요...

캐삭이 안 된 건, 중간에 지금은 고인이 된 여명의 정원 서버에서 또 잠깐 했었기 때문에... 지금은 벨릭이죠 ㅇㅅㅇ

써놓은 대로 벨릭에 아직 캐릭이 살아 있기도 하구용.


여하튼 드디어 만렙을 찍었습니다.

만렙을 찍자마자 할 것이 늘어나서 골치 아프네요...


이미 비검으로 닦아 놓은 길이 있어서 여긴누구 나는하지 뭐어디 이러지 않을 수 있긴 했지만...

사실, 비검으로도 아직 들어간 인던이 길리안이랑 발더1인, 그리고 지하수로 밖에 없다는 것이 함정 (...)

그 흔한 라칸이랑 어둠도 안 들어가 봤습니다. 히히 <<


딜 부담이라든지 몹 정면이 아니라서 그런진 몰라도 뭔 용기인지 일단 들이대 봤는데요.

라칸, 어둠, 발더 5인, 실유카, 철벽, 길리안 요까지는 들이대 봤습니다.


라칸.

초행이라서 그런가는 몰라도 쉽다더니 안 쉽던데요 (...)

1넴은 잡다 보니 뭔 잡몹들이 들러 붙는데 얘네들 뭐지 어어어 하다가 다굴 맞고 죽을 뻔했습니다. ㅠ 죽진 않았지만...

1넴 잡다 보면 잡몹들이 나온다는 건 못 본 것 같았는데... ㅇ_ㅇ!!

2넴은... 그... 미각성은 뭐 그렇다 치고 각성 때 한번 디졌습니당. 랜덤타인지 몰라도 바닥에 작게 원 뜨고 머리로 불벼락 떨어지던데요. 맞으니 졸 아픔 ㅠㅠㅠ 그걸 못된 자슥이 연속 2번이나 쓰는 바람에 뒤졌어용

아직 한번만 가봐서 패턴 미적응이네요... 으윾 ㅠㅠㅠ

아무튼 바닥에 원 그려지고 불벼락 떨어지는 건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근데 어떻게 피하지...? 물러서기 같은 걸 끼얹나...?

오오 부활의 가호 오오 근데 내 크리스탈 ㅡㅡ


어둠.

그냥 묻혀 갔습니다. 그렉톤은 그냥 애가 정면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이상한 데로 막 굴러가서 히이이 이랬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거 비검이로 간다고 치면 고생할 것 같은데... (...)

퀴르갈은 공략에서 정면이나 옆구리의 애매한 위치에 있다간 처맞고 로브계열은 한방에 뒈진다는 얘길 듣고 가급적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요. 일정 체력 까지니 뭐가 떨어지는데...;;

뭔진 모르겠고, 피 1칸 남았을 때 뭘 맞았는지 뭔가 맞았더니 딸피되더라구요. 바로 퀴르갈이 죽어서 살았지...

대체 뭘 맞은 걸까요...? 돌 같은 걸 끼얹혔나...?


발더 5인

1인을 많이 했다 보니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1인보다 더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당연하겠지만...

근데... 그 왠지 3배 빠를 것 같은 느낌의 빨간 쿠마스는 어렵더라구요... 패턴도 모르겠고...

뭐 연못에 들어가서 5초 동안 기다렸다가 2초 정도에 나와서 잡몹들을 전기로 지진다거나 그런 것 같았는데, 저는 잘 모르니 그냥 연못에 안 들어갔습니다. 그냥 어어 하다가 꼬맹이들한테 다굴맞고 죽었지만... (...)

끝방은 거울이랑 포 어쩌고 하던데, 눈 멀어지면 거울을 클릭이라든지 포 어쩌고 하던데 어어 하다 보니 어디선가 대포가 뻥 한다든지... 초행이라 뭔지 모르고 어차피 사제다 보니 그냥 하던 거나 열심히... (...)

주말 간 발더 갔는데도 끝내 이놈들이 신발을 안 주길래, 결국 일욜에 비검이로 모아놓은 타돌2로 반더 신발을 뽑았습니다. (...) 근데 보존가루가 없어서 옵작은 못하겠고 명품이나 만들까 해서 한 4번 정도 실패하더니 3%가 되더라구요. 히읶

무기도 뽑긴 했는데, 얘는 한방에 명품이 됐지만 1%... 뭐 돈이 없으니 1개로 명품되서 감사합니다 하고 굽신굽신...


철벽

저번에 초행엔 설명 제대로 못 들어서 2번째 갔을 때 물약을 잘못 빨아서 도게자 이후로 철벽은 이제 쉽습니다. ㅎㅎ

몰려오는 잡몹 애덜은 그냥 쳐죽이고, 넴드는 넴드가 있는 곳엔 스킬 못쓰는 디버프가 걸리고 이건 수련장 퀘로 주는 물약을 빨아야 방어가 되는데... 쿨탐은 20분, 철벽 총 시간은 첨부터 시작해서 20분, 물약 지속시간은 3분이니 물약 2번은 못 쓰니까 어떻게든 한명이 넴드 한마리를 잡아서 3분 내로 넴드 처죽여야 하고, 넴드는 3마리니까 적당히 분배해서 넴드 3마리 잡는다. 끗.

음... 그렇습니다.


실유카

힐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알고 보니 어렵지 않더라구요. ㅎㅎ

처음 지역은 그냥 가운데 있는 유물 근처 맴돌다가 폭발병 같은 애덜만 탱이랑 같이 패죽이면 되고...

두번째 지역은 걍 기다렸다가 골렘 3번 나오는 것 중에서 2번째 골렘이랑 3번째 골렘이만 유물 근처로 못가게 막으면 되고,

세번째 지역은 늘 하던 대로의 힐러더라구요.

초행에는 2번째 골렘이만 맡았는데, 그 이후부턴 3번째 골렘이도 맡을 수 있겠더라구요.

걍 뭐 모래 뿌려도 넘어지고;; 안 넘어지면 지팡이로 찍으면 무조건 넘어지고... 툴사 놈이 골렘 제작을 발로 했나 봅니다. (...)


마지막으로 길리안

사딜러라고는 하지만 얘가 로브기도 하고, 추가 버프가 있다지만 장비라든지 애초에 일단 딜러보다 딜이 부족하고, 비검이에 비하면 공격스킬도 적은데 버틸 수 있을까 했는데...

......

시간은 좀 더 걸렸지만 비검이보다 안정적이더라구요 (...)

아니 뭐 열매 떨어지든 말든 허허허 하면서 자힐하고 막 치는데 이건 뭐...

길리안 : 이 조무래기 같은 녀석이!!

나 : 허허허 막 쳐 보거라 허허허허

길리안 : 내 열매는 달콤하지...

나 : 허허허 참 달콤하구나 허허허

길리안 :







일단 저기까지 해봤습니다.

ㅎㅎㅎ

실수해서 폐를 끼치지 않을까 한 것도 있지만 역시 처음이다 보니 스릴 넘치고 재밌더라구요.


아, 열심히 일퀘 돌고 되는 데까진 전부 풀동맹 풀포인트 찍고 실유카랑 철벽 열심히 돌아서 빨리 고급문장 맞추어야겠어요.

템맞추는 건 너무 돈이 많이 들어서 느긋하게 플레이하는 제 특성상 멀리까지 내다봐야 할 것 같고...



사제 재밌어요. 사제게 들어오시는 사제 아닌 여러분들도 사제 하세요, 사제. ㅎㅎ



덤) 만렙 된 기념으로 복어형 하던 걸 토욜 저녁에 잠깐 해봤는데요. 끝이 없음... 히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