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이보라 서버에서 소소하게 소네를 육성중인 유저입니다.

 

우선 이 글은 소환직의 무조건적인 상향을 바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소네는 변이’ 패치 이후에도 템만 갖춰져있다면 딜적으로는충분히 1인분을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보스전에서 아직도 강한 성능을 보여주고 대부분의 pve 콘텐츠를 무리 없이 플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환직의 플레이스타일이


과연 이걸 플레이스타일이라고 해야 되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소환직의 딜 사이클

 

소환 -> “데스모두스 디버프” -> 탑승(권속강화 버프 발생) -> 스킬 사용

소서러를 채용하셨다면 무조건 이러한 형태로 딜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제가 크게 불편함을 느낀 부분은 데스모두스 디버프”, 그리고 권속강화 버프입니다.

 

1. 데스모두스

 

우선 데스모두스 디버프는


소환수의 최종 대미지를 300% 증가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디버프입니다.

파격적인 대미지 증가량 때문에 쓰지 않을 수 없는 스킬인데,

사용하는데 느낀 불편함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끊김없이 써야하는 디버프의 지속시간이 짧은 것은 둘째 치더라도,

이 데스모두스의 존재 때문에 소서러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 자주발생합니다.



조정이 필요한 부분


상황1) 광역사냥에서의문제점 (현 챌린지, 지령서 파밍 etc…)


1-1) 대부분의 직업들의사냥 방법


몬스터들이 플레이어 주변으로 분포되어 있는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직업들이 이와 같이 광역 스킬을 사용하여 몬스터를 사냥할것입니다.


템 세팅만 어느정도 되어 있다면 이런 식으로 

범위안에 들어와 있는 몬스터가 사망, 혹은 적어도 치명상을 입게됩니다.

 

 

 

1-2) 소환직의 광역사냥


그렇다면 소환직의 광역 사냥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조건은 동일하게 몬스터가 플레이어 주변으로 고르게 분포된 상황에

소환수가 추가된 형태가 소환직의 보편적인 사냥 상황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소환수가 광역 스킬을 사용해서 몬스터들을타격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놀랍게도 몬스터들은 소환수의 공격에 타격당했더라도 대부분 죽지않습니다.

이는 데스모두스 디버프( 최종대미지 300% 증가)의범위와 관련이 있습니다.


데스모두스의 범위를 대략적으로 표현하자면 이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범위가 좁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디버프가 있는 적에게만 유의미한 데미지가 들어가는 소환직의 구조

어떠한 소환수를 쓰더라도 소환직의 딜링은 데스모두스범위 안쪽으로만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데스모두스 디버프가 적용되지 않은 적에게는 3분의 1도 안 되는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소환직은 모든 컨텐츠 진행에 있어서 데스모두스선행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템을 어떻게 맞추더라도 현재 챌린지, 명성퀘, 지령서 파밍 등 모든 컨텐츠에서 

소환직은 불합리한딜레이를(디버프 시전시간) 안고가는 상황입니다.

 

상황2)


2) 대규모 콘텐츠에서디버프 확인이 어려움


봉쇄전, 길드컨텐츠같은 경우, 엄청난 수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진입하여 보스를 처치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당연하게도 보스에게 수많은 디버프들이 묻게됩니다.

데스모두스도 그 중 하나인데, 디버프가두줄, 세줄 넘어가는 상황에서 20초짜리 디버프가 걸려있는지매번 확인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타 직업들의 디버프도 물론 중요하고 딜링에 도움이 되는 요소이지만

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데스모두스가 적용이 되어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은 

소환직에게 큰 문제사항이며,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안사항


데스모두스 디버프를 몬스터에게 걸어야 제대로된 딜이 나오는 구조는

트오세 첫 출시 당시 때부터 존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과거 주된 재화 수입원이었던 챌린지가, 제자리에서 몬스터들을 학살하는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해당 컨텐츠에서 압도적인 편의성을 가졌던 소환직에게 추가된 

추가 조작사항이자 족쇄였습니다.

하지만, 베르니케, 분열을 제외한 대부분의 컨텐츠가 

플레이어가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효율이 나오도록 패치 된 상황에서 이 족쇄가 필요한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오픈월드 RPG에서이러한 족쇄가 없는 소환직이란,

매크로를 노리는 악성 유저들에게 좋은 먹잇감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제안합니다.

 

1) 데스모두스의자버프화


매크로, 자동사냥 등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등장한 데스모두스 디버프의가장 큰 불편사항은 

디버프를 걸어야 제대로된 데미지가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디버프의 지속시간도 굉장히 짧아 같은 대상에게도 여러번 써야하고,

혹시라도 빗나간다면 쿨타임 5초를 기다려 다시 발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이있습니다.


이에 저는

(데스모두스 스킬이명중했을 때 적에게 디버프가 걸리는 구조) 에서

(데스모두스 스킬을사용했을 때 소환사에게 자버프가 걸리는 구조)로 변경이 되면 

현재 소환직 유저들이 가진 불편사항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데스모두스가 자버프를 거는 형식으로 바뀐다면,

위에 상술한 광역 사냥에서의 불편한점, 그리고 디버프 적용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

두가지 모두 다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환직을 이용한 매크로, 자동사냥이 다시 성행할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이는 데스모두스 사용시 자버프의 지속시간을 30~ 1분 내외의 짧은 시간으로 적용한다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2. 권속강화


권속강화는 지금의 변이 패치 이전까지의 소서러의 위치를 다져준 1등공신이자

소환직을 변이에 목숨 걸게 만든 양날의 검입니다.

 

<권속강화>

버프 지속시간 동안 소환수 공격 시 입힌 피해의 일정비율의 대미지로 주변 타깃 60범위 3명에게추가 타격

루시페리 기준 지속시간 (팔찌1개당-1, 목걸이-2/ 총합 4)

 

여기에서 주목하셔야할 부분은 (소환수 공격 시 입힌 피해의 일정비율)

짧은 지속시간(최대4) 입니다.

장신구를 통해 높은 추가 피해량을 입힌다는 점은 타 직업 루시페리와동일하지만,

해당 추가 피해량을 적용할 수 있는 지속시간(4)이 정해져 있다는 점과

추가피해량이 소환수의 공격력에 비례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트리우카스(마딜), 피크티스(물딜)의 경우 추가 피해량 계수가 고정되어있음)

 

지속시간이 짧다는 점과 딜에 비례해 추가 피해량이 높아진다는 두요소 때문에 

결국 소환직은 


지속딜이 나쁘고 쿨타임이 길더라도

딜계수가 높고, 짧은 시간 안에 딜사이클을 돌릴 수 있는 서모닝 카드를 선택하게 됩니다.


길티네 카드 등장 이전까지 이에 완벽하게 부합한 카드가 

보스전에서는이그나스’, 사냥에서는 자우라였습니다.


서모닝 계수 조정의 대상이 되어 그나마 쓸만한 카드라고 여겨지는

몇가지 카드들(고르카스, 프로스터로드, 아바타라스 etc…)조차 

지속딜이 자우라, 이그나스 보다 높더라도,


순간 딜이 한참 모자라 권속강화 효과를 제대로 뽑아낼 수없기 때문에 그저 버려지는 신세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쯤 되어서 그럼 이그나스 자우라만 쓰면서 꿀빨면 되지 않느냐 라고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분명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고, 한참동안 그렇게 두 카드를 주력으로 이용해 왔습니다.


변이패치 이전까지는요


변이 패치 이후로 이그나스 / 자우라의 원활한 재소환이 어려워지고

(소환수가 재소환되면 소환수 쿨타임이 초기화됩니다)

이와 동시에 권속 강화의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보스전 주력 소환수 이그나스는 딜타임이 짧고 

순간딜이 강력한 대신쿨타임이 길어 

변이를 위시한 쿨타임 초기화가 필수적인 소환수였는데,

변이스킬의 수정 이후로 이그나스의 스킬 사용빈도가 반토막 나버렸고,

이와동시에 권속강화의 효율도 급락했습니다.

 

제안사항


소환직을 플레이하면서 권속강화가 매우 매력적인 효과라고 생각하기도했지만,

동시에 소환직의 서모닝 카드 선택을 크게 제한하는 족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권속강화의 효과를 타 딜러 악세사리와 동일한 효과로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소서러의 딜링은 권속강화 덕분에 영광을 누리기도 했지만,

권속강화는 타 직업과 다르게 끊임없이 변동하는 자체 효율,

실수 하나로 발생하는 심각한 딜 편차 등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타 딜러와 동일하게 몇 초마다 일정 데미지를 가하는 효과로 바꿔주신다면,

특정카드(ex 이그나스)의 과도한효율을 제한하고

계수가 조정된 다른 매력적인 카드들을 사용할 여지가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효과 예시)


[권속강화]

- 목걸이 착용 시권속강화 스킬 공격력 3000% (착용자의 정신에 비례해 데미지 증가)

(재사용 대기시간 5)

소환수 공격 시대미지를 증가시키는 디버프 부여

- 목걸이 착용 시대미지 증가 30% (목걸이 착용 시 디버프 지속시간 6)

 


소소하게 개선해줬으면 하는 사항 


1) 소환사 마신세트(하시 임페라토르)

소환사에게는 쓸모없는 능력치가 두개나 붙어있습니다. 타 직업은 쳐다보지도 않는 마신세트인데.

물치공/마치공을 삭제하고다른 능력치를 더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쇼고스 소환 후딜

다른 소환수를 소환할 때 손가락은 아플지언정 답답하지는 않은데, 유독 쇼고스만 소환 시 긴 후딜이 붙어있습니다. 후딜만 좀 줄여주셔도쾌적한 소환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