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가 사용할때마다 보이는 종이인형에 관심이 가서 도사와 음양사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도교가 일본으로 전파되며 온묘도가 되었고

도사도 종이인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도사와 음양사(온묘지)에 대한 설명과 차이점입니다.




<한국에 도사가 전래된 시기>

도교(道敎)를 믿고 수행하거나 도의(道義)를 득한 사람을 도사라 한다.

도사가 한국에 전래된 것은 643년(보장왕 2) 연개소문의 요청으로 당(唐)나라 태종이 보내온 숙달(叔達) 등 8명이 그 시초이다. 그들은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의 독송(讀誦)을 중심으로 왕실과 귀족사회에 도교를 전파하였다. 통일신라시대에는 풍류도(風流道)와 관련이 있는 듯하나 확실한 기록은 없으며, 고려에서는 1110년(예종 5) 송(宋)나라의 도사 2명을 맞아들였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도교가 쇠퇴하면서 도사도 사라졌다.

(출처: 두산백과)





<도사의 정의>

도사: 천지음양의 '기'를 다루는 주술사

술자의 분류: 소서러

행사하는 소환술 : 양신(陽神), 뇌법(雷法), 소귀법(召鬼法), 종이 인형의 실체화

피소환체
양신, 귀(鬼), 뇌신(雷神)의 힘, 전지성병

힘의 근원
'기'(자연의 기, 술자 본인의 기, 부적에 담겨진 기 등)

술자의 조건
'기'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을 것


중국에서는 현세의 행복이야말로 인생의 목적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강하며, 이 행복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방술(方術)이 발달했다. 도사는 선인(仙人)을 목표로 삼는 수행자임과 동시에, 방술을 비롯한 여러 주술을 행하는 주술자였다. 도사는 다방면으로 술법을 사용했는데, 그 중에는 사람이 아닌 것을 불러내는 소환술도 있었다.


전지성병법(剪紙成兵法)

종이를 잘라 인형을 만들고 그것을 실체화시키는 술법이다.
술자가 종이 인형에 기를 불어넣어 실체화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인간의 살아 있는 혼을 사용해 더욱 강력한 귀를 만들어내는 일도 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먼저 우보를 행한 후, 물을 입에 머금고 종이에 내뿜어 종이 인형을 실체화시킨다. 종이로 되돌릴 때도 같은 순서로 행한다. 인형은 병사의 모습을 본떠 만든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적에게 보내 싸우게 했다고 한다.




<음양사(온묘지)의 기원>

온묘도와 온묘지

한마디로 말하면, 온묘도(陰陽道)의 뿌리는 중국의 도교다. 그리고 온묘지(陰陽師)의 술법도 도교의 방술에서 발전한 것이다. 도교는 일본에 건너온 후 온묘도가 되었다. 그러나 온묘도는 종교라기보다는 마술로서 발전했다. 도교와 마찬가지로 음양오행설과 점, 방술이 기본이지만, 온묘도는 일본에서 성립된 것으로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다.

온묘도에서는 철학과 사상이 그리 중시되지 않으며, 보다 현실에 직면한 여러 가지 술법의 연구와 추구가 활발히 행해졌다. 온묘지는 주술자로서 특히 유명하다. 그러나 그에 앞서 점장이로서의 일이 있었다.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점을 쳐서 길흉을 찾고 흉조에 대해서는 주술을 실시해 흉사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것이 온묘지의 기본이었다.

도교에서의 소환술은 하급 주술이었지만, 온묘도의 소환술은 수준 높은 술법 중의 하나로 여겨졌다. 일본에서는 소환 능력이야말로 술자의 실력을 나타내는 척도였기 때문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도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97434&cid=41788&categoryId=41794

온묘지(음양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97453&cid=41788&categoryId=41794





p.s. 사족 - 두 직업(?)에 대해 찾아본 이유


테섭에서 음양사 해보았는데 스킬 쓸때마다 종이인형이 보여서
이것은 일본에서만 사용했던 것일까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본캐'로 종이인형을 꺼내들때마다 왠지 거부감이 들것같았기에..
만화 게임 애니 일본것도 많이 좋아하지만 주객이 전도될만큼의 지나친 왜색을 좋아하진 않아서요.
(종이인형은 중국이 기원이긴 하네요. 하지만 직업이름은 음양사니까 일본 직업이죠)

트오세는 여러가지 세계의 문화나 전설을 버무려서 직업을 만들고있고
전세계에 서비스를 하고있으니 일본 문화가 섞여있는 것까지는 괜찮겠지요.

하지만 트오세는 한국에서 개발한 한국게임인데 한국의 직업이 너무 없는 것 같습니다.
한복도 코스튬으로만 있을뿐.. (그래도 있어서 기뻐요 넘 이쁨)
도사는 중국기원이지만, 한국에도 도사가 있긴했으니 한국도사라고 생각을 (..) 할 수는 있겠지만요.

시노비, 온묘지(음양사), 무녀등 적극적으로 일본 복식과 일본 단어를 차용해서
정규 직업을 만들고있는거에 비하면 부족하고 부실한것 같아요.

(우리가 우리나라 문화를 사랑해주지않으면 누가 사랑해주겠어요 ㅠ.ㅠ
안그래도 저번달에 일본에서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모든 교과서에 의무적으로 넣으라는
법적인 지침을 만들었고 이제 독도가 일본영토가 아니라고 하면 처벌할수있는 근거가 된다는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13/0200000000AKR20180213149000073.HTML

좀더 넓게 생각하자면 아직도 우리나라엔 단어든 친일파든 구별하기조차 힘든 일재시대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는데
역사나 문화에 대해 모르고 자연스럽게 거부감없이 스며드는 것이 가장 무서운 것 같아서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는 유저들도 있으니 넥슨이 당시 여러가지 문제로
본사를 일본으로 이주한건 알지만, 트오세 개발진이나 넥슨도 경각심을 좀 가져주시고
한국 전설속에 있는 직업이나 문화 코드도 잘 발굴해서 이쁘게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