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 모바일로 했더니 밑부분 잘린...8ㅅ8)

 


 

안녕하세요!
팔라인퀴 육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실 인퀴를 찍은 것은 11월 20일이네요. 이런저런 일로. 혹은 귀찮다고 내버려둔 것이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버렸;;
일단 훨씬 더 고수님들이 먼저 길을 닦아두셨고, 저도 그분들의 글을 참고하여 육성한 것이기에 스킬쪽으론 여러분드도 다 아시는 내용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간단한 후기형식. 육성과정에서 느낀 일기에 가까운 형식으로 글이 진행될 것 같아요.

즉, 초보분들이 팔라인퀴 육성시에 '아. 내가 느끼는 이것이 정상인가.' 라는 의구심을 해소시키는 용도로 보시면 됩니다!



[ 트리  :  클크클팔팔팔플인   /  스탯  :  힘 11  체 50  지 7  정 100  민 265 (순 스탯) ]


트오세를 처음 접했을때가 아마 1월달이었을겁니다. 할 게임이 없어 방황중에 트오세가 생각나서 친구 셋이랑 같이 한 직업씩 잡고 시작했는데, 그때 캐릭이 아처(현재 아레아레플플)였죠.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당시 파티플 버그가 어마무시 했습니다. 아무래도 타게팅 때문에 힘겨운데 보몹만 나오면 튕기고, 혼자 못들어가고..... 둘은 시작한지 하루만에 접고 남은 한명과 저는 고민하다가 하도 할 게임이 없어서 계속했는데. 지금은 저 뿐이군요 하하...

아무튼 그때 썼던 것이 마우스 모드였어요. 그리고 그것이 너무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키보드 모드용 캐릭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지금 클레릭입니다.



1. 클레릭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 그저 때려잡는 성직자를 해야지!라고 생각했을뿐. 그런데 힐과 큐어가... 의외로 딜의 상태가...? 힘민으로 올리고 있었는데 이 두 스킬이 평타보다 더 딜이 잘 나오니 계속 지능쪽으로 시선이 갔습니다.

지시하는 것 대로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니 다음 전직이 금방 오더군요.

< 스탯 >  힘 : 민 = 1 : 2
 
< 스킬 >
5 - 클레릭이라면 필수!
큐어 5 - 그당시에는 딜링기가 없어서 찍었어요.
디프로텍티드존 0 - 포인트 없..
세이프티존 5 - 개꿀...!

 
< 현재 추천 경로 >
시작은 클라페다에서! 오르샤 클라페다 둘다 해봤는데 역시 클라페다쪽이 더 편하더군요. 그리고 첫맵에서 하나밍을 잡으라는 퀘스트! 그냥 깨고 가지 마시고 하나밍 500마린가?잡는 업적도 달성하시고 가세요. 검은머리도 주고 잡다보면 레벨이 쑥쑥올라 전직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몹 리젠 속도가 빨라서 좋고 간혹 힐 레벨을 올려주는 하나밍젬까지 떨어뜨리니 꼭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2. 크리비

 (하루)같이 했던 친구 중에 클레릭을 한 녀석이 '찾아보니 딜을 하려면 프리스트보다 크리비라고 하더라!'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 아무 생각 없이 전직했습니다. 정말로 자이바스가 엄청나더라구요. 공중몹까지 지지직!하는데... 그 효과는 저도 모르게 지능스탯을 올리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마딜 물딜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성직자가 되겠다고 아낌없이 투자했죠. 그당시 스킬이 물리공격쪽은 평타밖에 없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퀘스트를 하다보니 맵레벨과 차이가 너무 벌어져 처음으로 인벤에 들어와봤습니다. 그리고 추천 레벨링 경로를 발견하고는 오르샤로 이동했어요.

< 스탯 > 체력을 뺀 힘지정민 골고루....

< 스킬 >
자이바스 5 - 전기 딜 개꿀! 거기에 공중까지!
아우쿠라스 0 - 힐의 중요성을 몰랐던때 + 포인트 부족
잘쟈이 5 - 푸른 불의 이펙트가 예쁨! 치저에 치명뎀까지!
다이노 5 - 그당시엔 왠지 모르겠지만 찍으라기에

 
 

 
3. 클레릭 2랭

힐 장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세이프티존과 큐어도요. 그래도 물딜을 하려면 근접으로 접근해야하니 힐도 필요하고 방어횟수도 꼭 필요할거다 싶어서 클레릭을 한번 더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딜의 꽃인 팔라딘과 몽크는 아직 안나왔으니 말이죠.

성당을 나오니 인던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원체 소심한 저라 혹시모를 트롤링을 할까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때쯤 이었던 것 같은데. 오르샤쪽 퀘스트 중에 로제?가 나오는 노바하공회소에 갔던 것이... 정말 미치도록 아팠습니다. 세입존이 유일한 희망이었죠. 그 전까지는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평타로 느긋하게 몹들 죽이며 퀘스트를 해왔었지만 여기서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 퀘스트를 했습니다. 섭퀘도 맵탐사도 건너뛰며 npc에게 말걸어서 쉴 시간을 주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이때부터 체력의 필요성을 깨닫고 찍기 시작했습니다. 힐 큐어 자이바스 전부 돌리며 평타까지 치니 몹 잡고 퀘스트들을 클리어하는 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어요.

여기서부터 공백기가 좀 있었습니다. 전에도 드문드문 접속해서 키웠지만, 개강을 하니 잊게 되더라구요.

 
< 스탯 > 체력까지 추가해서 골고루
 
< 스킬 >
7 - 둘이서만 할 생각이여서 힐장판이 이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했습니다
큐어 10 - 딜링기 꿀
디프로텍티드존 3 - 남아있던 친구가 검사였기에
세이프티존 5 - 특성 개이득
디바인 마이트 5 - 꿀
페이드 0 - 포인트 부족 + 설명 제대로 안 읽음


 

 
4.  팔라딘

방학을 하고 다시 똥나무가 생각났을 쯤, 제대로 트리를 보자 싶어서 인벤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똥망짓을 깨닫게 되었죠. 하이브리드형이라니... 
 
크흠.
 
모든 스탯이 30쯤으로 분포되어 있는 걸 확인하니 현기증이 나더군요. 그때 신규 유저 이벤트를 했던 것 같은데, 무료로 받은 스킬초와 스탯초를 사용해서 뇌오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창 인벤 글에 몽크와 팔라딘을 비교해보던 중, 몽크의 스태미나 관리가 너무 힘들것같아 팔라딘으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똥이다 똥이다 하지만, 제가 하는 게임 자체가 똥인데 뭔 상관인가 싶어서 그냥 갔죠. 마침 크리비도 탔겠다. 민정팔라 글을 보며 그분이 닦은 길을 따라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는 오로지 민첩 보조 물딜러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큐어에 넣었던 포인트를 1개만 남기고 전부 뺐습니다. 자이바스는 전부 뺐죠. 스탯도 지능과 힘은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팔라딘으로 전직을 했죠.

처음으로 스마이트를 찍었을때 간 곳이 왕릉입니다. 스마이트 한방에 과자처럼 부스러지는 그 쾌감이란...! 갓팔라를 외치면서 정신없이 몹들을 쓸었죠. 그리고 왕릉을 깨고 나와 필드에 나왔을때. 현실과 마주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정말로 몹이 안죽더라구요. 제가 쓴 것이 스킬인지 평타인지 모를 정도로.

큐어와 자이바스도 뺀 마당에 오로지 딜링기라곤 스마이트밖에 없는데.... 정신이 아찔했습니다. 노지능 힐과 똥같은 스마이트. 파드너 버프도 안받았을때라(그땐 버프를 받으려면 파드너분에게 말을 걸어야 할까봐 싫어서 안받았..) 몹 하나 잡는데 도닦는 기분이더군요. 그때 때마침 스라 너프로 방황하던 전사친구가 위엘워로 돌아와서 그친구의 육성을 도와 제가 있는 곳까지 올려주고 그 뒤로 같이 퀘스트를 진행해나갔습니다.

 
< 스탯 > 체 50 민정

< 스킬 >
*클레릭*
10 - 필수
큐어 1 - 디벞 해제
디프로텍티드존 3 - 보조를 위해
세이프티존 6 - 특성 개이득
디바인 마이트 5 - 꿀
페이드 5 - 이걸 왜 이제 찍었나 싶을 정도로 꿀
 
*크리비*
자이바스 0 - 지금 생각하면 아우쿠라스에서 2를 빼서라도 주고싶네요. 너무 공격스킬이 없어서...
아우쿠라스 5 - 보조로서
잘쟈이 5 - 민정팔라에서의 크리비 존재이유
다이노 5 - 크리비 존재이유. 필수
 
*팔라딘*
스마이트 5 - 물딜러 팔라딘 존재이유
레지엘리 5 - 보조 팔라 존재이유
턴언데드 1 - 그나마 가뭄에 단비
리스토 1 - 일단 힐이 딸리니 필수!


 
 

5. 팔라딘 2랭

이쯤되면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팔라딘은 똥 중에 똥이라고. 차리리 몽크를 탈걸 백번 만번 후회했습니다. ㅈ같은 스마이트.
같이 다니는 녀석이 그당시 최고존엄 위엘이라 더 그랬던걸지도 모르겠네요. 명색에 딜러로 키운 애가 몹 하나 잡는데 시간을 얼마나 쓰는 건지. 올 정신 버퍼로 키우는 거라면 억울하지도 않지.. 딜런데.. 딜러 인데....

거기서 한번 멘탈을 붙잡아준 것이 개종이었습니다. 몹을 펫으로 만들어 끌고다니는게 엄청 귀엽더군요. 내가 지금 몹을 치는 것은 숟가락살인마로 죽이기 위함이 아닌 개종을 위함이다. 그리고 개종 친구와는 지구 끝까지라도 같이 가고픈, 그런 동질감같은게 피어올라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스마이트 쿨탐 동안 나오는건 욕밖에 없었습니다. 마족수감소에서는 거의 물만난 고기마냥 뛰어다녔죠. 그곳에서 정말 나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드레이크라는 용가리는 죽지도 않고 꽥꽥 거리는 새새끼는 지치지도 않고 찾아오고. 그 끝에 다가온 가장 큰 고비는 샤튼 저수구역에 두더진가 뭔가하는 몹이었죠.

그때 정말. 멘탈이 터져서... 한마리 잡고 접는다고 몸부림치다 위엘워친구한테 끌려오고, 또 한마리 잡고 탈주하다 끌려오고. 위엘워가 개딸피로 만들어준 몹도 한번에 못먹어서 평타 여러번 치던 그날. 딜러로서의 자존심이란 자존심은 가루가 되어 허공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양봉지쯤 되어서는 딜러가 아닌 완벽한 힐러버퍼로 탄생했습니다. 그렇게 마인드를 바꾸고 나니 정말 현자가 된 것 마냥 마음이 차분해지더군요.

그리고 이 순간이, 제가 진정한 똥독에 오른 날이었습니다.


 
< 스킬 >
스마이트 10 - 물딜러 팔라딘 존재이유
레지엘리 10 - 보조 팔라 존재이유
턴언데드 1 - 그나마 가뭄에 단비
리스토 1 - 일단 힐이 딸리니 필수!
개종 1 - 팔라 2랭의 멘탈을 잡아주는



6. 팔라딘 3랭

위엘워 친구가 원래 하던 게임으로 탈출하고 똥독에 물든 저만 남게되었습니다. 그래도 팔라딘의 꽃인 베리어는 찍어보자 싶은 마음에 렙업방법을 모색했고, 그러다보니 처음으로 페디미안에 있는 용병의뢰소에 가게됐죠. 자동매치를 처음으로 돌리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직접으로는 처음보는 직업들, 글로만 봤던 스킬들. 제가 정말 우물안 개구리였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제 등수는 5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힐러버퍼로서의 정체성을 찾은 이후라 멘탈은 괜찮았어요.
 
레벨 정말 잘 오르더라구요. 이떄까지 받아뒀던 경서가 많아서 그런가, 6랭은 순식간이었습니다. 뭐, 원래 얼마 안남기도 했지만.
 
처음으로 배리어를 찍고 감동에 차오를 무렵, 샤울에서는 저만의 신경전이 시작되었죠. 횃불방에 누구보다 빨리 가서 배리어를 켜자! 그리고 결과는 항상 세가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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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가서 켜는데 성공했을 경우 1
"(종이인 줄 알고) 배리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 괜히 그게 오리지널이라고 알아달라 소리치기위해 여기저기 스마이트를 쿵쾅거리고 리스토를 머리위에 예쁘게 올려보지만 아무도 모름.
 
* 먼저가서 켜는데 성공했을 경우 2
아무 말 없음. 솔직히 팀 내에 팔라딘이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가장 감사함.(물론 그들은 누가 배리어를 켰는지 관심이 1도 없겠지만)
 
* 실패했을 경우
먼저 켜진 종이 배리어를 보고 팔라딘이 아닌척 돌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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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소소한 바람을 적자면 갓동에 매칭되었을 땐, 적어도 배리어를 목격했다면 팔삼이가 있는지 확인을 해줬으면 합니다. 8ㅅ8 딜도 5등인데 넘나 슬픈 8ㅅ8
 
 
팔삼.
 
그래도 컨빅션덕에 정말 살맛납니다. 물론 명심하셔야 할 것은 컨빅션이 있으나 마나 팀 내에 순수 보조가 없으면 딜 순위는 하위권이라는 점은 잊지 마시구요. 허나 혼자 퀘스트를 할때만큼은 방긋!
 
모든 퀘스트 시간은 좀 걸려도 나름 무난하게 깼습니다.
 
 
 
< 스킬 >
스마이트 15 - 물딜러 팔라딘 존재이유
레지엘리 15 - 보조 팔라 존재이유
턴언데드 3 - 그나마 가뭄에 단비
리스토 1 - 일단 힐이 딸리니 필수!
개종 1 - 팔라 2랭의 멘탈을 잡아주는
배리어 5 - 팔라딘의 존재이유
컨빅션 5 - 절대 뺴서는 안될 존재. 허나, 쿨탐이 너무 길어요 임씨 8ㅅ8
 
 
 
 
 
7. 플레이그닥터
 
한 클래스로 딜링기와 보조와 힐 전부 챙기는 만능 직업! 정말 신기하게도 플닥을 딱 찍고 나니 무녀에 대한 소문이 인벤에 돌기 시작하더군요. 뭐... 그래도 전 플닥을 갔을 것 같지만요 하하
 
딜 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전 디버프기가 많다보니 큐어도 걸고 아우국, 잘챠이에 디프로, 레지엘리까지 걸어버리면 소각시에 쾌감이 어마므시..!! 스마이트의 쿨감시에 오는 현탐을 없애는데 탁월했어요. 힐팩도 굳굳!
 
거기에 전 방혈 엄청 잘 쓰고 다닙니다. 역시 종이를 찢는 것 보다 스킬을 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최루인가 연막하나에 파드너 종이 몇개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걸 보고 현기증이 났던 기억이 새록새록. 다이노도 다들 종이 사서 쓰라지만 개인적으로 스킬로 가지고 있는 것이 제일 마음 편합니다. 쓰려니 왜 내가 찢어야하나 싶고, 안 쓰려니 왜 남들 도와주려고 찍은 버프를 남들이 전부 받지 못하는가 싶어서 말이죠.
 
 
< 스킬 >
방혈 4 - 방긋. 디바인으로 올려서 쓰기!
소각 5 - 개꿀.
힐팩 5 - 완소
판데믹 0 - 딜도 딜이지만 플닥을 보조로서 챙긴거라 스킵
소독 0 - 포인트가 부족해서 못줬지만 만약 스초한다면 방혈이나 소각에서 하날 빼서 주고싶네요. 새부리쓰고 소독이라니..!
새부리 1 - 플닥을 탔으니 룩을 완성해야죠 :)
 
 
 
 
 
8. 인퀴지터
 
솔직한 소감으로는 이미 성능을 바라시는 분들은 여기까지 오기 전에 하차하셨을 것 같아요. 아, 물론 인던과 미션으로 하면 육성이 엄청 쉽지만.. 아무리 인퀴라도 기본 틀은 팔라딘에 있음을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팔삼인퀴는 그냥 애정캐입니다. 팔라딘의 고비를 건너 만난 사랑이랄까.
 
아직 8랭 초반대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전 아직 미션 하위권입니다. 컨빅션 스마이트. 거기다 갓스메쉬를 쓰고 난 뒤의 현탐은 계속 존재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은 제가 멍하니 평타를 넣고 있을 때 폭딜을 가해 저의 딜량을 우습게 넘겨버리죠.
 
지속딜이 아닌 순간 폭딜과 긴 현탐.
 
이건 어쩔 수 없는 팔삼이의 숙명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팔삼 진화형인 인퀴도 말이죠. 전 그 사이를 소각으로 메웠고, 또 다른 분들은 몽크를 타서 없앴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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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운 클클크팔팔팔플인은 대충 이랬습니다.
8랭까지 오는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기억이 안나서 ㅎㅎ 더 자세하게는 못쓰겠네요. 하지만-.
 
 
팔2랭에 현탐이 심하시다구요? 정상입니다.
팔삼 배리어를 쓰는데 자괴감이 든다구요? 정상입니다.
물딜러로 키웠는데 몹이 안죽는다구요? 정상입니다.
샤울을 돌리는데 맨날 중하위권이라구요? 정상입니다.
 
 
여러분이 키우기 시작한 팔라딘이란 녀석은 원래 그런 녀석입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4랭 5랭 6랭크를 딜링기 하나로 살아야해요(물론 컨빅션이 있지만. 턴언데드...도...) 레지엘리? 190던전에서 마딜 적게 들어오고, 또 간혹 미스도 뜨는걸 보며 저 혼자 방긋 웃습니다. 배리어? 아무도 그게 파드너산 종이 배리어인지 진품 배리어인지 몰라요.
 
아, 물론 젬작과 무기 강화 그리고 초월과 각성. 많은 애정을 쏟아부으면 그만큼 딜은 올라갈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것이 인퀴 바퀴를 얻기 전까지는 단일딜이라는 것과 그렇기에 다른 직업들에 비해 더욱더 돈이 들어갈거라는 점은 육성시에 충분히 인지하고 시작하셨으면 해요. 따라서 특성찍기도 벅차 템관리가 안된 저같은 인퀴는.... 매번 샤울 하위권입니다 허허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팔라딘, 인퀴지터.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들입니다. 제가 문어발식으로 캐릭을 키워서 하나하나의 육성은 느리지만, 6개의 캐릭터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이 뭐냐고 묻는다면 첫캐 아레아레플플플이 아닌 팔라인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던과 미션이 아닌, 오랫동안 퀘스트를 밀며 키웠던 아이인 만큼 정도 많이 들었고, 또 그만큼 특색있습니다. 악마형 변이형만큼은 확실하게 부셔버리니까요 ㅎㅎ
 
지금은 딜이 크게 안나와도 스킬 하나하나 쓰는데 재미를 느낍니다. 인퀴지터 스킬들을 하나씩 올릴때마다 두근두근거리고, 쾅쾅 내려치는 것이 무척이나 중독성 있어요. 특히 스마이트 패치가 일어난 뒤 더욱더 쫄깃 하던데요! 제가 플닥을 하나 탔다는 사실을 까먹을 정도로 말이죠 ㅎㅎ 소각 쓰는거 매번 까먹습니다.
 
사람마다 끌리는 직업이 전부 다르겠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만약 '어라, 재밌는데?'하고 느끼는 순간! 당신은 저도 모르게 인퀴지터의 문턱을 넘고 있을지도! ;)
 
 
 
가독성 떨어지는 긴 글 읽으시느라 모두들 고생많으셨습니다.
 
 
 
 
+) 정신의 효율을 묻는다면 음.... 확실히 잘챠이가 너프된 후로 우울하긴 해요. 하지만 임씨가 정신개편을 생각중이라고 했으니 일단 기다려보는 중입니다. 현재로서는 민정 팔라인퀴는 조금..ㅎㅎ 그래도 저는 마방을 챙기기 어려운 현 트오세에서 스킬로 조금이라도 방어에 보템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중입니다. 잘챠이 키고 스마이트를 넣으면 크리가 잘 뜨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