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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끝났고 후불로 정산할 비용만 남아 있습니다. 이 비용에 이자가 붙지 않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에 경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시작 단계일 뿐 여전히 중국과 경제 의존성이 높은데다(우리 수출의 25%, 수입의 23%를 차지합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지렛대 하나를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국과의 관계는 여전히 중요한 관리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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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참모회의에서 했다고 알려진 발언("마드리드는 한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 구상이 나토의 2022신전략 개념과 만나는 지점")이나,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 발언("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 시대는 끝났다")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너무 노골적으로 중국을 겨냥하는 말이었다는 점에서 외교적으로 부적절했다는 것입니다. 국책 연구기관의 한 실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누가 봐도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이는 너무 나간 발언"이라고 SBS와의 통화에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 수석 발언 이후 중국 관련 주식이 폭락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 나토 초청비는 후불입니다. '중국 리스크'의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경제 활동을 하는 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자 외교 데뷔전에서 얻은 성과는 정부가 내세우고, 그 비용은 시민들에게 갚게 하지 않으려면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외교적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20703103600080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