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이 회사에 입사해 대기업, 국공립 조직의 특판 영업을 담당한 유○○ 차장은 2023년부터 대기업, 국공립 조직의 이름으로 된 가상의 발주 서류를 조작해 회사로부터 인센티브 및 영업 비용을 착복하고, 회사에 금형 제작, 재공품, 완제품을 선행 생산토록 해 회사 추산 105억 6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안겼다.



유○○ 차장은 2023년부터 국공립 연합회와 발주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단계적으로 사무실 내에서 발주 측과 통화하는 것처럼 연출하는 치밀함으로 회사에서는 샘플을 만들어 제출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아무도 의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렇게 유○○ 차장이 계약을 진행했다고 사칭한 곳은 5억 이상의 계약만 롯데웰푸드, 삼성물산, 기아, SK, KG모빌리티, 신세계, 우아한 형제들 등 7곳, 282억원이 넘는다. 국공립 연합회는 부천교육지원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대전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교육청, 여수교육지원청, 강릉교육지원청, 창원교육지원청(김해), 대구광역시교육청, 천안교육지원청,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청주국공립 등 12곳, 57억 8000만원에 이른다.



각 회사, 기관들의 발주서를 가짜로 만들고, 각각의 계약 건에 대해 마치 실제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연출하면서 회사를 속여 왔던 것이다. 태연하게 계약 관련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시험 성적서 등 필요 서류를 요청하면서 매일매일 모두를 속여 왔다.



회사에서는 2025년 2월 24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에서는 유○○ 차장을 지명수배하고 출국금지 시켰다.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관계자들은 유○○ 차장이 이런 사기극을 벌인 것은 연봉보다 많은 영업 경비 및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완제품을 납품한다고 속여 사외로 반출, 땡처리하고 해외 도주할 생각이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완제품 반출은 막았으나, 있지도 않은 발주서를 믿고 선행 생산한 100억원에 달하는 완제품, 재공품의 처리가 막막하다. 임가공 업체 16곳에서는 자발적으로 대금 결제를 10월까지 연기해 주고, 자신들이 직접 판매처를 뚫어 보겠다고 나섰다. 그동안 하루도 결제를 밀리지 않고 신뢰를 구축해 왔던 터였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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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 재고품들 싸게 판다함
해당 기업 납품용으로 만든거라 기업사 로고가 옆면에 각인된건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