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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한 여성이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길가에서 벌어졌는데요. 당시 여느 때처럼 출근길에 나섰던 제보자는 끔찍한 일을 겪게 됩니다.


당시 상황은 인근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 담겼는데요. 영상을 보면 검은 복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제보자 뒤를 몰래 따라갑니다.

뒤따라 가던 이 남성, 갑자기 제보자의 종아리를 세게 가격합니다. 제보자는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고, 이 남성은 부리나케 현장을 벗어납니다.

이 일로 제보자는 전치 상해 2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으로, 후유증에 아직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만약 맨살이 드러난 치마를 입고 있었다면 종아리가 파열됐을 거라는 병원 측 소견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을 쫓고 있는 경찰은 남성이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남성을 붙잡는 대로 폭행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제보자는 "매일 같이 출근하던 길에서 이런 일을 당해 너무 무섭다"며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