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고원에는 혹독한 추위와 낮은 산소 농도 속에서도 살아가는 강인한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고산지대의 상징이라 불리는 야크입니다.

야크는 해발 수천 미터의 척박한 환경에 적응한 소과 동물로, 두터운 털과 질긴 가죽, 강한 목 근육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성체 수컷은 거대한 몸집과 날카로운 뿔을 앞세워 서열과 번식권을 두고 거친 힘겨루기를 벌이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느긋해 보일 수 있지만, 야크는 일반 소와는 전혀 다른 야성적인 힘을 가진 동물입니다.
한번 흥분하면 1톤에 가까운 몸으로 돌진하며, 뾰족한 뿔과 강한 목 힘이 더해져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티베트 사람들에게 야크는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삶을 지탱해온 존재이기도 합니다.
우유와 고기, 털, 가죽, 운반 능력까지 제공하며 고산지대 사람들의 생활과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혹독한 티베트 고원에서 살아남은 유전자.
야크가 왜 ‘고산지대의 살아있는 탱크’라고 불리는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