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평지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맵인 스텝입니다.

순서는
자주포의 방열
전선의 형성
경전차의 정찰 및 난입
조우전 전략
입니다.


자주포의 방열

이 맵은 일단 장애물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방열에 제약이 크지 않으며 평지 맵들이 그렇듯이 그냥 맵 끝자락 수풀에 잘 숨어서 방열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실 이 맵은 평지맵을 가장한 바위산 맵입니다! 서쪽을 보시면 커다란 원으로 그려둔 곳이 있는데 삐쭉솟은 바위가 있어서 엄폐를 할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그 쪽으로 몰려오면 엄폐물 때문에 포격이 원할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곳이 이 맵의 포인트로서 이 곳에 지원을 우선적으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 진격해오면 그 곳으로 목표를 바꾸세요.

이 맵은 남과 북이 서로 방열 지점이 약간 다른데 북팀의 경우 시작점 바로 뒤에 철도가 있습니다. 이 철도는 살짝 높은 언덕과 수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 이 뒤로 넘어가면 적 경전차가 다다르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스팟이 찍히는데도 역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북팀의 추천하는 방열지점입니다.

남팀의 경우는 북팀처럼 기다란 언덕 철도는 없으나 남동쪽에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있는데 그 곳으로 들어가서 비슷하게 스팟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전선의 형성

이 맵을 평지 맵으로 아시는 분이 많은데 이 맵은 절대 평지 맵이 아닙니다! 평지 맵을 가장한 바위산 맵입니다!! 서쪽!! 헤비와 미디움 여러분! 서쪽이요 서쪽!! 서쪽에 보시면 위 그림에 표시한 것 처럼 삐쭉솟은 바위들이 있어서 이를 통해 자주포로부터 엄폐가 가능합니다!
서쪽의 이러한 특징 때문에 헤비들이 자주포의 포격을 엄폐하면서 피해를 줄이고 적진으로 진격할 수 있습니다. 네, 시작점 바로 앞에 보이는 수풀 뒤에 숨어서 저격하는 맵이 아니라 이 말입니다. 제가 저 쪽에 지원 요청해도 들은 척도 안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언덕이 많은 복잡한 맵 위주로 공략을 하다가 이 맵의 공략을 쓰게 됐습니다. 헤비유저 여러분, 서쪽으로 가시면 엄폐물이 있습니다. 제발 캠핑은 그만하세요.

캠핑은 게임을 지루하고 재미없게 만듭니다.

중앙에는 길이 나있는데 이 길이 꽤 깊어서 언덕위에 있다면 이 길을 지나는 전차를 공격하기 어렵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경전차들이 들이닥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길은 좁은 길이기 때문에 이 길로 몰려갔다가는 몰살 당할 수 있으니 이 길을 통해서 진격하지는 마세요. 자주포로부터는 엄폐할 수 없습니다.

동쪽은 가로수길이 있는데 이 길을 통해 정찰 및 잠입을 시도해볼 수 있으며 이 위치는 완만한 언덕을 통한 살짝 고저차가 있는 위치로서 기동하면서 자주포의 포격을 피하며 기동전을 벌이며 진격할 수 있는 전장입니다.
그외에 동쪽의 특이 점은 언덕 위쪽 노란 원 부분에 작은 바위가 있는데... 이 뒤에서 자주포의 포격을 엄폐할 수 있습니다! 이 뒤에서 빼꼼샷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굉장히 작기 때문에 한 대의 전차만 엄폐가능하며 둘이 들어가면 둘 다 맞아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미 다른 사람이 선점하고 있다면 억지로 들어가지 마세요. 둘 다 위험해질 뿐입니다.


경전차의 정찰 및 난입

이 맵은 평지에다가 살짝 고저차도 있는 맵이라 회피기동이 편해서 수월하게 정찰할 수 있는 맵입니다.

동쪽에서는 가로수길을 통해 은폐하며 이동해서 등대정찰을 할 수도 있고 깊숙히 침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완만한 언덕도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적의 포격을 피하고 언덕위로 올랐다 내려갔다 하며 스팟을 할 수도 있는 구역이지만 엄폐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회피기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앙에는 깊은 길초원이 있는데 길은 꽤 깊은 편이라 특별한 회피기동 없이 길을 따라 달리는 것만으로도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으며 적이 이 길을 공격하려면 꽤 근처까지 나와야 하기 때문에 노출이 되서 아군 자주포의 포격을 지원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이 특별히 은폐까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방 걸리게 되어 있고 적이 적극적으로 방어하려는 모습을 보이면 난입을 포기하고 되 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초원에서는 T-50이나 T-50-2처럼 기동성이 드럽게 좋은 경전차들이 지그재그로 미친듯이 내달리며 적이 쓸데없는 공격을 해서 수풀뒤의 은폐가 해제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정찰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전차의 내구도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니 한 발만 잘 못 맞아도 차고로 돌아갈 수 있으니 선회력이 나쁘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쪽에는 바위가 있어 공격을 엄폐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바위 사이사이를 가로지르며 강행돌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바위가 있다는 것은 길이 울퉁불퉁 하다는 이야기고 상대적으로 경로또한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경험자라면 적의 방어병력이 매우 적절한 위치에 있어서 돌파가 실패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하는 길입니다.


조우전 전략

스텝의 조우전은 동쪽 작은 숲에 점령지가 있습니다. 주변이 트여있고 수풀이 있기 때문에 시야가 좋은 전차가 근처 숲에서 등대정찰을 하고 자주포가 포격을 하는 것으로 점령 수치를 깎아 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헤비와 일부 미디움은 서쪽 바위틈을 통해 화력전을 펼쳐 화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자주포를 정리하고 경전차와 구축전차는 동쪽 점령지 근처 숲에서 매복을 하고 있다가 자주포의 지원을 받거나 아니면 직접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점령전은 점령 시간이 일반 게임보다 3배가량 느리고 점령지에 적 전차가 들어오면 점령이 정지당하는 차이점을 잊지마세요.

모두 화력전을 해서도 안 되고 모두 점령지로 달려서도 안 됩니다. 두 군데 전부 적절히 화력을 분배해야하며 서로간에 이런 화력 차이가 발생하면 그 것을 미디움이 가서 메꾸는 것이 기본 전략입니다.
따라서 경전차가 초반에 적의 병력이동을 정찰해서 아군이 어느 쪽에 더 화력을 집중해야하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평지를 가장산 바위산 맵인 스텝의 공략이었습니다.
다른 노하우나 본문에 잘 못 된 점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