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작은 리스트를 안해주나보군요
이번 판매전차는 아래 4종입니다.

 - 아스트론 렉스: 5발 클립 중형전차로, 프랑스 바샷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 터틀 마크1: 요전 판매한 TS-5와 유사한 전면 떡장 구축이지만, 운용법이 좀 다릅니다
 - 50TP 프로토: 디펜더와 비슷한 듯 하지만, 인기가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 T92: 자주포 아닙니다.



 장점
  - 320알파댐과 5발 클립의 조화로 높은 순간화력
  - 30의 뭐임???소리 나오는 후진속도
  - 클립치곤 준수한 조준성능
  - 비교적 작은 차체와 빠른 선회력

 단점
  - 한번에 화력투사하긴 부담스러운 4초 탄간
  - 적은 휴행탄수로 인한 낮은 전투지속력
  - 저질스러운 추중비로 인한 느린 가속
  - 헐다운을 힘들게 만드는 왕릉(약점=큐폴라=해치)
 
 화력
  - 어찌된게 미국전차는 중전차보다 중형전차 화력이 준수합니다. 320알파댐의 화력은 제법 인상적이며, 심지어 무려 5발 클립입니다. 위의 공식 설명처럼 모두 명중시키면 무려 1600의 대미지로, 대부분의 동티어 전차를 단번에 차고로 보낼 수는 있겠으나...아참, 재장전은 약 33초입니다.
  - 문제는 탄간이 무려 4초라는 점입니다. 사실상 적이 개활지에 있거나, 이미 수리킷을 쓴 상대의 궤도를 연속으로 끊으면서 대미지를 넣는 상황이 아니면 힘든 조건이죠. 다만 그렇다면 오히려 발상을 바꿔서, 직접적인 대미지 딜링보다 연속 궤도절단을 통한 아군의 딜링 유도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겠습니다. 마침 다행스럽게도 이 전차의 조준성능은 클립전차치고는 나름 좋은 편에 들어갑니다...만, 미국 특유의 탄튐이 좀 불편하긴 합니다. 조준시간은 짧은 편이나 집탄성은 별로인 축에 들고요.
  - 게다가 의외의 문제가 하나 더 있으니, 휴행탄수가 겨우 30발이라는 점입니다. 프랑스의 바샤티옹25t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간간히 겪으신 문제일텐데, 굳이 블라인드 샷을 날린 것도 아님에도 전투가 좀 길어지면 탄이 부족해지는 경우를 겪어 보셨을 겁니다. 특히 은탄/골탄을 각각 분배했을 경우 (은탄)2발/(골탄)3발 뭐 이런 식으로 남아있으면 꽤나 스트레스 받습니다...

 생존
  - 일단 미국치고 놀라울 정도로 차체가 작습니다. 덕분에 여타 펑퍼짐한 미국 전차들과는 상반되게 납작하고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피탄면적에서는 꽤나 이득을 봅니다.(아...그래서 휴행탄수가...) 단, 그만큼 차체도 가벼우므로 충돌에는 주의바랍니다.
  - 포탑은 미국답게 제법 단단합니다. 240~300정도의 실방호를 보여주기에, 이 정도면 충분히 헐다운 전투를 할...뻔했으나, 요 직전의 레니게이드와 동일하게 이 녀석도 머리 위에 큰 걸 얹고 있습니다. 전차가 작아서 그런지 한층 더 큼직해보이는 이 큐폴라 덕분에 근접 헐다운은 포기하시는 게 신상에 이롭습니다. 그나마 중전차보다는 근접 헐다운전을 벌일 일이 적다는게 위안이겠군요.

 기동
  - 엔진 못 만드는 미국이 무슨 깡으로 차체를 이렇게 작게 만들었을까...추중비가 겨우 14.52입니다. 덕분에 언덕을 오르기라도 하려면 헐떡이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나마 차체가 가벼워서인지 평지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기동을 보이긴 합니다.
  - 한편 선회력은 매우 좋은 축에 듭니다. 궤도성능도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라 오르막만 아니면 뭐...
  - 특이한 점 중 하나가 후진속도가 무려 30입니다. 겁.나.빠.릅.니.다.

정찰
  - 시야는 390으로 좋은 편입니다.
  - 위장력은...은밀한 접근 운운하기엔 그닥...

 # 써먹기가 살짝 애매합니다. 기동력이 좋은 것도, 위장력이 높은 것도 아니라 좋은 위치를 선점하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포탑이 단단하다보니 중거리에서 헐다운 전투를 할만하긴 한데, 이놈의 왕릉이 너무 커서(+중형전차들은 중전차보다 조준성능이 좋다보니) 안심하긴 힘듭니다.
 여러 갈래의 공격루트를 가진 전선에 투입하여 보조임무를 수행하거나, 빠른 선점을 요하지 않는 루트의 잠입기동을 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봐야 할 듯 합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클립인데다 선회속도와 후진속도가 빠르다보니 치고 내빼는 건 꽤 잘한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걸 어디에 어떻게 활용하느냐는거죠...



 장점
  - 튼튼한 전면 장갑
  - 높은 연사력을 통한 높은 DPM
  - 우수한 부각과 넓은 포각

 단점
  - 전면 장갑이 튼튼하긴 한데, 좀 애매함
  - 구축전차치고 부실한 알파댐
  - 느림

 화력
  - 320의버프되서 330이 된 알파댐의 철갑탄을 쏩니다. 관통력도 220에서 버프되서 240이고, 탄속 또한 버프되어 이젠 무려 1050입니다. 재장전은 순정에서도 6초 중반으로, 장전기만 끼워줘도 DPM이 3400을 넘습니다. 
  - 영국산 주포답게 조준성능도 좋은 편에 들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전체적으로 낮은 알파댐을 제외하면 무리없이 좋은 성능입니다. 근데 구축전차가 알파댐이 낮은건 좀...
  - 게다가 포각도 매우 넓습니다. 부각 -10도에 좌우로 무려 20도! 덕분에 언덕 헐다운 전투는 물론, 시가지 코너에서 역티타임(!?)까지 가능합니다!

 생존
  - 전면 254로, 상당한 떡장을 보입니다. 수치상으로는 TS-5와 비슷하지만, 이게 문제가 좀 있습니다...254미리라는 건 최상단부의 수직부만 해당하며, 그 아래의 경사부는 약 152미리로, 평지 정면 기준으로 약 240~250미리의 실방호를 제공합니다. 250미리...뭔가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동티어의 골탄이면 뚫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중형전차 또는 잘 모르는 사람이나 해치 쏘려고 애쓰지, 이 전차를 아는 사람은 곧바로 골탄 꺼내듭니다...
  - 때문에 이 전차로 절대 정직하게 정면을 향하면 안됩니다. 조금씩 차체를 옆으로 틀어두십시오.(하부 가리는건 기본!) 넓은 포각은 괜히 준게 아닙니다. 골탄이라 해도 동티어 중전차면 관통력이 250~270수준이므로 약간만 각을 주면 튕길 만 합니다.

 기동
  - 이름과 외관만 봐도 딱 견적 나오지 않습니까? 이런 전차에게 기동력을 기대하시는 분은 없을 거라 봅니다. 얼추 초중전차 수준의 기동력을 보입니다. 아니, 애초에 이거 영국식 초중전차입니다...

 정찰
  - 시야는 370으로 구축치고는 조금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위장력은 낮은 편입니다.

 # 비슷한 컨셉의 TS-5와 달리, 적극적으로 헐다운 전투를 해볼만한 전차입니다만, 그러기엔 또 이게 장갑이 미묘합니다. 일단 9~10탑에선 절대 1선에 나서면 안되고, 특히 T30이나 E4가 보이면 도망쳐야 합니다. 반면 일단 고지대를 선점한 상태에서 전투에 돌입할 수 있다면 우수한 장갑과 조준성능/DPM을 통해 끊임없이 상대의 싸닥션을 내리치며 괴롭힐 수 있는 활약상을 펼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장점
  - 전체적으로 디펜더보다 준수한 주포성능
  - 디펜더보다 넓은, 아니 그냥 준수한 시야

 단점
  - 차체 정면 중앙에 약점(돌출된 조종석)
  - 전체적으로 디펜더에 못미치는 방어력
  - 차체 전면 돌출이 심함

 화력
  - 디펜더와 거의 비슷한 440알파댐의 주포를 사용합니다. 주포 세부성능이 조금씩 앞서 있어서 체감상으로도 다루기는 조금 더 편합니다. 부각도 -8도까지 내려가다보니 헐다운 전투도 할만합니다만...(후술)

 생존
  - 일단 탱스GG에서만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차체 내부가 이중장갑으로 보호받나봅니다. 차체 상부는 정면기준 최소 280미리 이상의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이거만 보면 헐다운 괴물로 보일 수도 있지만...
  - 문제는 차체 중앙에 돌출된 조종석입니다. 실방호 약 220~230수준이라 동티어 골탄으로 무리없이 관통이 가능하며, 혹여 측면이 드러날 경우는 고작 110~170미리 수준입니다. 옆에서 보면 딱 궤도 위로 툭 튀어나와 있어서 눈에도 잘 들어옵니다. 이 전차가 역티를 하고 있다? 바로 조종석 쏘면 됩니다.
  - 차체가 너무 튀어나온 점도 문제입니다. 기껏 양호한 부각을 하고 있지만 차체가 너무 돌출되어 있다보니 언덕에서 차체도 함께 앞으로 튀어나옵니다. 디펜더만큼은 아니라도 가뜩이나 하부가 높게 올라와있는 형상인데 이렇게 들이밀기까지 하면...어퍼컷을 날려주는게 예의겠죠.

 정찰
  - 시야는 380으로 중전차치고 좋은 편입니다.

 # 무슨 차렷 하는것도 아니고, 딱 정면만 보여준 채 교전을 해야합니다. 안 그러면 조종수가 죽습니다!
  분명 디펜더에 비해 나름의 장점이 있지만, 그걸 살리기가 좀 어렵습니다. 조중수석도 그렇고, 차체 전방도 그렇고...형상에서 오는 문제가 좀...
심지어 이거 창작전차로 알고 있는데, 워게이. 이게 최선이었습니까?



 장점
  - 8티어 경전차 최고의 추중비와 궤도성능
  - 8티어 경전차 최고수준의 주포성능

 단점
  - 8티어 경전차 최저의 최고속도
  - 8티어 경전차 최저의 알파댐
  - 지형적응이 나쁨

 화력
  - 겨우 60미리 철갑탄이라 대미지도 150입니다. 덕분에 재장전도 4초 남짓이긴 하지만, 좀 많이 심심하긴 하죠. 그래도 그 덕분인지 분산도는 동티어 경전차 중 최고수준입니다. 기동간 빵빵 쏴도 꽤나 잘 맞습니다.

 생존
  - 에...뭐...경전차입니다...네.

 기동
  - 추중비와 궤도성능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발차력과 가속은 뛰어나지만, 최고속도가 고작 60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습니다. 때문에 개활지를 가로질러 달리다가는 순식간에 차고를 향해 뛰어들게 되니, 우수한 주행성능을 이용하여 엄폐물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기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무른 지형에서는 주행성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정찰
  - 시야는 400으로 우수한 편입니다.
  - 위장은 보통 또는 약간 높습니다.

 # 작고 귀여운 차체와 민첩하고 기민한 움직임이 장점이지만, 최고속도가 느리다보니 강행정찰에는 약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속도와 알파댐이 약하다보니 경전차끼리의 싸움에서는 곤란해지는 경우가 자주 벌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거리를 유지한 채 주포 성능을 이용하여 늦가을 모기처럼 상대를 귀찮게 하면서 정찰을 병행하는 플레이를 할 때 이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