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은 중수 이상에게 추천합니다.
병-5는...좋은 배식반입니다.(추천하지 않습니다)


왠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요약이군요

캄프판처07 RH(참치캔) : 고연사 짤짤이포와 고관통 고폭탄을 가지고 있으며 기동력도 우수하지만, 방어력이 부실합니다.
KV-5(병5) : 전방위로 튼튼한 장갑을 두르고 있으며, 우수한 DPM을 보이지만, 관통력이 부족하며, 약점이 널려있습니다.

사족. 병5의 장점으로 최고속력을 기재하다니...양심의 최고속력 상태가...?



 장점
  - 4초대의 빠른 연사력과 준수한 조준성능
  - 연사력과 조합이 잘 맞는 고관통 고폭탄
  - 중형전차 중 상위급에 드는 날렵한 기동력

 단점
  - 저조한 철갑탄 알파댐
  - 큰 덩치+그에 어울리지 않는 부실한 장갑

 화력
  - 구경은 분명 90미리인데도 겨우 200대미지인 철갑탄을 쏩니다. 대미지가 이렇다보니 중전차 상대로는 한 번에 궤도를 끊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지만, 대신 재장전속도가 빨라서 순정 기준으로도 4초 후반이며, 전우애/초콜릿에 강화/개량 장전기를 조합할 경우 3초 후반까지 단축 가능합니다. 독일+저구경이다보니 조준성능도 상당히 준수합니다.
  - 또한 고폭탄이 관통력 90의 고관통 고폭탄이라 경장갑 차량에 강합니다. 대미지도 320으로 DPM환산시 4천을 넘어가며, 4방 정도면 동티어 차량을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 부각도 -9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언덕 아래로도 수월하게 사격이 가능합니다.
 
 생존
  - 납작한 깡통같은 포탑은 최대 80미리로 고폭탄 관통만 간신히 막아줍니다.
  - 오히려 차체가 더 단단합니다. 전면 상부의 경우 115미리로, 덕분에 경장갑 차량 상대로는 속도를 이용한 충각도 충분히 시도할만 합니다.
  - 물론 철갑탄 앞에선 포탑이고 차체고 그냥 다 뚫립니다...

 기동
  - 중형전차 중에선 충분히 상위권의 기동력을 발휘합니다. 23이 넘는 추중비에, 궤도성능도 우수한 편이라 발차력/가속력/선회력 어느 면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덕분에 척 전차를 추격하거나 전장에서 이탈하는 능력은 뛰어난 편입니다.

 정찰
  - 시야는 390으로 우수한 편이며, 위장력은 평균보다 약간 낮습니다.


 # 부라스크가 1:1로 마주치기 제일 껄끄러워하는 전차 중 하나입니다.(고기동+고관통 고폭탄+충각까지) 물론 이런 이상적인 상황이 그리 자주 벌어지진 않겠지만요(다른 적들이 쏴줄테니...). 여튼, 덩치가 크고 위장력이 부족한 만큼 최일선의 수풀 속에서 정찰을 하기엔 부족하지만, 그러한 역할을 맡은 첨병의 바로 옆이나 뒤에서 보조를 하는데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이 또 바로 이 전차입니다. 더불어 넓은 시야와 빠른 기동력을 이용하여 쌍방 간 머리수가 감소한 후반부에는 적의 관측의 틈새를 파고들어 기습을 가한 뒤 빠지는 히트&런 전술을 구사하는 등, 전장을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유저가 운용한다면 전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정석적인 라인전에서의 너한방 나한방식 헐다운 교전에서는 부실한 포탑+약한 알파댐으로 인해 최악의 조건을 가진 만큼, 능동적 운용이 어려운 초보 유저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점
  - 전후좌우 골고루 두꺼운 장갑과 높은 체력으로 인한 생존력
  - 높은 연사력과 DPM

 단점
  - 밥통/국통/반찬통 2개(약점투성이)
  - 매우 느린 기동력(초중전차입니다)

 화력
  - 중전차로서는 매우 부실한 300알파댐의 107미리 주포를 사용합니다. 대신 장전이 8초 초반으로 빨라서, 장전기만 달아줘도 DPM이 거의 2500에 달하며, 소련치고는 조준성능도 꽤나 건실합니다. 기동속도가 느리다보니 달리면서(...걸어가면서?) 사격을 해도 나름 잘 맞는 편이라 DPM의 장점을 살리기도 좋은 편입니다.
  - 다만 문제는 오래된 골탱답게 관통력이 저조합니다. 196이라는(이것도 버프되서 이정도지, 예전엔 175였습니다...) 저조한 관통력으로 인해 동티어 전차조차 은탄으로는 약점사격이 거의 필수입니다. 그럼 골탄 쏘면 되지 않냐고요? 그 골탄 관통력도 219로 동티어 전차 은탄급입니다...어휴

 생존
  - 정말 골고루 장갑을 발라놔서 저티어 전차를 상대하거나 적이 대충 쏘면 마구 튕기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정면 기준 차체 하부조차 200미리를 약간 넘기며, 상부는 280미리에 달하고, 포탑도 바깥쪽 경사부와 포방패 주변의 실방호가 무려 300미리 전후에 이릅니다. 사족으로 후방조차 특정 구간은 장갑 두께가 무려 230미리나 되는 황당함을 보이기도 하죠. 여기까지만 보면 말도 안되는 강철의 성으로 보이겠으나...
  - 이 전차의 별명이 왜 '밥차'인지를 이해하실 시간이 왔습니다. 남들 한두 개 달고 다니는 해치(승무원 승강구)를 이 전차는 무려 4개(!!)나 달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큰(일명 밥통) 무전수 해치의 실방호는 약 160~170미리로, 7티어 전차조차 은탄으로 뚫을 수 있습니다.
  - 이런 실정이다보니 1780이나 되는 체력도 크게 메리트가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적들에겐 '더 많은 댐딜, 더 많은 크레딧'을 환호하게 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동
  - 이렇게 된 이상, 마구 차체를 흔들어대면서 약점사격을 피해보기라도 해야겠지만, 100톤이나 되는 차체는 그런 날렵한 움직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네. 100톤입니다! 엄청나게 둔합니다. 최속이 40이면 뭐합니까! 내리막에서조차 그 속도를 내기가 힘듭니다.

 정찰
  - 시야는 350으로 답답합니다. 차체도 큼지막하고 해치도 4개나 있는데 대체 왜!?


 # 정말정말 운이 좋아서 적팀이 온통 (약점사격의 개념조차 모를 정도로) 혁명적인 붉은 군대면 모를까, 아니면 마침 라인에서 마주한 적이 전부 6~7티어라면 또 모를까. OP탱이 난무하는 요즘의 공방에선 너무나 살아남기 힘든 크레딧 공급원입니다. 심지어 BZ176이라도 튀어나와서 밥통을 쏘기라도 하면 무전수도 나도 함께 좋아 죽습니다. 칼리번이요? 어우야...!
 혹시 오늘 기분이 너무 좋으셔서 워게이에게 후원을 하고 싶으신 심정이시라면 그때 구매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족. 혹여 이 전차를 좋아하시는데, 악평 일색인 평가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사족2. 추천과 덧글로 호응 및 칭찬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소심하다보니 대댓글보단 추천으로 답변드리는 중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