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유행하고 있는 할어+영수 특성이 아닌 부광+발키르 특성을 사용한 단일딜 테스트 영상입니다.

세팅
1. 장비: 평균 893, 전설 손목, 세푸즈
2. 발키르 특성에 크게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은 전투 시간 (3분)
3. 구아름 타임테이블 반영 (2:10 돌진을 고려해 두 번째 발키르를 쿨이 왔을 때가 아닌 돌진에서 돌아오는 시점인 2:30에 사용)
4. 실전에서의 전투시간 예측 불가능성을 반영하기 위해 대재앙과 어둠의 변신은 쿨마다 사용

결과
DPS 분포: 58만 - 66만
같은 세팅에서 할어+영수 특성으로 허수아비를 쳤을 때 57만 - 61만 정도가 나옵니다. 평균으로 보나 최대값으로 보나 부광+발키르가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차이가 충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주 구아름 딜이 망해서 56만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주 역시 구아름에서 부광+발키르 특성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에메 신화를 간다면 니센드라와 몇몇 네임드에서도 실험을 고려중입니다.
전설 세팅과 2차 스탯 세팅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전설의 경우 두 특성 모두 손목과 세푸즈를 사용했습니다. 손목의 경우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세푸즈의 경우 할어 트리 한정 우베니모르로 바꾼다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아름 통계를 보면 80% 미만 플레이어 구간에서 우베니모르가 세푸즈를 앞서 있고 (숙련 부족 가능성), 80% 이상 상위 플레이어 통계를 보면 세푸즈가 우베니모르를 앞서 있기 때문에 (표본 부족 가능성) 아직 유효한 통계적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전설 세팅의 경우 테스트의 결과를 크게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 스탯의 경우 아직 고치명 세팅을 못바꾸고 있는데, 이 역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부광+발키르 특성 역시 특화가 1순위인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3:30 이상의 전투에서는 두 특성 트리가 비슷한 결과를 주고 있고, 발키르 쿨이 돌아오는 4분이 넘어서면 다시 부광+발키르 트리가 우세한 양상을 보입니다.

장점
1. 가장 높은 단일 타겟 기대 데미지. 특히 최대값 (로그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최대값만 높더라도 연습해볼만한 가치가 있겠죠.)
2. 더 짧은 전투에서 오버밸런스 수준의 강력함 (쐐기 9단 이하 보스전에서 노블러드 최대 100만, 블러드 최대 150만의 DPS)
3. 짧은 시간 내에 강한 버스트 딜을 요구하는 네임드에서 유용

단점
1. 단일딜 한정 (부광과 발키르 모두 묻딜 및 광딜에 아무런 이점이 없습니다)
2. 세푸즈 의존성 (세푸즈 대신 어깨를 끼고 실험한 결과 평균적으로 2만 - 3만 정도 낮게 나옵니다)
3. 발키르 공격의 치명타 여부와 발키르가 소환되어 있을 때 꽁죽고 발동률에 따라 큰 DPS 편차를 보입니다.

코멘트
좀 더 자세한 분석을 원하시는 분은 저의 이번 주 구아름 로그에 들어가셔서 킬 트라이 딜내역 뿐만 아니라 전멸 내역에서 발키르의 딜량을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멸 트라이 DPS는 죽은 후의 시간까지 더해서 나누기 때문에 의미가 없음). 발키르가 얼마나 포텐셜있는 특성인지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거예요.
현재 저는 쐐기를 다닐 때 할어+영수나 부광+발키르가 아닌 할어+발키르로 다닙니다. 광딜에서 할어는 딜로 보나 유틸성으로 보나 꽁죽고 몇 개 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뺄 수 없습니다. 반대로 영수의 경우 쫄구간에서 우겨넣기 위해서는 고격-영수-죽부-할어 광딜을 쳐야하는데 룬과 글쿨 측면에서 크게 이득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영수 대신 1 - 2 분 정도 되는 네임드 단일딜에서 압도적인 이득을 볼 수 있는 발키르를 선택합니다. 
엘리산드 장신구인 '운명의 수렴'은 부죽에게 분당 4.98회의 발동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산을 하면 발키르의 쿨은 약 120*60/(60+4.98*5) = 84초 입니다. 운이 나빠 한 번 발동이 덜 되어도 대재앙 및 세푸즈와 쿨을 맞출 수 있습니다. 직업과 전문화마다 이 장신구의 발동률이 다른데 부죽에게 이런 발동률을 부여한 것이 의도된 것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만약 본 서버에서 실 수치가 이렇게 적용된다면 엘리산드 장신구의 추가효과가 주는 DPS이득은 약 5-7%입니다. 
현재 북미 쪽에서 Maxweii라는 유저가 작성한 가이드의 영향으로 마치 할어가 진리이고 다른 특성은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있는데 열린 마음으로 실험해보시라고 이 글을 남깁니다. 
상당히 실험적인 글이므로 다양한 의견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