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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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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신화 11일차 인터뷰리퀴드 신화 11일차 인터뷰 Q1 글레이브 대처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정말 하루종일 글레이브를 잘 튕기게 할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 위치를 이리저리 바꾸는 데 시간을 쓴 것같다. A1 위치가 1인치만 빗나가도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생성되는 방향도 매번 다르고, 방 주변에는 기둥들도 있다. 이 기둥들이 글레이브에 작용하는 방식이 알겠지만, 만약 방 전체가 완벽한 원형이었으면 훨씬 예측하기 쉬웠을 거다. 하지만 기둥들이 잔뜩 있고 대칭도 아니다. 방 자체가 비대칭적이다. 아마 무작위성을 높이려고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 같다. 어쨌든 엄청 램덤성이 심한 페이즈이다. 글레이브들이 절대로 같은 곳에 있지 않는다. 그걸 어떻게 처리할지 알아내려고 거의 하루 종일 시간을 썻고 그냥 알아서 피해야 한다는 결론을 여러 번 내렸다. Q2 역사적으로 1페 난이도가 정말 높았던 넴드가 많았는데 너의 의견을 듣고 싶다. 안수레크, 디멘시우스도 있었고 꽤 어려운 2페도 있었다. 이번 넴드 1페의 기믹들이 겹치는 미친 난이도와 글레이브가 더하는 무작위성을 고려할 때, 이전 보스들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A2 이번 보스는 역대 최고로 어려운 1페이다. 비교조차 안 될 정도다. 왜냐면, 안수레크를 예로 들어보자. 1페가 엄청 어려웠다. 디멘시우스도 마찬가지였다. 웅심 없이 진행한 1페도 엄청 어려웠다. 쫄에 버그가 있었는데 트라이가 끝날 때까지도 몰랐다. 여튼 안수레크 1페를 보면 난이도는 극악이지만 매번 패턴이 똑같다. 택틱만 정확히 똑같이 하면 된다. 안수레크는 무작위성이 없다. 누구에게 기믹이 걸리느냐에 따라 운이 좀 갈릴 수 있지만 그냥 자기 임무를 어떻게 수행할지 숙지만 하면 된다. 그런데 오늘 전투에서는 한 트라이 리플레이를 돌렸을 때 그중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흘러갈 트라이가 몇 번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어떨 때는 꽤 수월하게 넘어가고 어떨 때는 그렇지 않다. 전멸 후 클립을 돌려볼 때가 있는데 진짜 못피하겠다 싶은 장면들이 있다. 게다가 블리자드는 애드온 없이 하는게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메모리 게임을 애드온 없이 순정으로 하게 만들었다. 에드온이 막힌 지금 우리가 이러고 있는게 나에게는 완전히 미친 짓으로 느껴진다. 정말 미친 1페이다. 2페에 대해서는 우리가 감이 아주 좋다. 뭐랄까 지금 당장 2페 트라이를 한다면 진도를 많이 뺄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3번 반복될 뿐이다. 지금 본 패턴이 그냥 3번 나온다. 하지만 2페로 가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고 이 전투의 나머지 부분이 어려운 이유도 1페를 넘기는 빈도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2페를 연속적으로 4번만 볼 수 있다면 2페는 완전히 넘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2페를 서너 번 볼려면 체감상 1시간 반은 걸리는 것 같다. Q3 막넴에 대한 공대원들의 전반적인 반응이 어떤가? 방금 벨로렌을 잡은 참이었다. 벨로렌은 확실히 오버튜닝된 보스였고 다들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원샷 패턴에 시달리며 200트를 박았다. 막넴에도 원샷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 오는 피로감이 있는가? A3 사실 내가 공대원에게 막넴 마음에 드냐고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다. 오늘 엄청 긴 일정이 6분 남았는데 그만 자러 가자 하니까 계속 트라이하자고 하였다. 다들 계쏙 트라이하고 싶었다. 그 말은 즉 끔찍하게 막넴을 싫어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하지만 짜증나는 요소가 많다는 건 나도 알고 있다. 이를테면 '그래픽 설정' 넴드 느낌이다. 그래픽 설정을 조금이라도 잘못 맞추면... 디코에 올라온 클립이나 스샷이 몇 개 있는데 누군가 자기가 죽기 3초 전 스샷을 올리면서 나를 죽인 글레이브를 찾으면 20달러를 주겠다고 하였다. 전투 중 온갖 어두운 넴드 스킬들에 가려져서 나를 죽이려는 글레이브를 찾으려면 정지 화면에서 엄청나게 확대를 해야 간신히 보일 정도였다. 그니까 이 전투 난이도의 대부분은 패턴이 눈에 얼마나 안보이느냐에서 온다. 거의 모든 전멸이 보스 히트박스를 관통해 날라온 미처 못 본 글레이브 때문인데, 그게 이상한 각도로 기둥에 부딪혀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튕긴다. 공대원에게 물어보면 다들 이렇게 죽는게 엄청 불쾌하다고 말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가? 주변으로 뭔가 날아오는 건 보이는데 시야 확보가 너무 힘들어서 온전히 실력으로도 못 피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피할 수야 있다. 콜을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날아오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12개나 된다. 게다가 그 글레이브들이 모두 너만을 노리기도 한다. Q4 막넴 난이도의 일부분을 알레리아에 배분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드는가? 밖에서 지켜볼 때의 입장에선 공대가 모든 기믹을 넘길 때 뭔가 웅장한 느낌이 있었다. 이렇게 어려운 전투를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꽤 멋지기도 하다. A4 알레리아가 더 어려웠으면 좋았겠다 싶긴 한데, 막넴의 난이도를 떼어서 거기에 주었어야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넴드 공략을 깍아나가는 과정 자체는 꽤 재밌고 즐기고 있다. 월퍼킬에서 정말 특이한 부류에 속하는 막넴이다. 오늘 우리가 몇퍼에서 트라이를 시작했는지 기억조차 없다. 이 보스는 진도를 파악할 때 피통을 기준삼는게 정말 아무 의비가 없다. 내 기억으론 오늘 77% 정도로 시작했고 71% 까지였나 사실 진짜 아예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우리 트라이 중 아무 트라이나 골라 40초만 살아서 더 진행할 수 있었따면, 피통이 60% 이하로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아무 의미 없다. 막넴 진도는 보스 피통이 아니라 1페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넘기고 살아 나오느냐이다. 오로지 그것만이 이 전투를 얼마나 숙달했는지 보여주는 유일한 지표이다. 아무 시간대나 골라 1시간, 몇시간 단위 트라이를 살펴본다고 생각하자. 이런 보스를 상대로 1시간은 표본 크기가 너무 작다. 왜냐면 1시간 내내 사이페를 한 번도 못가는 상황이 아주 쉽게 벌어진다. 하지만 반대로 어떤 1시간 동안에는 사이페를 3~4번이나 본 적도 있다. 실패에 대한 대가가 엄청 가혹한 보스라고 하겠다. |
Eunsu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