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깼더니 잠은 안 오고, 무료하긴하고...
멍하니 있다가 탱킹 관련해서 질문 글이 조금 있는 것 같아서 짧게나마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이 글은 갓 영던을 졸업하고 신던 or 쐐기에 입문하시고자 하는 분들,
혹은 주특 딜전으로 하시다가 틈틈이 방특으로 던전에 가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사실, 제가 딱 이런 케이스로, 적당히 쐐기 정도만 탱으로 도는 딜전입니다.
몸으로 배운 내용들이니, 설명이 미흡하거나 틀린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저도 감사히 배우겠습니다.

던전별로 어디선 뭐하고 뭐하고... 하기엔 글도 길어지고,
사실상 그런 것들은 직접 탱을 하거나, 딜, 힐로 따라다니면서 눈으로 배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에
기본적인 스킬 우선 순위 및 생존기 설명, 파티플시 기본에 대해서만 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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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1.
게시판 눈팅은 많이 하고 있었는데... 문득 제가 썼던 글이 보여서 클릭해보니
미흡한 글이었는데도 아직까지 읽어주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패치에 따라 바뀐 사항,
조금 더 알게된 내용들을 추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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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앞서, 기본적인 방전의 특성 스킬과 효과는 7.3.5 패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다음과 같습니다.

15 특성 : 충격파(기본-일정 범위 적 스턴, 3마리 이상 적중시 쿨 20초 감소)
           / 전쟁인도자(숙련자용-아군 및 적 대상으로 돌진(가로막기) 사용시 주위에 스턴 발생)
                         (점감이 없는 스턴)
*점감이란? - 플레이어, 몬스터를 대상으로 동일한 메즈를 짧은 시간 내에 반복해서 넣을시
                지속시간이 짧아지다가 면역이 뜨는 현상
                (ex-몹에게 스턴을 계속 넣다보면, 스턴이 점차 빨리 풀리다 면역이 되는 것)

30 특성 : 예견된 승리(기본-적 처치를 하지 않더라도 연전연승 사용 가능)
           or고무적인 존재(레이드-일정 대상 내의 아군에게 3% 가량의 생흡 부여)

45 특성 : 되살아나는 분노(기본-고통 감내 사용시 6초간 데미지 10% 증가)
           /투신(숙련자용-딜을 몰아치는 구간을 알고 계시는 경우(+@ 이동 불가, 감속 제거 용도)

60 특성 : 전쟁군주의 도전(광전사의 격노 쿨 15초 감소 및 지속 시간 동안 도발 노 쿨&적이 달려오는 속도 50% 증가,
                              그리고 살게라스 레이드 티어 효과가 광전사의 격노 사용시 분노 수급이므로 연계 용도)
           or뛰어난 도약(이동기가 자주 필요할 때)
           or짜릿한 천둥(광역 어글을 편하게 잡고 싶을 때)
           7.3.5 기준으로 취향에 따라 갈리지만, 광역 어글을 잡기 어려운 초보분은 천둥
           이동에 중점을 두는 분은 도약
           살게 티어 혹은 공포류 메즈의 빈도가 높은 던전은 전쟁군주의 도전이 좋습니다.

75 특성 : 압도자(기본-최대 체력이 낮지만 분노 수급이 용이하여 고통 감내를 자주 사용해서 탱킹합니다.
                   아래 서술할 특성과의 연계 효율이 좋습니다.)
           or백절불굴(적의 큰 스킬 한 방을 버티기 힘들 때)
90 특성 : 우렁찬 외침(분노 수급 및 '천둥신의 분노', '분노 제어' 스킬 과의 연계로 잦은 생존기 사용)

100 특성 : 분노 제어(분노 소모에 따른 방어 쿨기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특히 잦은 사기의 외침을 사용케 합니다.)
            or 묵직한 반격(선택적으로 사용 가능, 패치 이후 사용 빈도가 줄었습니다.)
(던전, 쐐기 특성에 따라 조금씩 바꿀 수는 있지만 기본 베이스는 이렇다고 생각해주세요.)

+ 아이템 옵션은 가속, 특화, 유연을 우선해서 선택해주시고, 치명타는 효율이 좀 낮습니다.
보통 가속을 20% 가량 맞추는 것을 우선하고, 나머지를 특화와 유연에 몰아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어구는 템렙이 오르면 힘, 체력 등이 오르기에 조금 옵션이 안 좋더라도 템렙 높은 것을 끼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고,
목걸이 및 반지의 경우는 스탯 상승량이 미미하기에 옵션을 우선해주세요.
특히 홈이 붙은 것은 템렙을 10~20 정도 +해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1. 스킬 사용 우선 순위
자원 생성 관련-방밀>복수>압도(광역 탱킹시 천둥벼락)
방어 관련 스킬-방막>고감

방밀은 분노 생성 및 묵직한 반격 특성 사용시 방막의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가장 중요한 스킬이고
복수는 다타겟 어글을 책임지고, 압도는 앞의 두 스킬이 빌 때 중간 다리 및 방밀 리셋을 시켜주는 역할입니다.
천둥벼락은 몇 없는 방전의 광역 어글 스킬이구요.
+중요한 특성으로 '이속 감소'가 달려있습니다. 드리블 할 때는 일단 천둥벼락 한 번 찍어주고 시작하세요.

때때로 던전을 가보면 고감이 좋다는 이야기, 혹은 군단 초창기의 갓고감을 기억하시고는
집중된 분노(복수심 특성 사용시)-고통 감내의 두 키만 누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입니다.

전사의 기본적인 설계는 방패로 막는데 있으며, 기타 스킬들도 그와 연관해 짜인 것들이 많습니다.
방어 관련 행동의 1순위는 방막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분노가 30~40 있으실 때, 고감부터 누르지 마시고 방막->고감 순으로 눌러주시면
방막을 시전한 후 남는 양으로 고감을 시전하게 됩니다.)

2. 생존기 이해
영던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을지라도 신화급 던전, 쐐기, 혹은 레이드를 가게 되면
소위 '생존기'라고 불리는 스킬들의 분배가 중요해집니다.
쫄 구간에서도 생존기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보스 구간인데도 생존기가 필요 없는 경우가 있죠.

분배하려면 일단 이게 어디에 쓰이는지 알아야겠죠.

일단 전사가 생존기로 사용가능한 스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패의 벽, 최후의 저항, 사기의 외침, 쇠날 발톱(특성 투자시), 충격파(특성 투자시), 예견된 승리(특성 투자시), 
방패 막기, 고통 감내, 주문 반사, 천둥벼락, 유물 스킬

+가장 간단한 기본이면서도 요즘은 말하는 분들이 잘 없는데
'몹에게 등을 보이시면 안 됩니다.'
등짝의 상처는 검사의 수치가 아니라, 탱커의 수치에요.

방막이나 회피 등은 몹을 바라보고 있을 때 발동하는 것이지, 뒤통수 맞고 있을 때 발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몹을 드리블 할 때는 되도록 몹을 내 캐릭터의 측면에 두고 옆으로 뛴다고 생각해주세요.
                                              ---> 진행 방향

                                               시선 방향(O)

                              시선 방향 (O)  몹--나-->시선 방향(X)
                     (다만, 뒷걸음질 특성상 느립니다.)

                                               시선 방향(O)

+ 다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안 썼던 내용이라 추가합니다.

'생존기'는 크게 아플거라고 예상될 때 '미리' 써주는 기술입니다.

보스가 크게 한 방 뚜까패는데, 맞고 반피 되고 나서 방벽으로 허겁지겁 사는 것 보단
애초에 큰거 한 방을 덜 아프게 예방 주사 차원으로 쓰는게 옳은 사용법입니다.
(피가 달았을 때, 그 피를 회복시킨다거나 하는 류의 생존기는 예견된 승리, 그리고 치유 물약 뿐입니다.
그 외에는 죄다 뎀감이나 덜 아프게 맞는 종류이니까 몹이 많이 몰리거나 보스가 센 스킬을 쓴다고 하면
맞고 나서 누르지 말고 먼저 눌러주세요.)
(이는 딜전의 '재집결의 함성' 역시 마찬가지로,
피뻥이 된 채로 큰 스킬을 버텨서 사는게 중요한거지, 맞고 나서 피뻥시키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받을 분들이 땅에 누워있거든요...)

각 사용처를 간단하게 쓰자면,
방패의 벽-데미지 수치 자체가 강해서 뎀감이 많이 필요할 경우
최후의 저항-일시적인 피뻥을 통한 뎀감 효과

위의 두 스킬은 강력한 만큼 쿨이 길기 때문에 쫄구간에서 몹이 지나치게 몰려서 굉장히 급박할 경우,
혹은 보스의 큰 기술에 대비하는 용도로 쓰신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사기의 외침-효과는 위의 두 큰 생존기에 비해 작은 편이나 짧은 쿨타임을 이용해서 부담없이 눌러주시면 됩니다.
보통 쫄구간에서 몹을 몰거나, 방벽, 최저를 키기에 애매할 때 눌러주시면 좋습니다.

쇠날 발톱-일반적으로 잘 안 찍지만, 쐐기 던전의 '괴저' 특성의 경우 평타를 맞을 때 디버프가 걸리게 되는데
이를 초기화하기 위해서 무막 확률을 올릴 때 사용됩니다. 추가적인 광딜은 보너스

충격파-기본 쿨 40, 3마리 이상 맞출 시 쿨 20초의 혜자 스킬입니다.
방막 쿨이 1~2초 남았을 때, 캐스터 몹들이 단체로 캐스팅을 시작할 때,
한 두마리라도 강력한 스킬을 시전할 때, 살기 위해 드리블할 때 시간을 벌기 위해 등등
뭔가 상황이 잘못되어간다 싶으면 제일 먼저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예견된 승리-방막 및 고감은 돌아가고 피가 달아있을 때 한 번씩 써주시면 쏠쏠합니다.

방패 막기-기본적인 방어 기술이고, 가장 중요한 스킬입니다.
던전 보스 및 간간히 보이는 일반 몹들 조차도 '방어 기술'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큰 데미지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dbm을 사용하신다면 '방어 기술 사용하세요!' 할 때는, 고감이 아니라 방막을 올려달란 뜻입니다.

방막의 유지 시간이 길어진다-데미지 감소가 좋다-탱이 덜 아프다-힐러가 딜러들을 보살피기 쉬워진다로 이어지니
최대한 유지할 수 있게 해주시고, 중간중간 방막이 비는 경우에는 유물 스킬 및 충격파 등으로 버텨주시면 되겠습니다.
(보스가 쓰는 '방막이 필요한 기술'에 맞춰서 방막을 올릴 수 있도록 계산해가며 쓰시는게 좋습니다.
나쁜 예-전투 초반부부터 방막-방막-방막... ->정작 필요할 때 방막 유지 시간이 끝나고, 방막이 쿨이다->사망
좋은 예-보스 스킬에 대비해서 방막-방막이 가능하더라도 중간에 유물 스킬, 생존기 등으로
방막을 한 번 세이브-적절한 방막으로 생존)

고통 감내-갓 고감입니다. 방막 후 남는 분노는 그냥 여기에 다 넣으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애매한 분노일 경우, 고감부터 누르면 방막 분노가 모자랄 수 있으므로, 방막-고감 순으로 눌러주세요.

다만, 몬스터가 마법을 캐스팅한다던가 채널링을 쓰는 등,
평타를 쓰지 않을 경우엔 방막을 세이브하고, 고감부터 눌러주세요.

주문 반사-주반에는 마법 반사뿐만 아니라 마법 데미지 감소 효과도 붙어있습니다.
마뎀이 아플 때, 심심하면 눌러주세요. 쿨도 짧습니다.

천둥벼락-이게 뭔 생존기여? 싶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천둥벼락엔 '이속 감소'효과가 달려있습니다.
몹들한테 뚜까맞고 아파죽을 것 같아서 이리저리 뛸 때나,
괴저 주간 쐐기에서 디버프 해소를 위해 평타를 안 맞아야할 때,
생각보다 굉장히 소중한 스킬입니다.
사는데 도움이 되니까 생존기쪽에 써봤습니다.

광전사의 격노-이게 뭔 생존기여?의 두 번째 기술입니다. 공포, 혼절, 행동 불가 등에 면역 및 해제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서 던전이나 레이드 보스가 사용하는 기술을 카운터 칠 수 있습니다.
또한, 살게라스의 무덤 티어를 갖추게 될 경우 사용시 분노를 수급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분노가 수급되면 방막 한 번 더 쓰고, 고감 한 번 더 감을 수 있습니다 '_'/
(60 특성에 전쟁 군주의 도전을 사용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용 예시를 들자면, 영혼의 아귀 1네임드가 사용하는 외침(공포), 카라잔 하층 고결의 여신의 대규모 참회(행동 불가),
밤의 요새 에트레우스 3페이즈의 소환수가 사용하는 공허 목격(공포) 등의 기술을 광전사의 격노로 무시할 수 있습니다.

유물 스킬-채널링 광역 불숨입니다. 방막이 비거나 여유가 있을 때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용맹의 전당에서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 들고 계실 때 사용하시면, 둘 다 채널링이라서 쓰던 방어막을 집어던집니다.
채널링 중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또, 끝틱까지 다 넣겠다고 제자리에 서서 뻔히 오는 바닥을 안 피하는 행동은 하지 맙시다. 힐러 분들이 싫어해요.

3. 던전 관련
개인 준비-던전 확인-파티원 확인-지형 확인-몹 무리 및 로머 확인-풀링

개인 준비 : 요즘 많이 보이고,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분들이 기본적인 마부, 보석, 도핑이 부실한 분들입니다.
영던, 신던 정도라면 모를까 쐐기를 도실 정도라면 신경써서 준비해주세요.
(너무 낮은 템렙의 목걸이나 반지라면 싼 마부라도 다들 이해해주시고, 그마저도 부족하다면 진행 전에 말씀해주세요.)

목걸이-질긴 통가죽 or 특화 / (목 마부는 비싸므로, 템렙이 낮은 경우 노마부 or 드군 마부라도 대부분 이해해주세요)
반지-치명타를 제외한 가속, 특화, 유연 중 취향껏
망토-힘
영약-힘or체력
음식-군단 요리 취향껏
물약-치유 물약 및 생명석(싸니까 미리미리 우체통에 두어 묶음은 사두시면 편해요)
및 필요시 옛 전쟁(딜이 빡빡한 고단 쐐기의 경우),
방어 물약(생존기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지속 힘 물약(1분간 모든 능력치 2500, 값도 싸고 효과도 좋고 사랑해주세요.)

특히, 영약 및 음식은 요즘 가격이 많이 싸지기도 했고, 가성비가 좋은데다가 굳이 다른 부위처럼 살펴보지 않아도
캐릭터 클릭만 하면 보이니까, 꼭 준비해주세요.

던전 확인 : 몸으로 익히셔도 좋지만, 어느 정도 나와있는 답이라면 미리 배워가는게 더 좋습니다.
던전의 팁들은 검색 한 번이면 충분히 나오고, 같이 돌았던 탱커 분이 어떻게 했었는지 떠올려봅시다.
또, 던전 도감에서 스킬 한 번씩만 읽고 오셔도, 던전 탱킹이 수월해지실거에요.
(ex-넬타리온 막넴 다르그룰의 화산 붕괴에는 '방어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방막을 때맞춰 올린다.
감시관의 금고 2넴의 영혼 약화 후에는 '해제'를 받고 스킬을 쓰던가, 자주 안 쓰는 스킬을 쓴 뒤 탱킹을 이어간다.)

파티원 확인 : 일단 파티에 들어가게 되시면 파티원들을 다 살펴보세요.
살펴보기로 자세히 보셔도 좋고 그냥 파티창에서 클릭만 해보셔도 좋습니다.
요즘은 비슷한 템렙이면 탱커를 제외한 직업들은 체력이 다들 비슷하기 때문에
파티원의 체력양만 봐도 대충 스펙이 감이 오게 됩니다.

+다른 분의 글에도 있던 내용이지만, 파티원의 '유물 무기' 레벨을 보면 이 사람이 이 특성을 주로 하는지, 안 하는지
대강 감이 오게됩니다. 예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략적으로 살펴보기엔 좋습니다.

진행하는 던전에 비해 고스펙 파티원들이라면 평소보다 과감하게 몹을 몰아서 빨리 돌 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빡빡한 스펙의 파티원들이라면 평소엔 몰아잡던 무리라도 한 두마리 메즈를 하고 가야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템렙 여하에 상관없이 딜,힐을 잘하고 못할 수 있으니
한 무리 정도 잡아보고 체감에 따라 결정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탱커는 파티원 상태에 맞춰서 던전을 진행하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또한, 파티원 클래스에 따라서 근딜이 많다면 탱킹을 할 때,
한 번에 영도나 돌진 등으로 죽죽 뛰거나 드리블하면 딜로스가 심할 수 있으니 걸어가면서 탱을 한다던가,

광딜이 강한 클래스가 많다면 몹을 몰고, 단일이 강한 클래스가 많다면 하나씩 점사로 잡는게 빠르게 잡는 등
같은 던전이라도 조금씩 탱 방식에 변화를 주셔야 즐거운 던전 진행이 가능합니다.

+근딜은 차단기 쿨이 짧고, 원딜은 차단 스킬 쿨이 근딜에 비해서 길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몹이랑 쌈박질하기 전에 내 뒤에서 몹 때려주고, 날 치료해줄 딜러의 체력 및 힐러의 '마나량'은 항상 체크해주세요.
보스 전을 앞두고 힐러 마나가 반 가량이면 꼭 '엠탐 필요하세요?'라고 물어봐주세요.
보스 두들겨 패다가 힐 말라서 전멸하면, 힐러 책임도 있지만, 상태 체크를 못 한 탱커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힐러 마나 상태는 꼭 신경써주세요.

지형 확인 : 거창하게 써뒀는데, 심플하게 몹을 당겨서 어디서 싸울지,
캐스팅&원거리 몹이라면 어디서 시야가 안 닿는 구석으로 들어가서 애들이 걸어오게 할지 한 번 보시면 됩니다.
딜러만 하시다 탱커 하시는 분들이라면,
같이 돌았던 탱커들이 어디서 몹들을 뒤에 달고 뛰어가고, 어느 지점에서 돌아서서 탱을 시작하시는지 기억해보세요.

몹 무리 및 로머 확인 : 몹 구성을 보고 수는 얼마고 캐스터는 몇 명인지, 아픈 스킬이나 위험한 스킬은 누가 쓰는지 훑어봐주세요. 덤으로 뒤에서 오는 로머 있는지도 봐주시면 됩니다.
근접 몹들은 심플하게 돌진을 하던가 영투 던져주시면 되고,
캐스터나 원거리가 섞이면 영투 던지고 코너 부분에 숨어주시면 깔끔하게 모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머릿 속으로 생각하는게 있으시면 채팅으로 말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지금은 보편화된 공략이지만, 감시관의 금고 2넴 탱킹을 단상에서 할 것인지, 중앙에서 할 것인지 에서부터
별궁에서 임프떼를 상대로 하는 메즈의 연계 순서, 네임드의 위험한 기술 차단 순서 등은
던전 시작할 때나 보스 앞에서 잠깐 짬을 내서 말해두면 훨씬 파티가 안전하고 매끄럽게 굴러가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공략이라도 자기 머릿 속에만 있고 공유가 안 되면 의미가 없다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4. 황천빛 도가니의 선택
방어 특성의 황천빛 도가니 선택은 딜러들의 도가니 선택보다 개인적인 취향을 많이 타는 것이 특징입니다.
딜러들은 최고 효율의 딜 사이클이 대부분 알고리즘으로 정형화되어있고,
그 과정에서 주요 스킬을 강화해주는 몇몇 특성의 효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탱커들의 경우, 매 파티마다 만나게 되는 힐러들의 수준과 성향이 다르고,
탱커 본인들의 경우에도 위험 상황마다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꼭 좋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방어 전사의 딜적/방어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특성들을 나열하고 설명하는 수준으로 써보려 합니다.

*딜러 클래스들도 대부분 동일하지만, 특히나 탱커 클래스들의 경우에는 성물의 레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BiS 옵션의 레벨 낮은 방어 성물보다는 적당한 옵션의 조금 더 레벨 높은 성물이 효과가 좋은 경우가 많으니
기본적으로 고 템렙 성물로 바꾼다고 생각하시되, 동일한 템렙 수준의 성물 사이에서 옵션 고민할 때만 참고해주세요.

*도가니 선택은 사다리 타기와 같으므로, 자신이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을 향해서 트리를 타주세요.
(특성명이 기억이 잘 안 나서 조금 틀릴 수 있어서, 특성 효과를 같이 적어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해당 정보는 개인 경험 및 Icy-veins 사이트를 참고하였습니다.
2차 옵션 라인
중요한 기본 능력치를 증가시켜주는 빛의 속도, 어둠의 대가, 살의가 선호되고
그 외에는 크게 두드러지는 차이는 없습니다.
좋은 옵션들: 빛의 속도(가속 및 이속 증가) / 어둠의 대가(특화 및 광역 회피 증가)
                         / 살의(군단척결군 일체감 발동시 유연성 증가)

적당한 옵션들: 굴절의 껍질(보호막 생성, 피해 흡수), 혼돈의 암흑(딜&힐), 어둠의 결합(딜&힐)

조금 아쉬운 옵션들: 빛의 포옹(도트힐), 강렬한 빛(군단척결군 일체감 발동시 치명타 증가), 약자 고문(도트딜), (빛 속의 안락함(신성 추가 딜 or 추가 방어막 제공), 빛 주입(딜&힐), 암흑 슬픔(8초 뒤 발동하는 광역딜)

3차 옵션 라인(특성)
방어 측면: 위상의 요새(방패 막기시 방어되는 데미지 2% 증가), 브리쿨 방패 훈련(기본 방어도 2% 증가), 
            용의 가죽(고통 감내 흡수량 2% 증가), 강인함(최대 생명력 1% 증가)

딜적 측면:단일-뼈 부수기(방패 밀쳐내기 치명타 확률 5% 증가)
           광역-타락자의 분노(복수 데미지 6% 증가), 몰아치는 천둥(천둥 벼락 데미지 10% 증가)

5. 짧막한 팁들
-몹들의 위협적인 스킬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스킬들이 존재합니다.
 : 단일 대상 캐스팅 주문 : 주문 반사(ex, 영혼의 아귀 1넴 어둠 베기, 3넴 파괴자 촉수의 파열 디버프
                                             넬타리온의 둥지 막넴 화산 붕괴 등)
 : 이동 불가 및 감속 : 투신(ex, 별의 궁정 1넴의 비전 구속, 다양한 쫄들이 시전하는 슬로우 기술들)
 : 공포 및 혼절 : 광전사의 격노(ex, 영혼의 아귀 1넴 광역 공포, 아귀 쫄들의 광역 공포
                                   시던 주간 으스러진 전당의 은신 몹들 혼절 등)

-'분노 제어' 특성을 찍었을 때의 분노 소모시 유의점
분노 제어 특성은 사용한 분노에 따라 쿨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기술입니다.
그러므로, 쿨기를 돌려둔 상태에서 분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쁜 예 -보스의 아픈 기술이 올 것 같은 상황에서 방막, 고감 등을 사용한 후 쿨기를 사용
     ->미리 돌린 방막, 고감에 사용된 분노는 쿨기의 대기시간을 줄여주지 못함.

좋은 예-보스의 아픈 기술이 올 것 같은 상황에서 쿨기(전함, 사기, 방벽, 최저)를 사용한 후, 방막, 고감을 사용
        ->쿨기의 쿨이 돌아가는 상황에서 방막, 고감을 사용하였으므로 소모한 분노만큼 쿨기를 당겨오게 됨.)

해봐야 몇 초나 줄어든다고?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쿨기->방막, 고감 순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5초 10초가 모여서, 전투 중에 쿨기 1번, 2번을 더 써서 사느냐 죽느냐를 가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쿨이 짧은 전함, 사기의 외침 같은 경우에는 딜에도 영향을 주는만큼 탱커의 딜에도 관심을 가지신다면
꼭 익숙해지실 수 있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탱킹을 할 때는 딜러들을 고려해서 이동
보통 탱커를 할 때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 딜을 하시게 된다면 한 번씩 이런 생각이 드실겁니다.
'아, 이 탱커는 몹을 왜 이리 왔다갔다하지?, 바닥을 어떻게 피하라고 여기까지만 빼지? 등등'
실제로 딜러 입장에서 불편하고 짜증날 뿐만 아니라, 딜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탱커분들께서는 무빙을 할 때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해서 제가 생각하는 탱커 무빙의 기본 수칙은 두 가지입니다.
해당 예시를 안토러스의 4넴 '하사벨'로 들어보면,

 1. 광역 기술을 피할 때, 보스 뒤에서 딜하는 딜러들이 피할 공간까지 생각해서 조금 여유있게 움직여주기
    : 하사벨에서 레이저, 붕괴하는 세계 등의 바닥이 깔리는데 탱커가 자기만 딱 안 맞는 위치에 서있게 되면
     딜러들은 바닥을 맞지 않기 위해서 강제적으로 옆딜, 앞딜을 하게 되는데 보스는 항상 이럴 때 무막을 해서
     딜러들을 울게합니다.
 
 2. 공략 상 급하게 움직여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걸어서 같이 무빙해주기(혼자서 이속기 사용하고 떼지 않기)
    : 이모나르의 중간 다리를 건넌다던가, 옛 레이드인 살게라스의 신화 화신에서 여신을 레이저 위치에 옮긴다던가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탱커는 걸어서 이동을 해주는 것이 딜러들에게 좋습니다.
     하사벨에서 붕괴하는 세계(큰 바닥)이 깔리는 경우, 영웅의 도약, 구르기, 망령 걸음, 군마 등의 이속기를 사용해서
     한 번에 훅 이동하는 탱커 분들이 계시는데, 이 경우 보통 몬스터의 이속이 유저들 보다 빠르기 때문에 근딜들은
     이속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보스를 따라가는 몇 초간 딜로스가 나게 됩니다. 1%, 0% 전멸을 하는 경우도 있는만큼 
     최대한 딜러들이 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게 탱커로서 공대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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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별 것도 없는데, 내용만 늘어진 것 같네요.
조금씩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와우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