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0년을 돌아보면

 

아주 많은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그사이 대학 졸업도 하고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딸,아들도 만났네요.

 

생각해 보면 모든 일 하나 하나가 나에겐 좋은 추억었습니다.

 

그런데 단연코 재미와 열정면에서는 2006~2007년에 바쉬와 켈타스를 잡으려고

 

친구들과 레이드 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 4학년 취직에 대한 부담으로 토익시험이니 학점 관리니 하며 분주하게 다니던 시절

친구의 우연한 권유로 (피씨방에서 스포를 하고 있었는데 그겜인 뭐니? 라고 했다가 케릭 생성...)

 

와우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왔습니다.

 

다들 정신없는 놈이라고 했지만 와우에 몰입 할 수록 취직이 부담감이 없어진 것인지 회피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심적으론 행복한 시절이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공략 토론하고 오프라인 정모도 하여 새로운 인맥도 쌓고 온라인 게임의 신세계를 만났죠

 

즐겁게 게임하면서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했네요

 

아직도 안사람은 게임 할 때 마다 표정이 좋진 않지만

 

친구들과의 보낸 즐거운 순간이 강렬한 추억이 되어 와우 자체가 추억의 매게체다 되었네요.

 

와우는 접는게 아니라 잠시 쉬는 거라는 말에 동감하면서

 

이번 드군도 한번 불태워 보렴니다.

 

와우야 니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ㅋ